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꺾일랑 말랑 하는 스물네살 군인 비슷한 직장인입니다. ^^ ㅋㅋ 산업체라고 하죠 ㅋㅋ 이야기는 3일전... 일 끝나기 1시간 전쯤 갑자기 삼겹살에 소주가 땡겨서 동료와 한 잔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ㅋ 끝나고 나와서 둘이 세 병 정도 딱 마시니까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갑자기 나이트 얘기가 나오고 올만에 땡기더군요 ㅋㅋ 여자가 없는 직장이라 ( 망할놈의 회사. 경리도 남자예요. 노인네 ㅡㅡ;;) 회식 때 분위기도 칙칙하고 뭘 해도 묵직한 저음 소리만 난무하는 ... ㅋㅋ 뭐 그게 문제가 아니고 암튼 오랜만에 또래 여성분들과 술 한 잔 하고 싶어서 나이트 고고씽을 했죠 ㅋㅋ 가면서 계속 걱정했습니다. 여기 나이트가 있긴 있냐?? 터미널 근처에 있더라. (지방이거든요 ^-^) 아줌마만 오는거 아니냐? 설마.. 그래도 좀 있겠지 근처에 학교도 있는데..... 이런 저런 얘길 하면서 딱 들어섰습니다. 정말... 정말 아담하더군요 ㅋㅋ 스테이지 조그만 거 하나 있고 테이블은 스무개 정도?? 사람은 적당히 많더군요. 술도 취했겠다 뭐 여기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지 하고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ㅋ 싸더군요. ㅋㅋ 임페리얼 양주 세트가 7만5천원 써 있길래 바로 시켰습니다. (맥주 세트는 5만원이더군요 - _- 뭥미 ㅋㅋ) 웨이터한테 여기 20대 여자분들도 오는지 물으니까 아 그럼요 제가 이쁜 아가씨들로 모시겠습니다. 이러더군요 ㅋㅋ 잔뜩 기대하고 홀짝 홀짝 맥주 마시다가 부킹이 들어왔습니다. ㅋ 무지 어려보이더군요 ㅋㅋ 얼굴은 그냥 뭐 잘 놀게 생겼더군요 ㅋ 서로 인사를 하고 맥주 한 잔 씩 한 담에 이것저것 얘기했습니다. 동안이라고 칭찬부터 한담에 솔직히 고딩 아니냐고 물었더니 맞답니다 - _-;;;헐... 몇살?? 고3인가? ㅋㅋㅋ 포기했구나 이랬더니 괜찮다네요 고2랍니다 18살... 이런 까진년.. 좀 그렇더군요. 6살 차이라... 후덜덜 뭐 진지한 만남 가지러 온 건 아니지만 그냥 좀 놀다가 번호 알려달라하고 끝냈습니다. ㅋㅋ 친구 파트너도 갔길래 또 둘이 양주 섞어서 마셨죠 ㅋㅋ 한 20분 간 아무도 안 오더군요. 웨이터 쌉새가 신경도 안 써주길래 불러서 친구랑 만원씩 -_-v ㅋㅋ 이만원 찔러줬습니다. 좀 신경 좀 써주라~~ 아 네! 좀만 기다리시와용~~ 애교섞인 목소리 하더니... 두명 손을 붙잡고 오더라고요 ㅋ 딱 앉고서 안녕하세요~ ^^;; 일단 한 잔 받으세요 하고선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컿퀗커허커겈훸훸허커 와 이건 무슨 한예슬이 앉아있는 겁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쿠허컫뤄쿨컹쿨어눠 이럴수가 이런 행운이! 바로 칭찬 공세 들어갔습니다.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닮았어요. 혹시... 한예슬 닮았단 소리 많이 듣지 않나요? ^__________^ ㅋㅋ 아니요~ 에이 ~ 괜히 그러지마세요~ 아니 진짜... 저 지금 너무 깜짝 놀랐잖아요. 너무 예뻐서... 아 죄송해요 제가 너무 들이댔나요? 아 좀 침착해야하는데 휴... 양주 좋아하세요? 한 잔 드릴게요^^ 웃으면서 흔쾌히 받더군요 ㅋㅋ 그러고선 그냥 24년동안 갈고 닦은 이빨을 무쟈게 깠습니다. ㅋㅋㅋ 이상형이다.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난 정말 운이 좋다. 등등 ㅋㅋ 술 좋아하고 근처 산다고 하더군요 (빙고!) 한참 재밌게 놀다가 핸드폰을 보더니 자기 친구가 혼자 있다고 오란다네요. 이런 ㅅㅂ .... 내공이 부족했나 아 진짜 내 스탈인데.... 라고 생각하며 붙잡았습니다. XX 씨 가면 저도 혼잔데요? ㅜ_ㅜ 절 버리시나요 ㅜ.ㅜ 너무 아쉬운데... 이랬더니 저기 번호 찍어드릴게요. 조금 이ㄸ ㅏ연락 드릴게요 죄송해요 라더니 번호를 찍어주더군요. 휴... 날라갔구나.. 하고선 알겠어요. 연락줘요 ^^ 하고선 보냈씁니다. 보내고 나서 친구와 한잔하면서 ... 야 나갈래? 슬프다. 완전 내 스탈이었는데... 라며 울고 있었습니다. 띠리딩띵띵 문자가 오더군요 보니까 그 분!! "혹시 아직 여기 계세요? 저 지금 가도 될까요?" "쿠헉! 당연하죠~ 부킹 다 거절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얼른 오세요!" 금방 오시더군요 ^_________________^ 크하하하 또 놀다가 술도 떨어지고 안주도 없고 해서 나가자고 했죠.(절대 음흉한 생각이 아니고요 ㅋ) 나가서 맥주 한 잔 더 할까요? ^^ 여기 너무 시끄럽고 그러네요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아 그래요 ^^ 친구한테 말하고 올게요 하고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자분 키가 크더군요. 안타깝게도 제가 171이랍니다. 안습이죠. 하지만 저에겐 용기를 주는 친구가 하나 있죠. 바로 내 친구 깔창이. 3센치에 컨버스 신었으니 대충 75정도는 돼보이죠 ㅋㅋ 하긴 요즘은 75도 캐호빗 소리 듣는 세상이니 ㅜ_ㅜ 뭐 암튼간에 딱 섰는데 여자분 키가 대충 165~167 정도 돼보이는 듯 했습니다. 저 쪽 괜찮은 집 있는데 가서 맥주 한 잔 해요 ^^ 하고선 같이 갔습니다. 2층이에요. 좁은 계단이 있는... 제가 먼저 올라갔습니다. 그냥 닥치고 올라가기나 할 것이지 또 괜히 뒤돌아보며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올라갔네요. 마지막 계단 오르는 순간에 턱 하고선 발이 걸려버렸습니다. 물론 예상대로 넘어졌죠 ㅜㅜ. 아 완전 쪽팔려 ㅅㅂ ㅅㅂ ㅅㅄ ㅄ ㅄ 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일어나서 아 완전 챙피해요 ㅋㅋ 못 본 걸로 해주세요 ㅋㅋ 하고선 들어갔습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과 오른쪽 다리가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더군요 ㅋㅋㅋㅋㅋ 뭘까... 뭐지 이게... 설마... 에이 말도 안돼.. 그럴리가 없어... ^^;; 아닐거야... 뒤를 보니 여자분이 웃고 서 있었습니다. 손에 작고 검은 물체 하나를 들고서.... " ^^ 이거 아까 떨어졌는데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물어보긴.... ㅅㅂ... 정말 얼굴이 시뻘개지고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숨고 싶었습니다. "아니 사실 그게 아니라... 그게 요즘 남자들의 필수 아이템인.... 그러니까 저기 너무 쪽팔린데 일단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그러고선...ㅋㅋㅋ 깔창을 받고.... 다시 끼려고 했지만 순간 아 이게 아니지 하고선 걍 가방에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곤 그 얘기를 안주 삼아 재밌게 놀았죠. 키가 몇이에요? ㅋㅋ 깔창 자주 껴요? 발목 안 아파요? ㅋㅋ 전 아주 즐겁게 희롱당했습니다. ^^ 근데 이 여자분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웃는 모습 하며 정말 좋았습니다. 나이는 두살 어린 스물둘 ㅋ 말도 놓고 편하게 잘 놀았죠 ㅋㅋ 그 분도 제가 싫진 않은지 계속 같이 있었구요. 새벽 2시까지 놀고선 택시타고 그녀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 전 매너남 ^^;; ) 보내면서 XX 아 ~ 담에 영화 한 편 보자 오빠가 낼 연락할게 ^^ 그럼 잘 들어가구 ~~ 이따가 핸드폰 잘 봐봐 문자 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ㅋㅋ 그러곤 회사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계속 문자질을 했죠 ㅋㅋ 키야~~ 이거 진짜 기가막히게 잘 됐다. 쫭이다. 봄날이 오는구나 하고선 회사 들어가자마자 아까 버렸던(?) 친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야 ~ 형 조카 잘됐다 캬캬캬 넌 어떻게 잘 됐니? ㅋㅋ 이런 씨방새 말 걸지마 자련다 꺼져버려... ^-^ 미소를 지으며 나왔죠. 그녀에게 문자로 잔다고 잘 자라고 하고선 가볍게 잠을 청해줬습니다. 행복한 마음을 갖고 ㅋㅋㅋ 이게 해피엔딩으로 끝났음 참 좋았을텐데 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연락을 안했습니다. ㅋㅋ 나름 꼴에 밀고떙긴다고 오후 천천히 연락하려고 했죠 ㅡㅡ; ㅋㅋㅋㅋㅋ ㅄ이죠... 퇴근 2시간 전 ... 4시쯤 문자 하나 보냈죠. 속 괜찮냐고 일이 너무 몰려서 연락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훗... 가볍게 씹어주더군요. 20분 정도 지나고선 다시 하나 엥?? ㅋㅋ 이젠 XX이가 바쁘구나.. ㅋㅋ 요거 보면 연락줘~ ^^ 하고선 기다렸는데 이런 쒯 퇴근때까지 안 오네요 ㅋㅋ 퇴근하고선 전화했죠. 하늘을 가리고가 나오더군요. 눈물은 안녕 널 위해 곁에서 멀어져줄게~♪ 1분동안 다 들었습니다. 안 받더군요. 다시 했죠 안 받어요. 이럴리가 없는데... 어제 그렇게 재밌게 놀았는데... 문자 보냈죠 이런 무슨 일 있어?? 연락 안 받네 좀 걱정된다 연락 줘 ~ ^^ 마로디로마ㅓ노러ㅏ노러안ㅁ로ㅓ안ㅁ로아ㅓㄴ모러 여태 안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할.... 이게 톡이 되고 그 애가 봤음 좋겠네요 . 물어는 보고 싶습니다. 연락 안 한 이유가 뭐니?... 제발.. 깔창 때문이라고는 안했음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일이지만 가끔 생각하며 웃곤 합니다. 하필 거기서 튀어나올게 뭐람... 재밌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 운 좋게 톡 된다면 한 번 답변도 들어보고 싶고요 ㅋ 깔창 때문이었냐고... 쓰고 보니 무지 기네요.. ㅋㅋ 끝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케케
나이트 갔는데ㅜㅜ 깔창이 벗겨져버렸네요 ㅜㅠ
안녕하세요
전.. 이제 꺾일랑 말랑 하는 스물네살 군인 비슷한 직장인입니다. ^^ ㅋㅋ
산업체라고 하죠 ㅋㅋ
이야기는 3일전...
일 끝나기 1시간 전쯤 갑자기 삼겹살에 소주가 땡겨서 동료와 한 잔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ㅋ
끝나고 나와서 둘이 세 병 정도 딱 마시니까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갑자기 나이트 얘기가 나오고 올만에 땡기더군요 ㅋㅋ
여자가 없는 직장이라 ( 망할놈의 회사. 경리도 남자예요. 노인네 ㅡㅡ;;) 회식 때
분위기도 칙칙하고 뭘 해도 묵직한 저음 소리만 난무하는 ... ㅋㅋ
뭐 그게 문제가 아니고 암튼 오랜만에 또래 여성분들과 술 한 잔 하고 싶어서
나이트 고고씽을 했죠 ㅋㅋ
가면서 계속 걱정했습니다.
여기 나이트가 있긴 있냐?? 터미널 근처에 있더라. (지방이거든요 ^-^) 아줌마만
오는거 아니냐? 설마.. 그래도 좀 있겠지 근처에 학교도 있는데.....
이런 저런 얘길 하면서 딱 들어섰습니다.
정말... 정말 아담하더군요 ㅋㅋ 스테이지 조그만 거 하나 있고 테이블은 스무개 정도??
사람은 적당히 많더군요. 술도 취했겠다 뭐 여기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지 하고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ㅋ
싸더군요. ㅋㅋ 임페리얼 양주 세트가 7만5천원 써 있길래 바로 시켰습니다.
(맥주 세트는 5만원이더군요 - _- 뭥미 ㅋㅋ)
웨이터한테 여기 20대 여자분들도 오는지 물으니까
아 그럼요 제가 이쁜 아가씨들로 모시겠습니다. 이러더군요 ㅋㅋ
잔뜩 기대하고 홀짝 홀짝 맥주 마시다가 부킹이 들어왔습니다. ㅋ
무지 어려보이더군요 ㅋㅋ 얼굴은 그냥 뭐 잘 놀게 생겼더군요 ㅋ
서로 인사를 하고 맥주 한 잔 씩 한 담에 이것저것 얘기했습니다.
동안이라고 칭찬부터 한담에 솔직히 고딩 아니냐고 물었더니
맞답니다 - _-;;;헐... 몇살?? 고3인가? ㅋㅋㅋ 포기했구나
이랬더니 괜찮다네요 고2랍니다 18살... 이런 까진년..
좀 그렇더군요. 6살 차이라... 후덜덜 뭐 진지한 만남 가지러 온 건 아니지만
그냥 좀 놀다가 번호 알려달라하고 끝냈습니다. ㅋㅋ 친구 파트너도 갔길래
또 둘이 양주 섞어서 마셨죠 ㅋㅋ
한 20분 간 아무도 안 오더군요. 웨이터 쌉새가 신경도 안 써주길래 불러서
친구랑 만원씩 -_-v ㅋㅋ 이만원 찔러줬습니다. 좀 신경 좀 써주라~~
아 네! 좀만 기다리시와용~~ 애교섞인 목소리 하더니... 두명 손을 붙잡고 오더라고요 ㅋ
딱 앉고서 안녕하세요~ ^^;; 일단 한 잔 받으세요 하고선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컿퀗커허커겈훸훸허커
와 이건 무슨 한예슬이 앉아있는 겁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쿠허컫뤄쿨컹쿨어눠 이럴수가 이런 행운이!
바로 칭찬 공세 들어갔습니다.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닮았어요.
혹시... 한예슬 닮았단 소리 많이 듣지 않나요? ^__________^
ㅋㅋ 아니요~ 에이 ~ 괜히 그러지마세요~
아니 진짜... 저 지금 너무 깜짝 놀랐잖아요. 너무 예뻐서... 아 죄송해요 제가 너무 들이댔나요?
아 좀 침착해야하는데 휴... 양주 좋아하세요? 한 잔 드릴게요^^
웃으면서 흔쾌히 받더군요 ㅋㅋ 그러고선 그냥 24년동안 갈고 닦은 이빨을 무쟈게
깠습니다. ㅋㅋㅋ 이상형이다.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난 정말 운이 좋다. 등등 ㅋㅋ
술 좋아하고 근처 산다고 하더군요 (빙고!)
한참 재밌게 놀다가 핸드폰을 보더니 자기 친구가 혼자 있다고 오란다네요.
이런 ㅅㅂ .... 내공이 부족했나 아 진짜 내 스탈인데.... 라고 생각하며 붙잡았습니다.
XX 씨 가면 저도 혼잔데요? ㅜ_ㅜ 절 버리시나요 ㅜ.ㅜ 너무 아쉬운데...
이랬더니 저기 번호 찍어드릴게요. 조금 이ㄸ ㅏ연락 드릴게요 죄송해요
라더니 번호를 찍어주더군요.
휴... 날라갔구나.. 하고선 알겠어요. 연락줘요 ^^ 하고선 보냈씁니다.
보내고 나서 친구와 한잔하면서 ... 야 나갈래? 슬프다. 완전 내 스탈이었는데...
라며 울고 있었습니다. 띠리딩띵띵 문자가 오더군요
보니까 그 분!!
"혹시 아직 여기 계세요? 저 지금 가도 될까요?"
"쿠헉! 당연하죠~ 부킹 다 거절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얼른 오세요!"
금방 오시더군요 ^_________________^ 크하하하
또 놀다가 술도 떨어지고 안주도 없고 해서 나가자고 했죠.(절대 음흉한 생각이 아니고요 ㅋ)
나가서 맥주 한 잔 더 할까요? ^^ 여기 너무 시끄럽고 그러네요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아 그래요 ^^ 친구한테 말하고 올게요
하고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자분 키가 크더군요.
안타깝게도 제가 171이랍니다. 안습이죠. 하지만 저에겐 용기를 주는 친구가 하나 있죠.
바로 내 친구 깔창이.
3센치에 컨버스 신었으니 대충 75정도는 돼보이죠 ㅋㅋ 하긴 요즘은 75도
캐호빗 소리 듣는 세상이니 ㅜ_ㅜ
뭐 암튼간에 딱 섰는데 여자분 키가 대충 165~167 정도 돼보이는 듯 했습니다.
저 쪽 괜찮은 집 있는데 가서 맥주 한 잔 해요 ^^ 하고선 같이 갔습니다.
2층이에요. 좁은 계단이 있는... 제가 먼저 올라갔습니다.
그냥 닥치고 올라가기나 할 것이지 또 괜히 뒤돌아보며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올라갔네요.
마지막 계단 오르는 순간에 턱 하고선 발이 걸려버렸습니다.
물론 예상대로 넘어졌죠 ㅜㅜ.
아 완전 쪽팔려 ㅅㅂ ㅅㅂ ㅅㅄ ㅄ ㅄ 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일어나서 아 완전 챙피해요 ㅋㅋ 못 본 걸로 해주세요 ㅋㅋ
하고선 들어갔습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과 오른쪽 다리가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더군요 ㅋㅋㅋㅋㅋ
뭘까... 뭐지 이게... 설마... 에이 말도 안돼.. 그럴리가 없어... ^^;; 아닐거야...
뒤를 보니 여자분이 웃고 서 있었습니다. 손에 작고 검은 물체 하나를 들고서....
" ^^ 이거 아까 떨어졌는데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물어보긴.... ㅅㅂ...
정말 얼굴이 시뻘개지고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숨고 싶었습니다.
"아니 사실 그게 아니라... 그게 요즘 남자들의 필수 아이템인.... 그러니까 저기
너무 쪽팔린데 일단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그러고선...ㅋㅋㅋ 깔창을 받고.... 다시 끼려고 했지만 순간 아 이게 아니지
하고선 걍 가방에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곤 그 얘기를 안주 삼아 재밌게 놀았죠. 키가 몇이에요? ㅋㅋ 깔창 자주 껴요?
발목 안 아파요? ㅋㅋ
전 아주 즐겁게 희롱당했습니다. ^^
근데 이 여자분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웃는 모습 하며 정말 좋았습니다.
나이는 두살 어린 스물둘 ㅋ 말도 놓고 편하게 잘 놀았죠 ㅋㅋ
그 분도 제가 싫진 않은지 계속 같이 있었구요. 새벽 2시까지 놀고선
택시타고 그녀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 전 매너남 ^^;; )
보내면서
XX 아 ~ 담에 영화 한 편 보자 오빠가 낼 연락할게 ^^
그럼 잘 들어가구 ~~ 이따가 핸드폰 잘 봐봐 문자 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ㅋㅋ
그러곤 회사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계속 문자질을 했죠 ㅋㅋ
키야~~ 이거 진짜 기가막히게 잘 됐다. 쫭이다. 봄날이 오는구나
하고선 회사 들어가자마자 아까 버렸던(?) 친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야 ~ 형 조카 잘됐다 캬캬캬 넌 어떻게 잘 됐니? ㅋㅋ
이런 씨방새 말 걸지마 자련다 꺼져버려...
^-^ 미소를 지으며 나왔죠. 그녀에게 문자로 잔다고 잘 자라고 하고선
가볍게 잠을 청해줬습니다. 행복한 마음을 갖고 ㅋㅋㅋ
이게 해피엔딩으로 끝났음 참 좋았을텐데 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연락을 안했습니다. ㅋㅋ 나름 꼴에 밀고떙긴다고
오후 천천히 연락하려고 했죠 ㅡㅡ; ㅋㅋㅋㅋㅋ ㅄ이죠...
퇴근 2시간 전 ... 4시쯤 문자 하나 보냈죠.
속 괜찮냐고 일이 너무 몰려서 연락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훗...
가볍게 씹어주더군요. 20분 정도 지나고선 다시 하나
엥?? ㅋㅋ 이젠 XX이가 바쁘구나.. ㅋㅋ 요거 보면 연락줘~ ^^ 하고선
기다렸는데 이런 쒯 퇴근때까지 안 오네요 ㅋㅋ
퇴근하고선 전화했죠. 하늘을 가리고가 나오더군요.
눈물은 안녕 널 위해 곁에서 멀어져줄게~♪
1분동안 다 들었습니다. 안 받더군요. 다시 했죠
안 받어요. 이럴리가 없는데... 어제 그렇게 재밌게 놀았는데...
문자 보냈죠 이런 무슨 일 있어?? 연락 안 받네 좀 걱정된다 연락 줘 ~ ^^
마로디로마ㅓ노러ㅏ노러안ㅁ로ㅓ안ㅁ로아ㅓㄴ모러
여태 안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할....
이게 톡이 되고 그 애가 봤음 좋겠네요 .
물어는 보고 싶습니다.
연락 안 한 이유가 뭐니?...
제발.. 깔창 때문이라고는 안했음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일이지만 가끔 생각하며 웃곤 합니다. 하필 거기서 튀어나올게 뭐람...
재밌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 운 좋게 톡 된다면 한 번 답변도 들어보고 싶고요 ㅋ
깔창 때문이었냐고...
쓰고 보니 무지 기네요.. ㅋㅋ 끝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