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남편이 아닌 것 같아요..(사진첨부)

ㅇㅇ2015.08.01
조회24,994
어제 밤에 남편 톡보다 충격 받아서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어서 글 올려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이구요. 남편은 착하고 자상해요.. 평소에 청소, 요리 등 자기가 알아서 도맡아하고 옆에만 잇으면 만지고, 뽀뽀하고 사랑한다 예쁘다, 늘 사랑 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연애할때보다 결혼하고서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남편 자는 틈에 카톡을 봣는데
친한동생이랑 대화 나누는 내용을 보고 충격받았어요.. 남편이 그 동생한테 아는 여자를 소개시켜 준 것 같은데 대화내용이 너무 더러웟어요..
무엇보다 충격 받은 건 바람필거냐는 뉘앙스의 동생의 물음에 '아직은ㅋㅋㅋ' 형수님께 보여줄거다 하니 '이미 늦었어 ㅋㅋㅋ' 그걸 보는 순간 심장이철렁 내려 앉는 느낌이 들더군요.. 잠이 안와 새벽3시 넘어 잤어요. 남자들끼리 대화에서 쎄보이고 싶어서 저런 말을 하는건가 라고 애써 침착해보려 했지만 굳이 안해도 될 쓸데 없는 더러운 말들에..깨끗하다던 이사람 과거가 의심되기도 하고 신뢰감도 사라지고.. 다른사람 앞에서 저렇게 말하니 허수아비같은 아내로 비춰지는 것 같은 느낌에 비참함도 들고.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잘난 거 없지만 착하고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어 믿고 결혼했는데..
'자기는 나에겐 너무 아까운 사람이야.. ' 라고 종종 말하던 남편..주변 사람들도 신랑한테 "야 넌 평생 절하면서 살아라"라고 말하구요.. 배신감이 너무 크네요.. 내가 이사람과 결혼했던 이유들이 무너지는 것 같고 내 판단이 잘못된 것 같아서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옆에서 뽀뽀해주는데 저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