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국의 추태를 보였어요..

평화로운순간2008.09.25
조회242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군대 전역후 아르바이트하며 사는 남아입니다..

 

오늘도 일 끝나고.. 저녁먹고서... 동네 산책을 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나이드신 아저씨가 소리치면서 어떤 남자에게 주먹질을 하고 있는거에요..

근데 제가.. 눈이 안좋아서.. 또 늦은 밤이라..(대충 11:10분 정도..) 맞고 있는 상대방은

누군지 못봤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저에게 "Police Call Please" 이 말을 계속 외쳐서..

바로 옆에 경찰서가 있었어요 한 40초거리?? 그래서 제가 얼른 가서.. 종종걸음으로..

경찰님한테 지금 싸움났다고.. 저리 빨리 말리러 가야 한다고 해서 경찰님과 함께.. 현장으로

뛰어갔습죠... 그 먼저 싸움을 건 분은 40~50대 정도 되는 아저씨였고.. 맞은 상대방은..

세상에.... 외국인이었어요.. 한 20대 후반정도..??

그래서 그 외국인이 막 말을 하길래.. 옆에서 저도 들었는데.. 이러더군요..

He hit Kid..... ;;;;; 제 귀로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가(아저씨) 아이를 때려서.. 자기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니가 뭔데 상관하냐며 ..

때리기 시작했다는군요...

그러고 보니 옆에서 한 아이가 우산을 들고.. 조용히 서있었던 거죠..

제가 물어봤어요.. "많이 맞았어? 괜찮냐.."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만 끄덕이더라구요..

경찰님이 오셔서.. 아이에게..

"얘야... 누구야.. 이분 누군데 너 때렸어.. 혹시 아버지냐?"

아이 : (끄덕)...

아 정말.. 할말 없더군요.. 아버지가.. 술먹고.. 자기 자식을 때리는데.. 외국인이 보고..

말려서.. 왜 내가 내새끼 때리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며 외국인을 때린거에요..

경찰님이.. 고의적인지..아니면..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제가 의미를 잘 모른건지.

경찰님이 외국인에서 이렇게 설명하더라구요...

This is .. Ordinary.. Korean Culture ... Are You Understand??

Ordinary.... 평상의..정상의... 제가 알기로는 이런 의미인데..;; 아닌가요..

아무튼 외국인.. 거기에 더 한마디 하더군요...

He Hit First..... 그가.. 먼저 때렸다... 연신 이말만 하더라구요..

다행히 그 외국분이.. 쉬운 단어로 골라 얘기해줘서 대충 다 이해는 했어요..

지금 그 상황을 보고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요...

그 아버지에게 맞은 아이는.. 뭐가 되겠어요...

그 외국인도 그 얘길 듣더니 어이가 없던지.. 더이상 얘기 안하더군요..

저는 일단 빨리 그 자리에서 나왔지만.. 다시는 이런일..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