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동창생과 바람이 난 걸 알게된 후 그 사실을 처음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아버지와 단 둘이 이야기하면서 풀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역시 부정하시더라고요.
너무나 끈질기게 부정하시길래 더이상 안만나는줄 알았더니 그 뒤에도 계속해서 만남을 갖는걸 알게 되었고 어머니와 외가에 사실을 알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생활비를 감당할 능력이 안되어 아버지와 이혼하지 않고 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그 누구보다 많았고,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서 아버지와는 그 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연녀가 너무나 미웠고, 내연녀에게 문자도 보냈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화목했던 가정을 그렇게 만들 수 있냐고.. 당신이 자식이 있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못할 거라고..
아무튼 아버지는 침묵이 감도는 집에 더이상 있기 불편하셨는지 집을 나가셨습니다.
어디에 사시는지 어떻게 사시는지 내연녀랑 같이 사시는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생활비는 월 200 씩 계속 주시고요. 월 400-500 정도 버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와 둘이 살고있고 별 문제 없이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씩 제게 문자가 와요.
저한텐 너무나 미안하다고 . 제가 클때까지 학비는 대주겠다고.
그런 문자를 볼때마다 너무나 고통스럽네요. 그렇게 미안한데 왜 나보다 내연녀를 선택했는지..
어제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셨습니다.
한참을 우시더라고요. 저 없으면 당신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면서 할머니 곁으로 가고싶다고 하네요. 저 때문에 사신다고.. 아니면 삶의 낙이 없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아버지도 없고 아르바이트도 힘들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해서
어머니가 많이 우울하신것같아요. 너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 외도는 자신과 아버지의 문제이고, 아버지가 너의 아버지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니 너가 아빠와 문자도 하고 이야기도하고 그래라. 부탁이다.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엄마는 아빠한테 아무런 미련이 없다. 그냥 아빠도 아빠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께서 아버지와 연락도 하고 잘 지내라고 부탁하셨지만 전 아직도 아버지가 밉고 원망스럽고 이해하기 싫습니다.
서로의 사랑이 식을지라도 부부라는게, 결혼이라는게, 하나의 영원한 약속 아닌가요?
그 약속을 깨고 또 가정을 깨고 엄마를 버리고 저를 버리고
근데 그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요?
아직도 제 머릿속엔 내연녀한테 아버지를 뺏긴것같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버려졌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질투심에 내연녀 찾아가서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리고 싶어요.
제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아버지 외도 문제로 판에 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
아버지의 외도는 엄마에 대한 배신이지 , 저에 대한 배신은 아니기에 참고 용서하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어요. 그 분의 조언도 정말 이성적이고 어떤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저는 아버지의 외도가 부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쨋거나 저도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참기보다는 고민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버린건 사실 이니까요..
아버지의 외도 이제 용서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입니다
아버지께서 동창생과 바람이 난 걸 알게된 후 그 사실을 처음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아버지와 단 둘이 이야기하면서 풀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역시 부정하시더라고요.
너무나 끈질기게 부정하시길래 더이상 안만나는줄 알았더니 그 뒤에도 계속해서 만남을 갖는걸 알게 되었고 어머니와 외가에 사실을 알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생활비를 감당할 능력이 안되어 아버지와 이혼하지 않고 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그 누구보다 많았고,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서 아버지와는 그 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연녀가 너무나 미웠고, 내연녀에게 문자도 보냈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화목했던 가정을 그렇게 만들 수 있냐고.. 당신이 자식이 있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못할 거라고..
아무튼 아버지는 침묵이 감도는 집에 더이상 있기 불편하셨는지 집을 나가셨습니다.
어디에 사시는지 어떻게 사시는지 내연녀랑 같이 사시는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생활비는 월 200 씩 계속 주시고요. 월 400-500 정도 버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와 둘이 살고있고 별 문제 없이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씩 제게 문자가 와요.
저한텐 너무나 미안하다고 . 제가 클때까지 학비는 대주겠다고.
그런 문자를 볼때마다 너무나 고통스럽네요. 그렇게 미안한데 왜 나보다 내연녀를 선택했는지..
어제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셨습니다.
한참을 우시더라고요. 저 없으면 당신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면서 할머니 곁으로 가고싶다고 하네요. 저 때문에 사신다고.. 아니면 삶의 낙이 없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아버지도 없고 아르바이트도 힘들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해서
어머니가 많이 우울하신것같아요. 너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 외도는 자신과 아버지의 문제이고, 아버지가 너의 아버지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니 너가 아빠와 문자도 하고 이야기도하고 그래라. 부탁이다.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엄마는 아빠한테 아무런 미련이 없다. 그냥 아빠도 아빠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께서 아버지와 연락도 하고 잘 지내라고 부탁하셨지만 전 아직도 아버지가 밉고 원망스럽고 이해하기 싫습니다.
서로의 사랑이 식을지라도 부부라는게, 결혼이라는게, 하나의 영원한 약속 아닌가요?
그 약속을 깨고 또 가정을 깨고 엄마를 버리고 저를 버리고
근데 그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요?
아직도 제 머릿속엔 내연녀한테 아버지를 뺏긴것같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버려졌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질투심에 내연녀 찾아가서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리고 싶어요.
제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아버지 외도 문제로 판에 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
아버지의 외도는 엄마에 대한 배신이지 , 저에 대한 배신은 아니기에 참고 용서하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어요. 그 분의 조언도 정말 이성적이고 어떤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저는 아버지의 외도가 부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쨋거나 저도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참기보다는 고민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버린건 사실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