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치마저고리?

난나야2015.07.31
조회178
안녕하세요
신랑이랑 고양이 한마리랑 해외 거주중인 여자사람입니다
휴대폰으로 작성중이라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로 할께요

내가 살고있는곳은 캐나다긴 하지만 불어를 쓰는 주임
작년 11월부터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학교내 어학과정을 듣고있음
너무 어렵고 답답해서 울기도 여러번 울었음
근데 중간에 선생님을 잘 만나서 그런지 갑자기 불어가 재밌고 막 들렸음. 말도 막 터지고 신났음.
근데 선생님이 바뀌고 또 재미가 없어졌음. 불어를 독일어처럼 발음함. ㅠㅜ
무튼.
여긴 한 교실당 16~18명이 수업을 듣는데 중국인, 이란, 남미에서 온 친구들이 대다수임
일본인은 어느나라든 이민자 자체가 잘 없다고 함
해외 체류중인 일본인은 일때문에 나온 경우가 많고 그것도 연봉을 많이 줘야 해외근무를 한다고 함
여기 살면서도 중국인은 엄청 엄청 많은데 일본인은 잘 없음
중국은 심지어 중국인을 위한 종합병원이 따로 있을정도임

근데 한교실에 일본인을 두명 봤음
우리는 워낙 다른 나라에서 와서 뭉쳐서 그런지 자국 춤, 자국 문화, 자국 음식들을 얘기해주고 또 다른 그것들중에 아는게 있으면 얘기해주고 이런걸 되게 좋아함
특히 남미에서 온 사람들은 음악 나오면 아주 난리남 태생이 흥겨운 애들임
어느날인가 일본인 친구 한명이랑 옆에 앉았는데 내가 기모노 얘기를 하면서 구글에서 검색해서 보여주니까 아 그건 유카타야 여름에 입는거야 하고 알려줌
그래서 아 그렇구나 했음
그리고 내가 신랑이랑 결혼할때 한복입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까 막 아는척 하면서 "치마저고리" 라고 영문으로 써서 신나서 자랑스럽게 보여줌
이거 맞지? 이런표정
난 신기했음 틀린말은 아닌거 같고 좀 웃겼음
그래서 윗도리를 가리키며 이게 저고리고 치마는 이게 치마야. 이름은 한복이야 하고 알려주니까 아 그렇구나 했음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인터넷을 보다가 일본인이 한복을 치마저고리라고 칭하는게 옳지 않다는걸 읽었음

내가 너무 모르는건지, 솔직히 응? 싶었음
기무치처럼 한글이 변형된것도 아니고 죠센징 처럼 대놓고 비하도 아니고 해서 솔직히 궁금함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음
지금 여름방학중인데 방학 끝나면 바로잡아주고싶음
진심 그친구는 다른뜻은 없고 그냥 그렇게 알고있는거 같았음
자기 삼촌이 한국사람이랑 결혼했다면서 날보고도 반가워했음

마무리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