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아기는 죽이고 잘 먹고 잘 사는 그 놈

1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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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 본거 아니면 헛소리 하실꺼면 그냥 가세요.
이제 31살 된 여자입니다. 불과 1주 전까지 30살의 남자 친구가 있었죠.
원래 알던 동생 이였는데 만나다 보니 어느새 사귀게 되었지요.
제가 이때까지 남자친구들과 오래 연애를 하지 못한 건 성관계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기피 하고 안하려 하니까 다들 떠나 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주변 친구들도 이제는 너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등..
성관계 때문에 헤어지는 현실 때문에 2년 정도 연애도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 만난 남친은 처음엔 잘 챙겨주는 모습에 믿을 수 있을까 하고 있었는 데
지 친구 만나고 술 먹고 1차 2차 3차 술에 취해 잠까지 취한
저를 잠만 자겠다며 모텔로 데려갔죠..
그 날 지금은 하늘 나라로 간.. 제 아기가 생겼습니다..
생각 만해도 가슴 찢어지고 눈물 밖에 안 나는 애틋한 제 아기가요..
 
아무것도 모르다가 어느 날 술을 마셨는데 숨도 안쉬어지고 너무 괴로웠어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었는데 6주에 아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제가 지우자고 했습니다.. 여러 문제에서 두려웠었거든요..
근데 그 놈이 책임지겠다고 낳자고 하더군요..
네.. 그 때부터 믿었어요.. 정말 .. 여자는요.. 아시는 진 모르겠지만..
왠만한 여자들은요 아기 지키고 싶어하지 없애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근데 왜 그런 선택하냐구요? 그런 남자들 때문이죠..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그런 남자들 때문에..
 
말만 하고 별 다른 진전이 없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말도 안하고..
그러다 지 친구 부부가 알게 됐어요..
그 부부도 같은 상황에서 결혼 한 케이스라
여자아이는 언니 힘들꺼라고 달래주기도 하며 참 힘이 되어주는 거 같아서 감사했죠..
근데 이게 문제였네요..
남친이였던 그 놈이 행동도 뭐도 안하고 있으니까 그 친구가 설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가 뭔데요? 왜 그랬을까요? 그 인간은?
그러다 그 친구가 그놈 어머니께 말을 드렸다네요..
 
이 어머니 대단한 사람이덥디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저랑 대화 나눠본 적도 없고
저를 만나 본 적도 없으면서 단지 쎄게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반대를 했죠..
뭐 처음부터 상황 이고 나발이고 필요 없고 애 지우라고 듣자마자..
같은 여자로써 대단하덥디다..
저요? 애들 가르칩니다. 저요? 돈 벌어서 모아 놓은 돈만 1억이 넘습니다.
저요? 제 명의의 집도 있어요. 저요? 저도 미용해서 자격증 다 있습니다.
걔요? 미용실 합니다. 그것도 즈그 집 반 쪼개서 개조해서 만든 조그만 가게.
걔요? 돈 없어요. 모아 놓은 거 거의 없죠.
걔요? 집 없어요. 걔요? 매일 같이 술 만 먹습니다.
그 친구네 가면 7병 기본입니다.
대체 뭘 보고 반대를 하죠? 그냥 싫은거죠.. 그냥 아들 옆에 있는 여자가 그것도 애 까지 있으니까 그냥 싫은거죠.. 그냥 마땅한 이유가 없어요..
 
예전 여친이랑은 7년 사겼는데 엄마가 세다고 마음에 안든다고 헤어지래서 헤어졌대요..
지 동생도 지도 어머니가 싫다고 하면 여친들하고도 다 헤어지고 그랬데요..
대단하죠? 이런 마마보이인지 알았으면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전혀 몰랐어요. 전혀.
 
아버지는 따로 주무시고 한 방에서 어머니 옆에서 다 큰 남자애 둘 다 잔답니다..
그 어머니가 그 놈을 얼마나 아끼고 아끼시는 지 아시겠죠?
저는 낳자고 책임지겠다고 해서 11주나 키웠고 제 뱃속에서 태교 음악 까지 들어 가면서
그 사이 병원에도 다니고 초음파로 아기도 만나고..
보건소 가서 등록하고 아기에게 필요한 거 다 사 먹고 아기에게 맞춘 삶으로 살고 있었어요 저..
일도 아기 낳을 생각이여서 아기 때문에 일 못 한다며 일도 그만두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한 채.. 그렇게 아기만 보고 남친만 기다리고 살았는데..
 
그 친구 집에서 고기 먹재서 갔더니 그 친구 술 먹더니 저에게 소리 칩니다.
애 지우라고.. 남친 어머니 만났는데 니가 싫은 것도 아니고 애가 싫은 것도 아닌 데
이유를 얘기 안하시고 지우라고 설득 시켜달라 하시더라고.. 그러니 지우라고..
너무 화가 나덥디다.. 즈그도 같은 상황에서 어렵게 결혼했어도 애 낳고 살면서..
저한테는 어떻게 쉽게 얘기하죠?
인간이 웃기죠.. 진짜 이기적입니다.. 진짜 인간이 제일 무서워요..
남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아기 다 듣고 있는데.. 지가 뭔데..
남친은 왜 아무 말 없이 있어서 지 친구가 설치게 만들었는지..
저 참다 참다 화가 너무 나서 그 앞에서 그 남친, 그 남친 어머니 욕 엄청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 그 친구가 따라 나오네요.. 내가 점마 친구지만 니 편이다 그래서 나왔다..
애 지우고 만나면 되지 않냐고.. 저는 그랬죠.. 아기 있어도 반대하시는 분이다.
근데 애 없다고 해서도 찬성 하실 분 아니라고.. 그리고 애 지우면 난 쟤 안 만난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내 몸도 내 마음도 내 아기도 못 지키는 남자를 애 지워가면서
내가 왜 만나야 하냐고.. 같은 여자고 같은 사람끼리 어찌 그러냐고 소리쳤네요..
그러다 집에 간다고 헤어지자고 갈라는 데 이렇게 가는 건 아니라고
남친이랑 다시 얘기 해보라길래 남친 이였던 놈이랑 다시 얘기 하니까
지가 책임지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태명까지 지어줬어요..
네.. 그래서 또 믿었어요..
 
그러다 일주일 뒤 고기 먹재서 갔더니 그 때 그 친구, 그 동생 데리고 나왔습니다.
평소처럼 지내다 그 친구 밖에 나가더니 술을 더 처먹고 옵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 많은 술집에서 애 지우라고 소리 치덥디다..
저보고 야 임마 이 새끼야 이러면서 상황이 안되면 애 지워야지 멀 버티냐고..
지는 나와 그 남친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이런거랍니다.
지 친구는 6번이나 애 지웠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산다고..
니는 애 새끼 때문에 남친 만나냐고 되도 안한 소리를 처 하대요..
하.. 저는 도저히 절대 그럴 수 없었어요.. 욕하면서 싸웠어요..
근데 남친이고 남친 동생이고 말리지도 않고.. 구경만 하네요..
남친은 그런 제 모습에 피식 피식 웃고만 있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보고 가라고 남친이랑 이야기 하겠다고 데리고 갔는데
와.. 남친이 계속 낳는다고 하니까 걔네 엄마가 이번 주 안에 남친 이민 보낸다고 ..
그러니까 애 지우라네요.. 가라고 갑니까? 나이 30살 먹고 생각이 없나요?
 
그러다 그 친구 다가 옵니다. 어차피 끝난거 남친 데리고 가겠다고 ..
남친 끌어 당기는 그 친구 말리다가 저보고 꺼지라며 저를 밀었어요..
그 바닥에 작은 화단이 있었는데 남친 다리에 걸려 바닥에 배부터 떨어졌어요..
순간 배가 찢어 질듯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응급실 갔습니다..
다행이도 아기는 괜찮은데 일주일 동안 움직이지 말라고
태반이 분리 되서 잘 못 될 수도 있다고..
초음파 검사 할때 제 아기.. 정면을 보고 아주 신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 작은 게 팔 다리도 다 생겨서 아주 신나게.. 그래서 남친 보고 보라고.. 불렀어요..
이렇게 살아 있는 아기를 어떻게 그러냐고.. 같이 어머니 설득하자고 내가 같이 가겠다고..
그랬는데 그 초음파 봐도 아기를 봐도 아무 생각이 없대요..
그냥 지우고 편하게 만나재요.. 지가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다고..
병원에서 하루 정도 입원 하라는 거 우리 부모님 아시면
아무래도 남친과의 관계가 더 힘들어 질꺼 같아서 그냥 나왔는데
대화 하고 있는데 택시 불러서 즈그들 끼리 타고 가데요. 새벽 3시에 임산부인 저 버리구요..
그리곤 남친은 연락도 없었고..
 
배.. 팔.. 다리에 멍 투성이로 엉엉 운 채로 새벽에 온 제 상태를 본 저희 부모님..
어느 부모가 그 상황에서 화가 안 납니까? 어느 부모가요?
화 나셔서 그 집으로 갔어요.. 그래도 아기 아빠 집이고 하니까 화 나셔도 참고 참으셨는데
그 아줌마.. 진짜 대단하던데요?
나이 어려서 실수 한거면 모르지만 나이 들어서 이게 뭐냐고 자기는 허락 못한다고
그리고 그 애가 우리 애인지 어떻게 아냐고 지껄일 수 있는 소리는 다 지껄이덥디다..
애 지우라고 그러더니 남친도 와서 그러잡니다.. 이제 와선 낙태에 대해서 책임지겠데요..
그러곤 각서 써줬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저는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고 저.. 집 나왔어요.. 남친 없어도 혼자 키울꺼라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받으면서 ..
찜질방 전전긍긍하며..저는 안 먹어도 아기는 먹여야 하니까 약 챙겨 들고 나온거 먹어가며..
너무 힘들어서 가지고 있던 남친 카드 써 볼까 싶어서 남친한테 연락 해도 받지도 않고..
 
그렇게 3일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우리가 키우자고 낳자고 하셔서 집에 들어 갔어요..
그 뒤로 어머니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제가 고생하며 사는 거 못 보시겠다고..
남친 집에 다시 갔어요.. 가서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 무릎 꿇었습니다..
근데 그 아줌마 법대로 하라고 자기는 각서 써줬으니까 그대로 하라고 소리 지르더라구요..
저보고 거짓말 쟁이라고 너 같은 거 한테 안 속으니까 나가라고..
그때 제가 욕한거 그 친구인지 그 남친 놈인지
누군진 모르지만 얘기 했다고 어디서 가시나가 욕을 처 하냐고..
그래.. 내 세 보이는 인상이 .. 애 지키고자 화 나서 욕한게 생명 보다 더 중요했나 보지..
생명은 벌레 보듯이 ..
자기는 니가 내 딸이였어도 나는 애 지우라고 할꺼였다고.. 애 지우는 게 요새 뭐라고
그렇게 힘든 거 아니라고.. 가서 지우라고 지우고 합의서 써서 오라고..
요샌 다 그렇게 한다고.. 그니까 나가서 지우라고.. 법대로 하라고.. 하..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라구요.. 그래도 저 계속 빌었어요..
그 남친 놈 한테도 무릎 꿇고 빌었어요..
그러더니 어디서 애 손 잡고 처 빌빌 거리고 있냐고 나가라고..
남친 밖으로 피신 시키더라구요..
하.. 아기 지킬려고 자존심 다 집어 치우고 그렇게 빌었는데.. 죄 없는 우리 부모님까지..
 
그러고도 집에 와서 낳는 다니까 집 나가래서 집에서 쫓겨났었어요..
그러다 마지막 저희 어머니.. 저한테 무릎 꿇었어요.. 이렇게는 안된다고..
너 힘든 거 눈에 보이 듯이 선하다고.. 부탁한다고..
그래도 저.. 진짜 나쁜 딸년이죠..
 
나도 엄마 자식인데.. 내 자식이라고 내 자식 지킬려고 병원 들어 가서
못 지운다고 해달라고 의사한테 부탁까지 했었어요..
근데 그도 그런게 아기가 14주라서.. 크다고.. 지우면 저도 힘들꺼라고..
그리고 자궁이 약해서 수술 하고 나면 불임 될 수도 있다고.. 안된다고 얘기 해줬어요..
근데 그 놈 연락도 처 안되더니.. 애 지우는 데 보호자가 필요하다니까 냉큼 오더군요..
수술 시킬 수 있는 병원도 찾아오고요.. 네.. 돈에 눈 먼 의사와 그 놈 덕분에..
그렇게 제 인생 포기하고도 지키려고 했던 아기.. 보냈어요..
 
그러다 그 놈 폰을 보게 됐는데.. 그 아줌마 애 지우는지 안 지우는 지 끝까지 보고 오라고
무슨 말을 해도 넘어가지 말라고 연락 와 있더군요..
그리고 그때 그 친구한테 제가 연락 한 거 다 얘기하고..저보고 미친년이라고..
주변에 욕하고 다니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애 아빠니까 응급실 보낸 것도 신고 안하고 참고 참았는데..
그 놈은 술이나 쳐 마시면서 저와 제 아기 얘기를
술 안주거리로 자랑스러이 말하고 다니더군요..
 
왜 그랬냐고.. 니가 그러고 사람이냐고.. 왜 그렇게 하고 다니냐고..
그러니까 자긴 그런적 없다고..
니 카톡보라고 .. 다 봤다고 니 눈으로 확인해 라고 그러니까 배터리 없다고..
그러면서 지 친구 지 남동생한테 전화는 잘하덥디다..
저 애 낳으러 갔습니까? 축하 받을 일인가요?
그 친구랑 지 동생 불러서 애 지웠나 안 지웠나 확인 하러 오더군요..
하.. 그런 놈한테 아기 보내기 전에 다시 빌었어요..
너한테 책임지라 안할테니까 제발 봐주면 안되냐고..
내가 알아서 키우니까 우리 엄마 아빠한테는 낳는다고 해주면 안되냐고..
눈 코 입 팔 다리 다 생긴 아이를 저 수술대에서 어떻게 다 찢어서 보내냐고..
 
자기도 안다고.. 알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고.. 아기는 또 가지면 된다고 하더군요..
자기 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아기 가지래요..
제가요? 저는 이제 다신 연애고 결혼이고 못해요.. 사람 못 믿어요 저..
아기 보낸지 2주가 되어가요.. 밖을 나가지도 못해요.. 사람이 무서워요..
낳을 꺼였으니까 지울 생각 없었으니까 애기 생겼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저 살고자 애 지웠다 말해요? 앞으로 전 어떻게 살아가나요..
제 영혼의 일부였던 아기 갈기 갈기 찢어서 보내놓고
저는 뭐라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나요?
저는 못해요.. 그 놈은 잘 살겠죠..
제 얘기 영웅담처럼 늘어 놓으면서 미용실 손님 처 받아가면서
술 처 먹어가면서 그렇게 살겠죠..
엄청 밝히니까 또 저같은 여자를 만들지도 몰라요..
그러고 아주 쉽게 지우라고 말하면 끝이겠죠..
 
이 글 읽고 함부로 말하시는 분..
아기가 커서 자궁 억지로 넓히는 약 넣고 하루를 꼬박 보내고
아기 낳는 거와 같은 진통을 느끼며.. 또 약 넣고 .. 그러다 팔 다리 다 묶여서..
차가운 수술대에 누워서 도망 가지도 못하고 벌벌 떨면서..
그렇게 아기를 보내는 그 여자의 기분을 고통을 공포를 아십니까?
그 이후로도 계속 나오는 피.. 살덩이들.. 볼때마다 제가 어떤 기분인지..
제 몸이 아이가 있었음을 기억해요.. 매일 매일 눈물로 살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피할 곳 없는 그 속에서 .. 엄마 아빠라고 봐 온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을 떠나버린 가여운 내 아기.
 
하실려면 얼마든지 제 욕 하셔도 좋아요.. 제가 잘 못한 거니까요..
하지만.. 욕 하기 전에 제 아기.. 그 불쌍한 아기..
그 아기를 위해 기도 한번씩만 해주세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