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한 여성입니다. 항상 네이트 판은 보기만 했지 제가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제 이야기를 풀어놓을 사람도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적게 됐어요.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져서 많이 바보스러운 상태거든요. 저에겐 5년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나서 사귀게 된 사람이구요. 회사가 타지에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저랑 같은 고향사람이라 친하게 지내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린 나이였고, 타지에 있으니 서로 의지하면서 엄청 잘 지냈었죠. 정말 심하게 싸운적 없이 2년 넘게 잘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고향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뒤로 1년 동안 쉬는 날마다 4시간거리의 남자친구를 만나러 고향에 내려갔었죠. 물론 저희 가족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혼이야기가 계속 오가면서 1년 후에 제가 퇴사를 하고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퇴사의 이유가 어떻게 보면 제가 남자친구를 이용해 핑계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의지하고 기댔던 제 남자친구가 제 옆에 없다는 사실이 정말 힘들었고, 한달에 2번 보는 남자친구가 너무 그리웠으니깐요. 근데 내려오고 나니 많은게 달라졌더라구요. 떨어져있는 1년 동안 서로의 일 시간이 달라 연락도 제대로 안된적도 많았었고, 제가 다른 지역에 있으면서 했던건 그냥 남자친구를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싶어하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남자친구는 고향에 내려가니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제가 없는 생활에 적응을 했던거죠. 제가 퇴사하고 처음에 내려왔을땐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보고싶고 만나고싶었는데 항상 만날 수 있다니.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처음엔 물론 좋아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의 시간이 없어지고 저만 봐야하는 게 좀 싫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마음은 이해가가요. 내려와서 적응하고 있던 생활에 어떻게 보면 제가 내려와서 바뀐게 많았을테니깐요. 타지에서 같은 회사를 다닐 땐 쉬는 날엔 늘 함께했고 먹고싶은 거 사고싶은 거 항상 다 같이 했던것만 기억하고 있던 저는 남자친구한테 투정부렸죠. 왜 이렇게 변했냐고 남자친구는 먼저 내려와서 그 생활에 적응했을 뿐인데 말이예요.. 전에는 남자친구가 늘 저에게 그랬었거든요 너같은 여자는 다신 못만날 것 같다고, 너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여자친구가 어딨냐고 너랑 꼭 결혼하고 싶다고 근데 이제는 아니예요. 친구들 앞에서도 제가 있는데 헤어지면 절대 여자 안만난다고, 얘때문에 질려서 못만나겠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내려와서 1년동안 4년을 만났던 남자친구의 몰랐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진짜 다른여자 이런걸로 속썩이게 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최근엔 채팅하다 걸려서 다신 안한다고 해서 만났거든요. 근데 늘 싸울때마다 전에는 그렇게 좋다던 제가 이제는 안맞고 말이 안통하고 우린 너무 다르다고 헤어지고 싶대요. 제가 너무 힘들게 했을까요? 그때마다 저는 세상에 맞는 사람이 어디있냐 다 맞춰가며 사는거지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로 계속 붙잡아 곧 결혼날짜를 잡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맞나싶어요. 만나는게 힘들어서 저한테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을 내가 붙잡고 살아도 되나. 난 그걸로 만족하나. 그냥 가라고 해서 얼마나 더 좋은 사람 만나나 봐야하나 헤어져야 된다는 걸 아는데도 그게 잘 안돼요. 이 사람 없는 제 인생은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진짜 머저리같은 소리만 늘어놓고 있네요. 내 일 포기하고 결혼하겠다고 내려온 것부터 시작해서 그냥 모든게 다 후회뿐이네요. 새벽에 이게 뭔짓인지 청승맞게시리.. 그냥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이런 머저리같은 이야기 들어줘서.. 1
결혼하기 전, 우린 정말 헤어져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한 여성입니다.
항상 네이트 판은 보기만 했지 제가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제 이야기를 풀어놓을 사람도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 적게 됐어요.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져서 많이 바보스러운 상태거든요.
저에겐 5년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나서 사귀게 된 사람이구요.
회사가 타지에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저랑 같은 고향사람이라 친하게 지내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린 나이였고, 타지에 있으니 서로 의지하면서 엄청 잘 지냈었죠.
정말 심하게 싸운적 없이 2년 넘게 잘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고향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뒤로
1년 동안 쉬는 날마다 4시간거리의 남자친구를 만나러 고향에 내려갔었죠.
물론 저희 가족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혼이야기가 계속 오가면서
1년 후에 제가 퇴사를 하고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퇴사의 이유가 어떻게 보면 제가 남자친구를 이용해 핑계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의지하고 기댔던 제 남자친구가 제 옆에 없다는 사실이
정말 힘들었고, 한달에 2번 보는 남자친구가 너무 그리웠으니깐요.
근데 내려오고 나니 많은게 달라졌더라구요.
떨어져있는 1년 동안 서로의 일 시간이 달라 연락도 제대로 안된적도 많았었고,
제가 다른 지역에 있으면서 했던건 그냥 남자친구를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싶어하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남자친구는 고향에 내려가니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제가 없는 생활에 적응을 했던거죠.
제가 퇴사하고 처음에 내려왔을땐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보고싶고 만나고싶었는데 항상 만날 수 있다니.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처음엔 물론 좋아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의 시간이 없어지고 저만 봐야하는 게 좀 싫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마음은 이해가가요.
내려와서 적응하고 있던 생활에 어떻게 보면 제가 내려와서 바뀐게 많았을테니깐요.
타지에서 같은 회사를 다닐 땐
쉬는 날엔 늘 함께했고 먹고싶은 거 사고싶은 거 항상 다 같이 했던것만 기억하고 있던
저는 남자친구한테 투정부렸죠. 왜 이렇게 변했냐고
남자친구는 먼저 내려와서 그 생활에 적응했을 뿐인데 말이예요..
전에는 남자친구가 늘 저에게 그랬었거든요
너같은 여자는 다신 못만날 것 같다고, 너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여자친구가 어딨냐고
너랑 꼭 결혼하고 싶다고
근데 이제는 아니예요.
친구들 앞에서도 제가 있는데 헤어지면 절대 여자 안만난다고, 얘때문에 질려서 못만나겠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내려와서 1년동안 4년을 만났던 남자친구의 몰랐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진짜 다른여자 이런걸로 속썩이게 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최근엔 채팅하다 걸려서 다신 안한다고 해서 만났거든요.
근데 늘 싸울때마다
전에는 그렇게 좋다던 제가 이제는 안맞고 말이 안통하고 우린 너무 다르다고
헤어지고 싶대요. 제가 너무 힘들게 했을까요?
그때마다 저는 세상에 맞는 사람이 어디있냐 다 맞춰가며 사는거지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로 계속 붙잡아 곧 결혼날짜를 잡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맞나싶어요.
만나는게 힘들어서 저한테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을 내가 붙잡고 살아도 되나.
난 그걸로 만족하나. 그냥 가라고 해서 얼마나 더 좋은 사람 만나나 봐야하나
헤어져야 된다는 걸 아는데도
그게 잘 안돼요. 이 사람 없는 제 인생은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진짜 머저리같은 소리만 늘어놓고 있네요.
내 일 포기하고 결혼하겠다고 내려온 것부터 시작해서 그냥 모든게 다 후회뿐이네요.
새벽에 이게 뭔짓인지 청승맞게시리..
그냥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이런 머저리같은 이야기 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