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신이 너무 싫어요..

홍홍2015.08.06
조회64
안녕하세요 몇년째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써봐요....
저는 20대 여자구요
남자친구랑은 꽤 오래만났어요
남자친구문제는 아니고 저는 자존감이 매우 낮아요
어릴땐 다른 사람 눈도 못쳐다볼정도로 제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어요
또 제자신이 너무 뚱뚱하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들 앞에선 밥도 못먹고 누가 다이어트 얘기하면 저한테 지적할까봐 등에서 땀이 나고 그랬네요
여튼 말하자면 긴데 저렇게 살았어요
살면서 이쁘다는 말은 남자친구말고는 안들어봤어요
엄마도 눈이랑 이마는 해야겠네...고딩때부터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했고 다른사람들도 착하다 귀엽다 이런 입에 발린?예의상 하는 말이나 들어봤지 예쁘단 소리를 안들어봤어요
속으론 엄청 신경쓰는데 겉으론 아닌척 엄청 쿨한척 지내요
그래서 제주위사람들은 제가 정말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줄 알아요
성인이 되고나서 좀 괜찮아졌는데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다시 자존감이 떨어져요
남자친군 저한테 이쁘다고 해주는데 그것도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인거같고 몸매좋다 이런소리해도 그냥 하는말인거 같고 다른 여자들은 다 이쁜데 이쁜 여자랑 바람나면 어떡하지 이런마음이 제 솔직한 마음이에요
이런제가 너무 싫어요
단점밖에 안보이고 화장을 해도 옷을 예쁘게 입어도 뭘해도 다 못난거같아요
제자신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데 이런 저를 남자친구가 사랑해주길 원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한데....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잘모르겠어요...
그래서 요샌 운동도 하고 하고 싶은것도 하고 저한테 투자해보는 중인데 이렇게 하면 괜찮아질까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래도 속마음을 솔직히 얘하니까 낫네요
ㅎㅎㅎ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