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조카"대신 순화해서 "겁나"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다하니...
그래서 아가씨도 그런식으로 오해하셨을거 같네요
뭐 몰라서 그런거니깐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저도 경상도 친척이 없고 그쪽서도 전라도 친척이 단 한명도 있지 않으니깐요 (ㅠㅠ)
저도 처음에 경상도 사람 만났을때 니니거려서
왜 반말하냐고 직원하고 싸운적도 있거든요
평소 시어머니 말투에서 오해한것도 많았고
(왜 반말하지? 왜 싸움거시지? 같은거요 ㅎㅎ)
그래도 반년 지났다고 적응되서 부산가서는 제가 오해 할만한건 없었네요
쨌든 서로 모르는 상태서 일어난 일이고
남편한테는 사과 받아냈어요
"니가 잘못알고 있었다"
라고 따지니 미얀하다고 하더라구요
아가씨한테는 제가 번호도 없고..
또 직접 말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시어머니한테 부탁드렸어요
아버지에게도 묻고 알아봤는데
겁나 욕 아니라고 억울해서 그런데
나중에 아가씨한테 말좀 잘 전해달라구
어머님이 웃으시면서
많이 억울했냐고 지금 당장 카톡 하시겠다고 ㅎㅎ
뭔가 사과를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
시댁에서도 모르고 한거고 얼마나 뻘쭘하겠어요 ㅎㅎ
아니라고 우기다가 틀린거 지적받았는데..
그냥 제가 교정 하고 넘어간걸로 만족해요
사투리란게 제가 조절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느순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거라
살면서 "겁나"라는 표현을 또 안쓸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사실을 알려준건 잘한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이젠 제가 살면서 부산 얼마나 가겠나요
큰 행사있을때나 볼꺼고 ㅎㅎ
시어머니는 서울 사시니 이런일이 이젠 없겠죠
어머님도 친정에서 며느리가 지적당하니 당황하셨을텐데
욕한 며느리 취급받아서 속상하셨나 바로 카톡 날리셨다니 좋게 끝난것 같아 다행이네요
쓰다보니 지역감정 분란글이 되는것 같아 우려되네요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거니 오해들은 하지 맙시다
모르면 알려주면 되는거에요 ~
-------------------------------------------
글이 벌써 두번이나 날아갔네요
간단하게 음슴체 쓸께요
필자는 결혼한지 6개월 된 서울여자임
부모님 두분은 전라남도 가장 끝자락 땅끝마을 사람들임
필자는 서울사람임에도 전라도 사투리를 좀 심하게 씀
평소엔 서울말 느릿느릿 내숭떨면서 교양있게 잘쓰다가 어디 지방분들만 만나면 사투리 특유의 음역이 있는데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가리지 않고 들으면 무조건 전라도 남쪽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가 나옴
특히 열받을때 말 빠르게 할때 욕할때 심해지는것 같음
남편은 부산사람임
부모님 모두 오리지널 경상도 분들임
그래서 시댁 놀러가면 어른들은 경상도 사투리 쓰고 나혼자 전라도 사투리씀
이번에 결혼하고 첫 휴가를 부산가는데 썼음
시할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결혼식에도 못오셨기 때문에 울할머니 생각도 났고..
부산도 태어나서 처음가는거라 휴가겸 인사갔음
가서 할머니도 뵙고 부산 구경도 하고 좋았음
근데 우리 남편은 외갓집이 시어머니 오누이들도 많고 사촌들도 무지 많고 잘 단합됨
부산와서 할머니는 별로 못뵙고 시어머니 친정위주로 단체로 놀았음 (15명정도 대가족)
나도 태어나 형제간에 이리 우애좋은거 처음봐서 신기하고 재밌었음
물론 외가의 특성상 ㅋㅋㅋ
가족인듯 아닌듯 손님같은 나의 위치라 눈치보면서 난 구석지에 조용히 있었음
신난건 남편과 시어머니셨음 ㅋㅋㅋ
(후기)"겁나적네요"가 비속어인가요 ㅠㅠ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역시나 다른 지역 분들은 겁나를 욕으로 알고 계시거나 "조카"대신 쓰시는 분들이 많긴 많네요 ㅠㅠ
전라도에선 "정말" "매우"라는 표준어 대신 쓰거든요
조카 대신 쓰는거 아니네요 ㅠㅠ
아빠를 비롯해서 친척언니들 물어봤더니
염병한데요 누가그랬냐고 ㅋㅋ
다들 울컥해 하시네요
언니들은 어른들 앞에서도 쓰는거라고 걱정말라 그러고..
(그럴만도 하죠 너무 자주쓰니깐)
실제로 "조카"대신 순화해서 "겁나"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다하니...
그래서 아가씨도 그런식으로 오해하셨을거 같네요
뭐 몰라서 그런거니깐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저도 경상도 친척이 없고 그쪽서도 전라도 친척이 단 한명도 있지 않으니깐요 (ㅠㅠ)
저도 처음에 경상도 사람 만났을때 니니거려서
왜 반말하냐고 직원하고 싸운적도 있거든요
평소 시어머니 말투에서 오해한것도 많았고
(왜 반말하지? 왜 싸움거시지? 같은거요 ㅎㅎ)
그래도 반년 지났다고 적응되서 부산가서는 제가 오해 할만한건 없었네요
쨌든 서로 모르는 상태서 일어난 일이고
남편한테는 사과 받아냈어요
"니가 잘못알고 있었다"
라고 따지니 미얀하다고 하더라구요
아가씨한테는 제가 번호도 없고..
또 직접 말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시어머니한테 부탁드렸어요
아버지에게도 묻고 알아봤는데
겁나 욕 아니라고 억울해서 그런데
나중에 아가씨한테 말좀 잘 전해달라구
어머님이 웃으시면서
많이 억울했냐고 지금 당장 카톡 하시겠다고 ㅎㅎ
뭔가 사과를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
시댁에서도 모르고 한거고 얼마나 뻘쭘하겠어요 ㅎㅎ
아니라고 우기다가 틀린거 지적받았는데..
그냥 제가 교정 하고 넘어간걸로 만족해요
사투리란게 제가 조절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느순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거라
살면서 "겁나"라는 표현을 또 안쓸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사실을 알려준건 잘한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이젠 제가 살면서 부산 얼마나 가겠나요
큰 행사있을때나 볼꺼고 ㅎㅎ
시어머니는 서울 사시니 이런일이 이젠 없겠죠
어머님도 친정에서 며느리가 지적당하니 당황하셨을텐데
욕한 며느리 취급받아서 속상하셨나 바로 카톡 날리셨다니 좋게 끝난것 같아 다행이네요
쓰다보니 지역감정 분란글이 되는것 같아 우려되네요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거니 오해들은 하지 맙시다
모르면 알려주면 되는거에요 ~
-------------------------------------------
글이 벌써 두번이나 날아갔네요
간단하게 음슴체 쓸께요
필자는 결혼한지 6개월 된 서울여자임
부모님 두분은 전라남도 가장 끝자락 땅끝마을 사람들임
필자는 서울사람임에도 전라도 사투리를 좀 심하게 씀
평소엔 서울말 느릿느릿 내숭떨면서 교양있게 잘쓰다가 어디 지방분들만 만나면 사투리 특유의 음역이 있는데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가리지 않고 들으면 무조건 전라도 남쪽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가 나옴
특히 열받을때 말 빠르게 할때 욕할때 심해지는것 같음
남편은 부산사람임
부모님 모두 오리지널 경상도 분들임
그래서 시댁 놀러가면 어른들은 경상도 사투리 쓰고 나혼자 전라도 사투리씀
이번에 결혼하고 첫 휴가를 부산가는데 썼음
시할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결혼식에도 못오셨기 때문에 울할머니 생각도 났고..
부산도 태어나서 처음가는거라 휴가겸 인사갔음
가서 할머니도 뵙고 부산 구경도 하고 좋았음
근데 우리 남편은 외갓집이 시어머니 오누이들도 많고 사촌들도 무지 많고 잘 단합됨
부산와서 할머니는 별로 못뵙고 시어머니 친정위주로 단체로 놀았음 (15명정도 대가족)
나도 태어나 형제간에 이리 우애좋은거 처음봐서 신기하고 재밌었음
물론 외가의 특성상 ㅋㅋㅋ
가족인듯 아닌듯 손님같은 나의 위치라 눈치보면서 난 구석지에 조용히 있었음
신난건 남편과 시어머니셨음 ㅋㅋㅋ
마지막날 사촌들끼리(젊은애들끼리) 술을먹고 화투치고 놀기로함
아가씨들과 남편은 신나서 계획세우고 이모님과 시어머님이 딴방에서 놀다가 잠깐 우리방에 들어오심
내가 화투를 섞다가 사건은 그때 벌어짐 ㅠㅠ
화투가 너무 적은것 같았음
그립감(?)이 남달랐음
"아가씨 화투치기엔 화투가 겁나 모자른거 같은데요?"
이랬음
이미 난 사방이 부산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심한 전라도 사투리를 사정없이 구사중이였음
그러자 갑자기 남편과 사촌아가씨가 날 한심하다는듯 쳐다봄
남편 "넌 겁나가 뭐냐?"
나 "응?"
아가씨 "맞다 어른들 앞에서 겁나란말 쓰면 안되지"
뭔가 가슴이 콩닥거리고 이상해짐
난 평소에도 쓰는 말이였고 이게 그렇게 버릇없는 말이였나
뭔가 부끄러워지고 한없이 위축됨
이모님 "아이다 겁나 비속어 아이다 그거 전라도 사투리다"
하지만 이내 아가씨라 뭐라하심
아가씨 "아이다 겁나는 요즘 젊은애들이 쓰는 조카랑 같은 급의 비속어다"
나 "조..조카요?"
아가씨 "아니 조카 그까진 아닌데 그랑 비슷하다"
남편 "그래 다음부턴 어른들 앞에서 겁나란말 쓰지마 그게뭐냐"
그래서 저녁에 흠잡히기 싫었는데 큰실수 했네 하고 자책을함
저녁에 나도 모르게 네이버에 "겁나"를 쳐봄
결과는 전라도 사투리
그런데 이게 아리까리 한게 내가 완젼 토박이가 아니라 표준어랑 전라도 사투리를 구별을 못함
원래 집에서 쓰던 용어라 진짜 전라도에서도 어른들한테 쓰면 버릇없는 말인지를 모르겠음
이거 진짜 비속어 맞음?
전라도 언니들은 나더러 멍청하다고 왜 사과했냐고
"겁나"는 사투리라고
전라도 말은 다 비속어냐고 화를냄
누가 맞는건가요.. ㅠㅠ
나 좀 속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