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테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아ㄴ2015.08.01
조회78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3인 여학생이에요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희 언니 때문인데요,

저랑 언니는 한살 차이 밖에 안나서 엄마가 어릴 때 부터 저한테 언니한테 반말하면 안된다 대들면 안된다 라는 말을 하시면서 교육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언니한테 실수가 아닌이상 반말을 해본적이 없구요 대든적이 있긴하지만 정말 짜증 났을때?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언니가 너무 한다고 생각 하게 된건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였던 것 같아요

제가 6학년 겨울에 진짜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하시고 언니는 중학생이다 보니 연락할 사람도 없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열이 39도 까지 올라가니까

물체나 사람이나 전부 몇개씩 보이고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조퇴를 해서 집에서 쓰러지듯 잠에 들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엄마한테 연락을 하셨는지 엄마가 그때 일찍 오셔서 간병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다음날에도 바로 괜찮아지진 않더라고요

여전히 어지럽고 열이 높아서 앉아있기도 지친 상황에 온갖 잔심부름들을 시키더라구요.
저는 또 멍청하게 골골대면서 언니가 하란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중2때였나 언니가 발목 인대가 늘어난 적이있었는데
제가 언니 가방도 다 들어주고 붕대도 감아주고 심지어 학원이 3층이라 제가 업어다 주기까지 했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중3때 운동을 하다가 발을 다쳤는데 학교가 늦게 끝나는 날이라 파스만 뿌린채로 학원에 바로 갔습니다.

제가 아파도 별로 티를 안내는 성격이라 친구들도 언니도 제가 다친걸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학원이 끝나고 엄마가 고기를 사주신다고 해서 고깃집에 가는데 발등이 너무 아파오더라구요

그때 양말을 신고 있었는데 발이 부어있는게 보일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천천히가자니까 짜증을 내면서 자기 혼자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늦게온다면서 화내고..고기를 다먹고 나선 발이 너무 아파서 택시타고 집갔습니다.

집가서 발을 확인해보니까 진짜 퍼렇고 초록색??의 멍이 크게 나있었고 발등이 엄청 부어있었습니다.

바로바로 병원 안간건 제 잘못이었지만 변명 같겠지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그렇게 다쳐도 저 혼자 붕대 감고 상처치료하고 다녔습니다.
언니는 정말 하나도 안도와주더라구요.

또 겨울에 제가 맨투맨에 패딩을 입고 언니는 니트에 기모후드집업인가 입었는데 자기가 춥다면서 빨리 패딩을 벗으라고 때리고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패딩을 뺏긴채로 덜덜떨면서 집에 뛰어간적도 있었습니다.

또 고1때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옷도 입고 나름 꾸미고 있었는데 언니가 누운채로 "호박에~~~줄그어봤자~~~수박되냐~~~~"이러면서 얄밉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을 일부러 밟고 갔어요 그러자마자 언니가 쌍욕을 해대면서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머리채 잡았는데 언니가 끝까지 안놓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머리 엄청 빠지고 두피에 피도 나서 그날 만나기로한 친구가 약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3때는 공부가지고 스트레스를 줘요 제가 인문계에 다니는데 원래 대학을 안가고 바로 직업군인을 할 생각이여서 성적 관리를 안하다가 체대에 가고 싶어서 고3때 부터 정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언니는 지금 재수를 하고 있는데

저한테 공부 훈계를 엄청 둬요 '너는 개념이 없으니까 개념부터해라'라는 말들요..

처음에 이말을 들었을 때는 아 내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는구나 하고 좋게 받아드렸는데

뭐 만하면 넌 개념없으니까 개념없으니까 계속 이러고 인터넷 강의를 같이 듣는데 자기가 들어야된다고 언니는 새책을 쓰고 저는 필기가 다된 책으로 공부를 하니까 제가 뭘 모르고 아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언니는 예체능 쪽이 아니고 저는 체육쪽이다 보니 제가 입시학원 상담도 받아보고 찾아보고 하면서 체대에 대해 많이 알아봤었는데

언니는 항상 너가 뭘 모른다면서 잔소리를 해댑니다
그 말을 한두번이면 충고고 조언이지만 계속 반복 되다보면 스트레스잖아요.

그리고 아까도 뭐라고 말하길래 못들어서 뭐라고? 이랬더니 못들었음 말아 이러면서 사람 속을 긁어요..

친구들은 언니 있어서 좋겠다고 하는데 입 좀 틀어 막고 싶어요..ㅠ

그리고 제가 옷 사도 맨날 이런거 사려고 돈 쓴거냐고 뭐라해놓고 맨날 입어요
그래서 왜 입냐니까 입을게 없어서 입는다고 하고 제가 언니옷 입으면 아주 난리납니다.

그리고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운동을 하려면 안경보단 렌즈가 편하니까 렌즈 자주 끼다가 결막염이 걸렸다던지 기관지가 약한데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서 감기에 걸렸다던지 하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비꼬고

운동을 하면 자주 다치는데 그럴거면 준비운동을 왜하냐고 왜 다쳐서 병원비들게 하냐는식으로 짜증내고

제가 허리가 아파서 아빠가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아파서 소리 내면 옆에서 시끄럽다고 소리좀 내지말라고 신경질을 냅니다.

그래놓고 언니가 허리아프다고 저한테 마사지 해주라해서 해줬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고요.진짜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맨날 자기는 운동도 안해도 안아픈데 넌 운동해도 아프냐면서 비꼬고..또 제가 뭔 잘못 하면 바로 엄마한테 꼰지르고 제가 이르려고 하면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쌍욕을 해대고

전에는 돈 빌려가서 갚으라니까 필통을 깨끗이 빨아오면 준다면서 갑질행세를 하길래 또 진짜 안줄까봐 빨아서 말리고...

또 어떤날은 언덕에 내려가다가 미끄러져서 아스팔트에 무릎이 박힌채로 질질끌려내려가고 있는데 그때 언니랑 통화중이었어요

집가서 치킨 시키라고 뭐라고하는데 제가 우선 넘어졌으니까 전화를 끊으랬더니

"아 뭘 끊어 알았냐고 치킨 시켜 놓으라고" 계속 이러길래 알았다고 해서 끊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언니와 마주쳐서 넘어졌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하는 말이 "알았으니까 빨리 치킨시켜"였어요..

제가 미련한거 압니다.근데 언니 성격이 너무 세서 제가 항상 이렇게 사는것 같아요.제가 너무 미련한가요..?언니가 너무한건가요ㅠㅠ제가 장난으로 언니는 나같은 동생 둔거에 고마워 해야해 이러면 욕을합니다...말도 못해요..에효..어떻게 해야될까요??그냥 살아야되나요?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