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로 시작할게요. 제가 병원에서 있던 일 들려드리고자 해요. 제가 갔던 2차병원에서는 조무사가 30퍼센트 나머지는 간호사 Rn이였어요. (수면 내시경이 아닌) 위내시경을 할때엔 목구멍에 약간의 마취제를 뿌려주는데요. 위내시경을 마친 후에... 간호사는 마취약때문에 기도흡인이 있을 수 있다며 적어도 한시간은 음식섭취를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떤분이 오셔서는 바로 식사를 하러가라 하시곤 들고 있던 물도 마시라고 하셨죠 . 그 말을 듣고 (어릴적이라..) 물을 먹다가 기도로 물이들어가게 되었어요 . 미친듯이 기침을 하는데 간호사가 와서는 한시간동안 먹지말라고 말했는데 왜 먹었냐 하셨죠. 알고보니 물이나 음식을 마셔도 상관없다고 한건 조무원이였어요. 만약 음식을 먹었으면 기도로 흡인되어 폐속으로 음식이 들어가 폐렴에 걸릴뻔 했죠. 마취제를 목구멍에 뿌려 감각을 무디게 하면 기도로 음식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근육도 제대로 작동이 안될 수 있데요. (9번 10번 뇌신경이 무뎌지므로) 간호사는 그것을 알기에 그것에 대한 당부를 했던 것이고. 조무원은 모르기에 점심시간이니까 내시경 후에 물마시도록 허용한거였어요. 요새 판을 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을 하찮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간호사를 의사의 보조로 생각하는건 일제감정기의 영향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 실감합니다. 간호사와 조무원은 다른 직업일 뿐... 그리고..조무원 중에서도 훌륭한 인성을 가진 분들 많아요. 다만 서로의 영역이 다르고 임무가 다르고 뭐가 더 잘났다..못났다..할 것이 아니예요. 서로가 맡은 임무와 영역을 지키면 문제가 될게 없죠. 요즘 대한민국의 의료인+준의료인이 열띈 논쟁을 펼치는 건 다른 이의 영역을 가져오려 하는 직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조무원은 간호사의 일을 하려 하고 치의예과를 졸업한 분들의 직업도 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치과에 있는 스텝들 중에 3년제나 4년제 치의예과를 졸업 한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 분들의 인력은 고급이라 값싼 조무원들을 사용하는게 요즘 추세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조무원들의 임무는 침대보를 깨끗하게 바꿔주는 것, 바닥에 흘린 피나 오물을 치워주는 것, 급한 약제가 필요할때 가져다 주시기도 하시며, 쓰레기통을 비워주시는 것 등.. 병동이 잘 운영될 수 있게 서폿해주십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연세가 있으신 조무원님들에게 생활의 지혜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배고플때 간식 나눠먹는 소중한 동료들 입니다. 어떤 직업이 나쁘다. 좋다. 편파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부가 그 직종의 표본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의료사고..실수..오더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사고를 줄일 수 있게 오류를 잡아냅니다. 인턴이 5년차 간호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레지던트가 수간호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 경우 많이 봐왔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간호사와 의사가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오더를 주면 환자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겠냐며... 간호사는 의사의 보조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의 또다른 직업군입니다. 에휴......2
의료인으로서 생각하는 문제들...
제가 병원에서 있던 일 들려드리고자 해요.
제가 갔던 2차병원에서는 조무사가 30퍼센트
나머지는 간호사 Rn이였어요.
(수면 내시경이 아닌) 위내시경을 할때엔 목구멍에 약간의 마취제를 뿌려주는데요.
위내시경을 마친 후에...
간호사는 마취약때문에 기도흡인이 있을 수 있다며
적어도 한시간은 음식섭취를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떤분이 오셔서는
바로 식사를 하러가라 하시곤
들고 있던 물도 마시라고 하셨죠 .
그 말을 듣고 (어릴적이라..)
물을 먹다가 기도로 물이들어가게 되었어요 .
미친듯이 기침을 하는데
간호사가 와서는 한시간동안 먹지말라고 말했는데
왜 먹었냐 하셨죠.
알고보니
물이나 음식을 마셔도 상관없다고 한건 조무원이였어요.
만약 음식을 먹었으면 기도로 흡인되어
폐속으로 음식이 들어가 폐렴에 걸릴뻔 했죠.
마취제를 목구멍에 뿌려 감각을 무디게 하면
기도로 음식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근육도 제대로 작동이 안될 수 있데요. (9번 10번 뇌신경이 무뎌지므로)
간호사는 그것을 알기에
그것에 대한 당부를 했던 것이고.
조무원은 모르기에
점심시간이니까 내시경 후에 물마시도록 허용한거였어요.
요새 판을 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을 하찮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간호사를 의사의 보조로 생각하는건
일제감정기의 영향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 실감합니다.
간호사와 조무원은 다른 직업일 뿐...
그리고..조무원 중에서도 훌륭한 인성을 가진 분들 많아요.
다만 서로의 영역이 다르고 임무가 다르고
뭐가 더 잘났다..못났다..할 것이 아니예요.
서로가 맡은 임무와 영역을 지키면 문제가 될게 없죠.
요즘 대한민국의 의료인+준의료인이 열띈 논쟁을 펼치는 건
다른 이의 영역을 가져오려 하는 직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조무원은 간호사의 일을 하려 하고
치의예과를 졸업한 분들의 직업도 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치과에 있는 스텝들 중에 3년제나 4년제 치의예과를 졸업 한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 분들의 인력은 고급이라
값싼 조무원들을 사용하는게 요즘 추세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조무원들의 임무는
침대보를 깨끗하게 바꿔주는 것, 바닥에 흘린 피나 오물을 치워주는 것, 급한 약제가 필요할때 가져다 주시기도 하시며, 쓰레기통을 비워주시는 것 등..
병동이 잘 운영될 수 있게 서폿해주십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연세가 있으신 조무원님들에게 생활의 지혜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배고플때 간식 나눠먹는 소중한 동료들 입니다.
어떤 직업이 나쁘다. 좋다. 편파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부가 그 직종의 표본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의료사고..실수..오더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사고를 줄일 수 있게 오류를 잡아냅니다.
인턴이 5년차 간호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레지던트가 수간호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 경우 많이 봐왔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간호사와 의사가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오더를 주면 환자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겠냐며...
간호사는 의사의 보조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의 또다른 직업군입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