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이예요 우울해요 조언부탁드려요

김간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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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소개를 할게요..

좋은회사에 5년동안 일하다, 말못할사정으로 타지생활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온케이스입니다.

내려와서.. 좋은사람을 만나고 결혼까지 꿈꾸고, 1년반을 결혼생각을 하며 만나오고 있습니다..

상견례도하고. 내년에 결혼 예정입니다...

앞뒤 다 자르고 내년에 결혼 예정인데요..

연애를 한지는 이제 1년하고도 반이 지나가네요..



남자친구가 참 좋은데,

요즘따라 제 못된심보 때문인지...

못나보이네요..

사소한것 하나하나 서운하기 시작합니다.

답답은한데 어디 말하기가 부끄러워, 네이트판에서나마 끄적입니다.


남자친구가 하루 16시간도 넘게 일하는 사업을하고,
오래일하던 직원이 사정이 있어 그만두게되고..

결국

저도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지금.. 제가 하던것을 정리하고 여러모로 같이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내가 선택했으니 후회 안하게 둘이 알콩달콩 잘해봐야지..



마음은 굴뚝 같은데..


하루 12시간 넘게 서로가 함께있고, 쉴때 번갈아 쉬는데도 편해 못쉬고... 그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최근.. 힘들고 남에게 말못할 복잡한 집안환경도 있고해서 집에 혼자 있는게 싫어 남자친구에게 같이 있자라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피곤해서 자기야 다음에 같이있자 ` `오늘 너무 더워서 자기야 내일 같이있자..`

이 두번뿐만이아니라....


어제 집안일을돕고 피곤한몸을 이끌고 남자친구 가게로갔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옆에서 오빠가 숨만쉬어도 좋을것같은데.. 같이있자고 했어요.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전 정말 오빠가 옆에 있다면 기절한듯이 푹 잘자요. 어제도 심적이나 몸으로나 너무 힘이들어 오빠가 옆에있으면 좋겠다하고 오빠집가서 자겠다고했죠.. 답변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너무 덥대요 너~~~무 덥대요.. 그러고 내일 같이있재요... 오늘은 분명히 같이 못있을걸 저나 오빠나 아는데,...

몇번쯤이나 참고 이해하며 견뎠는데, 네번째로 자존심이 뭉개진 그순간,

모든게 싫어지더군요. 오빠가 내게 말하는 그 달콤한 말하며, 내가 그렇게나 피곤한 존재인가, 내가 너무 잘해줬나, 이렇게 지금도 피곤하거나 더우면 같이 있는걸 몸서리 치는 오빠가 나중엔 내옆에 있어줄까 싶더라고요...

별것 아닌걸로도 요즘 자주 다투는데.

무서워요. 분명 결혼하면 더해지겠지 덜하진 않겠죠?

어제 그런일이 있고나서 표정관리며 뭐며 하나도 안되고.... 집에와서 혼자 소주먹고 있네요..

자취할땐 혼자 소주는 꿈도안꿨는데...

한병 다 먹으니 네이트판에 글 쓸 용기가 생겨서 긁적여요..


고향 내려오면 친구들도 많으니 주말마다 회포풀고 그럴줄알았는데... 웬걸 집에서 혼자 소주먹고 이러고있으니... 괜히 더 울적해지네요... 조언 좀 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