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합니다

억울해요2008.09.25
조회2,445

너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결혼이라는거...참...생각보다 많은책임감이 따르고 깊이 생각을 했어야 하는건데 ...
나이만 결혼할 나이지 너무 모르는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너무 마음이 억을합니다. 결혼한지 몇달이 지났는데, 억울한 마음을 누그러트리기가 쉽지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친정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살다보니 우울증까지 생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결혼이라는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지낸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되고보니..모든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작은 사택에 살고있습니다. 신랑이 사택이 나오는 회사에 다니고 있기때문에, 사택에 들어와서 지내지만, 사택이 비록 다른 아파트보다 많이 작고 보일러도 중앙난방이라 제가 원할때 보일러도 틀수 없지만, 돈을 차곡차곡 모을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작을 사택에서 했습니다.
제가 돈을 벌다가 결혼을 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준비 시작할때쯤 사택에들어갈 가전가구등을 같이 사자고 제한을 했더니, 시댁에서 형이 있는데, 형한테 해준 전세금 만큼 돈으로 준다고 했다고 이야기 해서, 선뜻 사택에 들어갈 것을 결정을 했습니다.
특별히 시댁에서 저한테 직접한 말이 아니기에 신랑될 사람에게 얼마를 언제주냐고 물어봤더니 속물같다고 신랑이 그러길래 많이 묻지 않고..그냥 신혼여행다녀오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모든혼수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준비해준 엄마한테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엄마도 상견례때 시부모나 그이후에 신랑에게도 어떠한 이야기도 집에 관해서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 솔직히 믿었겠져...
누구나 결혼준비를 하면 결혼을 하고 싫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겠지만..저 역시 준비를 하면서 이래저래 형의 부인인 형님은 가방을 저보다 싼거를 샀다는 둥...예물을 제가 더 비싼거를 했다는둥이러말이 들려올때마다 마음이 조금 그랬습니다.
결혼이라는거 ..이래저래 하나하나 다 마음쓰진 못하겠지만 이래저래..시부모가 내부모같을꺼라는 단순한 생각을 많이 해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 결혼생활은 그렇게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저희 시어머니를 보통이 넘어보인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고, 항상 자신의 말이 모두 옳다고 하십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더니, 신랑만 큰방에 불러놓고 시어머니는 나중에 집살때 돈을 보태준다고 했다더군요.. 솔직히 돈을 안준것보다 저희집에 대한 예의도 있을터인데, 저한테는 가타부타 한마디 없는게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남자집에서 집을 사지 않는다면 부조를 많이 받기때문에 결혼식으로 비용이 많이 남았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신랑 회사동료들과 친구들의 부조는 앞으로 저희들이 살아가면서 갚아야할 빚이라고 생각이들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부조도 돌려주시지 않아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남편의 월급이 너무 낮으편은 아니라 적금은 따로 들고있지는 않지만 그냥 먹고사는데는 많이 힘들고 한거는 아니지만, 왠지 결혼한 후에 이모든것을 알게되어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도 이렇게 될지 알았다면 사택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나중에 집살때 돈을 보태주실수도 있겠지만, 자꾸만 억울한 생각도 들고 제생각에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저희에게 돈이 없는데 집을 산다는건 불가능할것이고 집살때 돈을 보태준다고 하시는것도 언젠지 기약도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몇개월간 정말 자주 싸운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른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전화도 자주하고, 왜냐하면 형님도 시댁에는 정말 잘합니다. 결혼전부터 신랑은 형수하는거 반만이라도 해라는둥 그만큼은 바라지도 않는다는 비교하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사람을 비교하는 거는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그때는 형님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행동이 잘 되지가 않더군여.
솔직히 이래저래 처음에는 3일에 한번씩 전화도 드리고 했습니다. 무슨행사때도 돈도 많이 넣어드리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억울한 심정이 너무 들고 답답하고 한번이라도 말하고싶고 돈도 많이 줄것도 아니라는 거 알지만 그돈을 언제주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이일로 너무 많이 싸워서 남편과 사이도 그렇게 좋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자주 요즘은 전화도 안하고 하니까 형님과 비교하는 말도 정말 잘하고 그까짓돈 이라면서 정말..이래저래 싸움은 몇개월이 지나도 끝이 안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매일같이 싸우는건 아니지만 혼자서도 문득생각하면 열이 받습니다.
그리고 친정과 시댁은 같은 도시에 있는데, 제가 시집와서 사는 도시와는 조금 먼곳입니다. 하지만 시댁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놔두고 별장처럼해서 전원주택을 우리 사택에서 삼십분 정도 되는 거리에 샀습니다. 리모델링도 끝났고 퇴직하시면 지금사는집과 전세로 주고 있던 집을 모두
팔고 이쪽으로 이사를 오신다고 합니다 . 요즘도 3주에 한벌꼴로 이근처에 오십니다.
이런것도 보통 스트레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애를 낳으면 애를 봐주시는것도 아니고,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남편보다 제가 조금더 어린데 자동차 보험료를 남편나이에 맞춰서 들면 몇만원더 아낄수 있다는 말을 몇번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가족인데, 차를 거의 제가 몰고 다니는데, 집에있는 차를 가지고 온다고 하니까 못가지고 오게하고, 버스도 안다니는 이곳에서 차없이 사는건 정말 저에게는 힘이 드는데, 물론 보험료를 원하시는대로 들지는 않겠지만, 그런생각을 했다는 자체도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보험료랑 이런거 주실때 결혼전에 주신다고 하신돈 주시덙지 언제 주신다고 말씀이라도 하셨음 좋겠습니다. 11월에 보험료랑 다 받기로 했는데 마이너스가 되는것만 주신다고 하시니 답답합니다. 한마디도 못하고 말이라도 하면 저만 나쁜걸로 되니 답답합니다.

 자주 남편에게 전화해서 아프다고 하시고 저도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아들만 둘인 집이라서 그런지 저희신랑을 딸같이 생각하고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는 아주 가깝습니다. 물론 부모자식간의 사이가 좋은건 알지만..무슨일이 있으면 며느리인 저와의 연락보단 항상 남편을 통해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랑 통화할때는 1분도 거의 안하거든요.
물론 제탓도 있겟지만, 인제 전화도 자주 하기 싫고 , 사람이 싫으니까 모든게 싫어졌습니다.
이래저래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인지, 병원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병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정말 마음을 곱게 쓰지 못해서인지 몸도 정말 안좋은거 같습니다.
나쁜마음먹고 살면 안되는데, 남편이랑 싸우고 오늘도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모든걸 그만두고 제가 살던 도시와 멀리와있어서 지금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인지 남편은 그냥 혼자 벌어서 마음껏 돈쓰고 살지 하면서 그런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도 지금생각은 그렇습니다, 이것저것 신경쓰기싫고 그냥 제가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혼자 살고싶습니다.
이래저래 신경쓰면서 사는것도 너무 힘들고 아무도 없는 도시에 사는것도 너무 힘이 듭니다.
혼수하느라 이래저래 돈 많이 쓴 집에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재산도 없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나름글을 제입장에서 쓴거기는 하지만 화병까지 나서 약을 먹고 있는데도 잘 마음이 안다스려집니다. 지혜롭게 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해서 이렇게 글도 올려봅니다.

결혼하고 집있고 여유있는 애들 부자집에 시집간 애들이 사람인지라 너무 부러운것도 사실이지만

그냥 집은 살수 없는 돈이지만 차곡차곡 거기에서 모을수 있게 결혼전에 약속하신 돈이라도 주셨음 좋겠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고 싶었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싶었지만, 마음도 너무 삐뚤어지고 병만 생기고 보니 저도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악플말고 좋은 말씀과 충고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그럼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