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좋아한다고..? 근데 잘 못 믿었거든요. 여자 사귄적이 중2때?(왜사귀었는지도 그애 얼굴도 이제 흐릿한)그것도 한달가량이었어요... 그땐 집안사정이 어려워 좀 멍때리던 시기라서-
어쨋거나...
잘 못 믿었었는데 주위 동기들과 후배들 선배들이 진지하게 그렇다고, 맞다고 말해주니
어느새 믿고있었고, 그러다가 저도 조금씩 좋아지게 되었나봅니다.
'그래도 나도 언젠가 정말 제대로 연애 한번!'이라는 생각도 있었지요... 어리석었죠-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너무 좋았거든요.....
그애랑은 모든것이 다 '처음' 이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걔도 저 전에는 사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을 했는데(사귈때의 행동들을 보면 그런지 아닌지 정도는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서툴었지만
사랑인지 뭐시긴지를... 조금씩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은 뭐가 사랑인지도 잘 몰랐지만,
어쨋든 그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냥 마냥 좋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군대가면 기다리지 말란 말에 눈물을 흘리길래... 그때 깨달았죠, 만약 기다려준다면 정말 그걸 보상하고 살거라고...
근데, 욕심이란게 생기더군요-
더 관심받고 싶은거.. 라던가
그냥 남들 말대로 사소한거에 섭섭함 느끼고 그러게 되더군요.
내가 항상 먼저 연락한다던가... 난 항상 칼문잔데 그친구는 별로 아니라는거...
그러다 보니 저도 늘 화난거 티내고 하다가 한번씩 터뜨리고... 역정낸건 아니고
그냥 차분하게 요목조목 따지면서 말했어요. 무슨 여자라도 된마냥...
그런 일이 자주 있었었죠... 여자친구는 제가 화난거 눈치채면 그냥 피했고, 풀어주려고 하진 않고-
뭐 하튼... 이래저래 하다가 한번은 헤어졌습니다.
역시 제가 화내는 것 때문이었죠.
전 동기모임 미루고 여자친구 방학에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데... 여자친구가 그날 저녁에 동기를 만난다고... 몇일전부터 말하는 거였죠(그러니까 그날 일찍 헤어지자는)
그래서 화를 꾹꾹 눌러참고 그냥 메신저를 꺼버렸다가, 화났냐고 물어보는 애에게 마구 화를 냈더랬습죠.
결국 그날 데이트 하고, 걔는 동기를 못 만났어요(그 동기애가 펑크내서)
근데 힘들어졌어요. 방학때 동안 매달 두번씩은 만나고 싶은데 그 달 안된다고 하더군요, 친구들과의 약속이 많아서... 섭섭했었죠.
그리고 얼마 후... 제가 힘들다는 투정을 하자 그친구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시간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틀정도 연락을 안 했는데, 연락 와선 제가 연락할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뭐 그런 사소한 이유로 헤어질거면 헤어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도 결국 그 달에는 못 만난다고 하는거에요. 몇일동안 전 그대로 힘들던 상황에서... 그친구가 계획을 짜고 있다길래 나 만나주지 못하냐고 물어보니까 못 만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역정을 첨으로 냈죠(문자로)
'그 잘난 계획에 내 이름 나오기나 하는지 한번 보자'고..
그랬더니 그만하자고, 정말 이제 그만하자고 화를 내더군요.
'아놔'...
그리고 나서 바로 담날, 여자친구가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하루종일 슬픈 노래만 들었어' 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도 제가 없는 하루가 어떤지 깨달았다며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좋았죠,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더 좋아졌습니다. 어느새 사랑은 엄청 커져가고 있었는데....
제가 위에 말했었죠? 사소한 거에 섭섭해하고 힘들어졌다고
그게 또.. 고놈이 또 올라오더군요. 그애를 더 사랑할수록- 그런 맘이 커지더군요.
그리고 알바를 시작....
알바를 해본적이 없어(1학년때 탱자탱자 놀진 않았습니다... 그저 좀 멍청해서 이력서 내는 시기가 그지같았죠) 힘들었어요. 하루에 10시간을 서서 하는 판매업이었으니...
결정타가 나왔더랬죠.
여자친구가 코가 약간 비틀어져있는데, 그걸 바로잡는 수술을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멀쩡했는데?(물론 비틀어진걸 바로잡는다고 하지만 '약간'세우겠죠? 그전부터 걔 집에선 고치라고 말했었거든요)
그걸 하고... 붕대 푸는 날짜에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미루자고 하더군요, 부운 얼굴 보여주기 싫다고. 의사가 붕대 늦게 풀어야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그 말을 하길래 제가 괜찮다고, 병원도 같이가준다고 그렇게 설득을 했더랩니다.
그렇게 설득한 날이 99일째....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한번 여자친구가 나중에 만나자더군요.
그때 확 올라왔어요 모든것들이.... 물론 부은얼굴 보여주기 싫었겠지만... 그때 생각은 '날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은걸까?' '날 보고싶진 않나? 하기야 평소에도 그런 말 잘 안 해주는데' 라는 고론... 생각들이 숙숙 올라오더니 '헤어지자' 란 말을 뱉어버렸습니다. 내가 내 화를 못 참겠다고...
무엇보다도.... 남들은 다 재밌게 놀 '100일'날에란게.. 컸습니다.
그때가 일 시작한지 5일째였더랬죠. 참 적응도 못하고 힘들었을땝니다.
그 말을 하고... 냉동창고에 숨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판매업이라 소리를 꽥꽥 지르는데 목이 메어서 말이 안 나올때마다 화장실을 가서 울고.. 또 창고에서 울고....
근데 그 말을 하고 나서... 몇시간 후부터 붙잡기 시작했어요 제가...
그랬더니 들려오는 소리는 더 안좋아질것 같아서 못 만나겠다... 예전처럼 선후배 관계로 돌아가자고...
화가 막 났죠. 불신-분노-애원-슬픔-인정...
이런 단계를 거치기 시작햇습니다.
날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놓은거라고... 라고 생각하면서 대체 왜? 란 의문에 버럭 화가 나기도 하고... 그리고 애원했죠- 돌아와달라고
그치만 막무가내였습니다.. 헤어지고 12?13일정도 후? 동아리 선배들 만나러 시내버스를 타고 해수욕장에 갔는데....(그 바닷가가 제가 마지막으로 그 애와 데이트한 장소였습니다) 너무나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고.. 나한테 감정 없냐고....
그랬더니 감정이 없는것 '같대'요...
힘들었죠- 어쩔 수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근데 안되는 겁니다.... 정말 사랑이란놈이 이런건지
마음 정리하려고 해도... 자꾸 차오르고 차오르니까-
그리고 나서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9월 2일날이 신검이래서 전날 학교를 올라갔더랩니다.
동아리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제 주된 활동이었기에... 역시 그애를 볼수있을거란 생각을 했죠 그래서...
그친구가 선물했던 폰고리를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안 만나주더군요... 씁슬....
그리고 나서 신검을 받고... 동아리 후배들이랑 같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전날 대구시내로 가서 같이 술을 먹고 놀다가 찜질방에서 한참.. 얘기들을 나눴죠.
그러다가 또 힘들어하고... 생각이 나면 자꾸 힘드니까-
나중에 대구에 학교 동아리 공연을 보러 갔었죠, 학교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학교로 돌아와서 뒷풀이를 하다가... 술째려서...
그애를 불러내서 울고 붙잡으면서... 이제 왜 나한텐 웃어주질 않느냐고.. 넌 예전일들 아무렇지 않게 잊을수 있냐고... 나는 안된다고..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그런 추한꼴을 보이고
돌아갔습니다. 문자로 또 미안하다고 사과했죠, 미안하다고.
더 힘들어지더군요. 슬픈노래만 맨날 주구장창 들으면서 그 가사의 모든 내용이 다 내 얘기 같고 그래서 힘들어 하다가 친구들에게 노래방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갔죠, 오늘 나는 노래부를거 다 정해왔으니 예약 빨리빨리해라... 캄서 근데 문자가 오더군요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자기도 힘들다고... 자기도 시간이 답이 아닌것같다고... 답장을 했는데 나중에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다시 미련이 불어나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시 기대하게 되서, 학교를 찾아갔더랩니다... 그게 어제네요...
헤어진지가 사귄 날의 반만큼이나 지났는데...
스압이 길고.. 시시한 얘깁니다, 귀찮으신분들은 패스하셔도! 원망치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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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스운 얘깁니다.
그 여자와 헤어진건 100일때였거든요-(지금은 50일도 넘었으니...)
남들이 보면, '고작 100일? 8년사귀다가 깨진 사람도 있는데? 어린 놈이...'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냥 위로라도 받고싶은 심정에
글 쓰는거에요. 나쁜 글이든 좋은 글이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저는 내년에 군대를 가는? 흠 빠른 89 휴학생입니다.
아, '군대갈놈이면 놓아줬어야지' 라는 말좀 하지말아주세요 ㅠㅠ 고것도 사정이 있어요-
우선...
대학교 동아리의 한해 후배(생년은 같아요)가 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속을 잘 알수 없는 애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동아리에 술술 소문이 돌더군요.
저를 좋아한다고..? 근데 잘 못 믿었거든요. 여자 사귄적이 중2때?(왜사귀었는지도 그애 얼굴도 이제 흐릿한)그것도 한달가량이었어요... 그땐 집안사정이 어려워 좀 멍때리던 시기라서-
어쨋거나...
잘 못 믿었었는데 주위 동기들과 후배들 선배들이 진지하게 그렇다고, 맞다고 말해주니
어느새 믿고있었고, 그러다가 저도 조금씩 좋아지게 되었나봅니다.
'그래도 나도 언젠가 정말 제대로 연애 한번!'이라는 생각도 있었지요... 어리석었죠-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너무 좋았거든요.....
그애랑은 모든것이 다 '처음' 이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걔도 저 전에는 사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을 했는데(사귈때의 행동들을 보면 그런지 아닌지 정도는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서툴었지만
사랑인지 뭐시긴지를... 조금씩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은 뭐가 사랑인지도 잘 몰랐지만,
어쨋든 그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냥 마냥 좋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군대가면 기다리지 말란 말에 눈물을 흘리길래... 그때 깨달았죠, 만약 기다려준다면 정말 그걸 보상하고 살거라고...
근데, 욕심이란게 생기더군요-
더 관심받고 싶은거.. 라던가
그냥 남들 말대로 사소한거에 섭섭함 느끼고 그러게 되더군요.
내가 항상 먼저 연락한다던가... 난 항상 칼문잔데 그친구는 별로 아니라는거...
그러다 보니 저도 늘 화난거 티내고 하다가 한번씩 터뜨리고... 역정낸건 아니고
그냥 차분하게 요목조목 따지면서 말했어요. 무슨 여자라도 된마냥...
그런 일이 자주 있었었죠... 여자친구는 제가 화난거 눈치채면 그냥 피했고, 풀어주려고 하진 않고-
뭐 하튼... 이래저래 하다가 한번은 헤어졌습니다.
역시 제가 화내는 것 때문이었죠.
전 동기모임 미루고 여자친구 방학에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데... 여자친구가 그날 저녁에 동기를 만난다고... 몇일전부터 말하는 거였죠(그러니까 그날 일찍 헤어지자는)
그래서 화를 꾹꾹 눌러참고 그냥 메신저를 꺼버렸다가, 화났냐고 물어보는 애에게 마구 화를 냈더랬습죠.
결국 그날 데이트 하고, 걔는 동기를 못 만났어요(그 동기애가 펑크내서)
근데 힘들어졌어요. 방학때 동안 매달 두번씩은 만나고 싶은데 그 달 안된다고 하더군요, 친구들과의 약속이 많아서... 섭섭했었죠.
그리고 얼마 후... 제가 힘들다는 투정을 하자 그친구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시간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틀정도 연락을 안 했는데, 연락 와선 제가 연락할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뭐 그런 사소한 이유로 헤어질거면 헤어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도 결국 그 달에는 못 만난다고 하는거에요. 몇일동안 전 그대로 힘들던 상황에서... 그친구가 계획을 짜고 있다길래 나 만나주지 못하냐고 물어보니까 못 만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역정을 첨으로 냈죠(문자로)
'그 잘난 계획에 내 이름 나오기나 하는지 한번 보자'고..
그랬더니 그만하자고, 정말 이제 그만하자고 화를 내더군요.
'아놔'...
그리고 나서 바로 담날, 여자친구가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하루종일 슬픈 노래만 들었어' 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도 제가 없는 하루가 어떤지 깨달았다며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좋았죠,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더 좋아졌습니다. 어느새 사랑은 엄청 커져가고 있었는데....
제가 위에 말했었죠? 사소한 거에 섭섭해하고 힘들어졌다고
그게 또.. 고놈이 또 올라오더군요. 그애를 더 사랑할수록- 그런 맘이 커지더군요.
그리고 알바를 시작....
알바를 해본적이 없어(1학년때 탱자탱자 놀진 않았습니다... 그저 좀 멍청해서 이력서 내는 시기가 그지같았죠) 힘들었어요. 하루에 10시간을 서서 하는 판매업이었으니...
결정타가 나왔더랬죠.
여자친구가 코가 약간 비틀어져있는데, 그걸 바로잡는 수술을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멀쩡했는데?(물론 비틀어진걸 바로잡는다고 하지만 '약간'세우겠죠? 그전부터 걔 집에선 고치라고 말했었거든요)
그걸 하고... 붕대 푸는 날짜에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미루자고 하더군요, 부운 얼굴 보여주기 싫다고. 의사가 붕대 늦게 풀어야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그 말을 하길래 제가 괜찮다고, 병원도 같이가준다고 그렇게 설득을 했더랩니다.
그렇게 설득한 날이 99일째....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한번 여자친구가 나중에 만나자더군요.
그때 확 올라왔어요 모든것들이.... 물론 부은얼굴 보여주기 싫었겠지만... 그때 생각은 '날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은걸까?' '날 보고싶진 않나? 하기야 평소에도 그런 말 잘 안 해주는데' 라는 고론... 생각들이 숙숙 올라오더니 '헤어지자' 란 말을 뱉어버렸습니다. 내가 내 화를 못 참겠다고...
무엇보다도.... 남들은 다 재밌게 놀 '100일'날에란게.. 컸습니다.
그때가 일 시작한지 5일째였더랬죠. 참 적응도 못하고 힘들었을땝니다.
그 말을 하고... 냉동창고에 숨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판매업이라 소리를 꽥꽥 지르는데 목이 메어서 말이 안 나올때마다 화장실을 가서 울고.. 또 창고에서 울고....
근데 그 말을 하고 나서... 몇시간 후부터 붙잡기 시작했어요 제가...
그랬더니 들려오는 소리는 더 안좋아질것 같아서 못 만나겠다... 예전처럼 선후배 관계로 돌아가자고...
화가 막 났죠. 불신-분노-애원-슬픔-인정...
이런 단계를 거치기 시작햇습니다.
날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놓은거라고... 라고 생각하면서 대체 왜? 란 의문에 버럭 화가 나기도 하고... 그리고 애원했죠- 돌아와달라고
그치만 막무가내였습니다.. 헤어지고 12?13일정도 후? 동아리 선배들 만나러 시내버스를 타고 해수욕장에 갔는데....(그 바닷가가 제가 마지막으로 그 애와 데이트한 장소였습니다) 너무나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고.. 나한테 감정 없냐고....
그랬더니 감정이 없는것 '같대'요...
힘들었죠- 어쩔 수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근데 안되는 겁니다.... 정말 사랑이란놈이 이런건지
마음 정리하려고 해도... 자꾸 차오르고 차오르니까-
그리고 나서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9월 2일날이 신검이래서 전날 학교를 올라갔더랩니다.
동아리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제 주된 활동이었기에... 역시 그애를 볼수있을거란 생각을 했죠 그래서...
그친구가 선물했던 폰고리를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안 만나주더군요... 씁슬....
그리고 나서 신검을 받고... 동아리 후배들이랑 같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전날 대구시내로 가서 같이 술을 먹고 놀다가 찜질방에서 한참.. 얘기들을 나눴죠.
그러다가 또 힘들어하고... 생각이 나면 자꾸 힘드니까-
나중에 대구에 학교 동아리 공연을 보러 갔었죠, 학교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학교로 돌아와서 뒷풀이를 하다가... 술째려서...
그애를 불러내서 울고 붙잡으면서... 이제 왜 나한텐 웃어주질 않느냐고.. 넌 예전일들 아무렇지 않게 잊을수 있냐고... 나는 안된다고..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그런 추한꼴을 보이고
돌아갔습니다. 문자로 또 미안하다고 사과했죠, 미안하다고.
더 힘들어지더군요. 슬픈노래만 맨날 주구장창 들으면서 그 가사의 모든 내용이 다 내 얘기 같고 그래서 힘들어 하다가 친구들에게 노래방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갔죠, 오늘 나는 노래부를거 다 정해왔으니 예약 빨리빨리해라... 캄서 근데 문자가 오더군요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자기도 힘들다고... 자기도 시간이 답이 아닌것같다고... 답장을 했는데 나중에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다시 미련이 불어나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시 기대하게 되서, 학교를 찾아갔더랩니다... 그게 어제네요...
학교앞 호수로 불러내서 안나와도 좋으니까 안올거면 그냥 연락안해도 된다고.. 그러고 기다렷는데 오더군요.
또 뭐... 지난날 힘들게했던거 미안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힘들게 한것들 다 보상하고 싶고, 난 너만 돌아와주면 내 상처쯤은 다 치유할수있다고...
그런데 안된대요..... 그냥 남자 만나는거 자체가 이제 싫대요...
참.... 이 죽일놈의 사랑같으니...
뭐... 울었죠, 눈물이 나죠...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주면 안되냐는 나의 부탁에 그 애는 귀찮아 하고... 내가 또 우니까 그냥 귀찮은지 쳐다 보지도 않고.. 그래서 헤어지면서 날 피하라고.. 나도 지를 피하겠다고- 그렇게 말했죠.
가는에 등뒤에 너 진짜 나쁜여자라고 나쁜여자라고.. 말을 하면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뭐 그러다가 결국 후배들 불러내서 술만 먹다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미안하다고- 내가 너 잊고 편한 후배로 대할 수 있을때 그때 한번 보자고 뭐 그런식으로 말했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너무...
제가 포항에서 사는데... 학교에서 포항오는 건 경주를 거쳐 오거든요.
또 걔랑 머물렀던(경주터미널..)을 지나가고 그때 제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너 때문에~ 이렇게 산다고~ 너때문에~ 못쓰게 된 나라고~'
김범수의 슬픔활용법.... ㅠㅠ 크흑.... 슬프네요.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귀에 들리는건 슬픈노래 뿐입니다....
요기까지 할게요- 내가 읽어봐도 참 별볼일 없는 스토리네요.
그래도 너무 슬픕니다..... 언젠간 저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근데 그렇게 되더라도 잊지 못할거 같네요 그친구는...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