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못생겼다고 타박하는 지인

dd2015.08.03
조회917
결혼해서 애도 키우며 사는 아줌마입니다.

결혼 전에 성당 모임에서 이래저래 알게 된 교수아저씨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친구랑 같이 다녔는데, 그 아저씨는 저랑 먼저 말트고 지내다 제 친구랑도 친해졌어요. 대단히 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어른인데 가끔 커피도 마시고 모임에서 근교로 놀러도 가고 그런.

근데 제 친구는 좀 예쁘장한 편이고 꾸미는 걸 좋아
하는데 전 그냥 평범하고 옷에는 돈을 안 써요. 그래도 연애도 했고 남친들은 다 이뻐라했으니 완전 추물은 아니겠지만 자기스타일은 아닌가봐요. 대놓고 무시하는거에요.

예를 들면 친구랑 둘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준대놓고 친구것만 딱 한 장 주면서 전해달라고 하거나, 결혼식 가서 밥 먹고 있는데 썩소를 날리며 '아 진짜 게걸스럽게 먹네' 이러면서 비웃고. 아직도 그 장면이 생각나요. 친구랑 둘이 앉아있는데 자기 아는 좋은 남자가 있다며 한참 자랑해놓고 옆에 사람들이 저 소개시켜 줘보라고 하면 대답을 안 하고 있다가 제 친구랑 약속 잡는 식이에요.

이상형을 묻길래 대답을 하면 완전 씩 쪼개면서 정말 현실을 모르네 이래요..@@

암튼 이런 게 계속 반복되고 그런 일 불쾌했다고 문자같은 걸 보내면 자기는 다 의미없이 한 말이라며 절 속좁은 인간으로 만들어요. 사진도 내가 찍힌 사진을 한 장 인화해서 친구한테 전해달라는 게 말이 되냐고 하니 현상소에서 잘못했나보다며 갖다준다고 4주 간 질질 끄는 식이에요. 그러면서 매주 성당서 마주치면 아 그 사진 또 깜박했다며, 남들 보기엔 제가 사진에 목숨거는 애처럼..

너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 이번에 아저씨 너 교수라면서 나이도 오십 넘고 딸도 있는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멜을 보내고 핸폰을 삭제했는데 계속 전화가 와요. 지인들을 통해서 계속 연락이 오고. 그냥 씹고 있는데 이 아저씨 이상한 사람 맞죠? 제가 정말 별거 아닌 걸로 과민반응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