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휘둘리는 인생..이제 돈까지. 의미가없어요

어쩌면좋죠2015.08.05
조회1,036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번에 감정이 격해서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이 있는데..

본인을 위해 살라고, 용기를 좀 가져보라고 하시더군요..

모르겠어요..그게맞는건지

직장다니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이번엔 돈문제에요.

 

일단 저는 대학졸업하고 일다닌지 5개월 되가는 여자입니다..

월 160에 엄마가 생활비 100만원 달라던거 50으로 줄여서 그거주고, (사실 이거때문에 엄청싸웠는데 결국 안줄거면 나가라 식이라 50씩 주기로 합의했던거에요.)

학자금 50씩 매달 넣고, (학자금도 이자까지 2000만원이 넘어서 그렇게 해도 4년은 넘어야 되더라구요.)

적금 30만원, 비상금통장에 10만원, 교통비, 핸드폰비 하고 남은돈은 제 용돈으로 쓰고있어요.

 

제 생활이 이렇게 빠듯한데, 엄마는 계속 저를 돈줄로 보고있나봐요..

아빠랑도 월급날되면 엄청싸우는데, 사실 제가봐도 엄마가 돈관리 진짜 헤프게 하는게 보여요.

얼마전에 카드청구서 온거 숨기길래 나중에 몰래봤는데 300만원썼더라구요.

아빠랑 이혼한다고 이모한테 돈빌려서 그것도 생활비로 썼다하고, 이모한테 전화오면 안받고...

 

사실 작년까지 저도 자취(30만)하고 아빠도 자취(30만)하고 엄마랑 동생도 아파트 월세(80만)로 살고있어서 살기 빠듯했다고 하더라구요. 월세만 150가까이니까요.

동생은 중학생이라 학원비에 급식비에 나가는돈도 많대요.

 

그런데 문제는 없으면 쓰지를 말아야하는데,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놀러가고싶은거 다 놀러가고 그렇게 펑펑쓰니 없는돈이 더 없어지는게 당연하겠죠.

그래서 아빠가 엄마한테 어떻게 돈관리하냐고 가계부 쓰라고 했는데도, 월세라 돈이없다. 집을 전세로 바꿔달라 그러면 내가 80만원씩 꼬박꼬박 모으겠다.아니면 난 돈 못모은다. 그러고만있어요.

그래서 월급날되면 아빠는 돈주기 싫어서 난리고 엄마는 빚갚아야한다고 난리라 집이 한바탕 난리가 나요.

아빠가 저번에 엄마가방이랑 안방서랍뒤지다가 러쉬앤캐쉬에서 대출받은것도 찾았었나봐요. 그것도 몇백 빌렸다던데..도대체 그 돈들 다 어디다가 뿌리고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엄마가 너가 월급타서 돈 보내주면 그걸로 에어컨수리해야겠다. 이런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해요.

오늘도 월급날이라 궁시렁거리는거 듣기싫어서 바로 50만원 보내줬더니 빚갚아야한다고 저보고 20만원만 더 줄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저번 주 휴가때 돈 없다고 저한테 10만원 빌려놓고는..사실 저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는거에요. 저한테 돈달라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게 일반적인 부모의 모습인가요?

사실 생활비 50도 저한테는 큰 돈인데, 학자금이니 결혼자금이니 모아야하는데 저는 엄마 빚갚는데에 돈을 갖다바치고있으니 미쳐버릴노릇이에요.

학자금 50씩 넣는다고했더니, 지금 그게급하냐며 나중에 내가 갚아줄테니 하지말라고 하는 엄마에요.

엄마한테 화나서 말하면 다른 애들은 다 엄마한테 월급맡기고 용돈 타서 쓰더라 너는 고마운줄알아라 하는데, 솔직히 제 주변에는 본인월급 본인이 관리하고 알뜰살뜰해서 부모님 용돈도 가끔 드리고 하던데. 저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이거해라 하면 하고 저거해라 하면 했었는데. 이제 성인이 된 저에게 내 말을 모두 따라라.안들을거면 나가던가 하는 방식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네요..

 

돈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며 엄마랑은 어떻게 살아야하고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