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남자심리와 후폭풍 가능성..

흔한판녀2015.08.09
조회1,583
안녕하세여ㅎㅎ
그저께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입니다...
제남친은 저랑 1살차이 밖에 안나는 오빠입니다.

어느때와 상관없이 저랑 오빠는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대화에선 오늘 뭐했어?ㅋㅋ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 갔죠.
그런데 갑자기 요즘 들어서 안하던 전화를 하자는 겁니다.
연애초창기에만 해주던 전화를 갑자기 자기가 먼저 하자고 하다니...저는 그냥 좋아라 했습니다.
저는 제 목소릴 듣고 싶어서 하자고 한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듣는 오빠 목소리에 저는 매우 들떴습니다.
여러 잡담들...이 오간 뒤 갑자기 하고싶은 말이 있다네요?
솔직히 이때부터 눈치를 까기 시작했습니다.
저말을 꺼낸 뒤 저에게 돌려 말하는 듯한 소리들을 쫙 하더군요.
"요즘에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지 잘모르겠다.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지 고민도 해봤다."
이러면서 말을 쭉 늘어트려 놓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말을 돌리길래 답답한 저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나랑 헤어지고 싶다고?"
이에 수긍하는 남친의 "응"이란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저보고 그러더군여.
"내가 너를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진거같다. 너를 속이고 계속 좋아해주는 척을 하는게 힘들다. 이렇게 계속 사귀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 하더군여.
저는 평소에 이오빠를 친구들과 못놀게 하거나 그런적도 없고 저는 오빠의 모든걸 다 이해해주며 자유를 갈망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근데 갑자기 이별통보라니..?
그 흔한 잔소리까지 안하고 저는 이오빠를 위해 욕과 게임마저 다 접고 노력했습니다..하...42일 만남 동안 거의 20마넌 정도의 돈을 썼을거예여ㅎㅎ 더치페이도 맨날 해줬는데...어떻게 이럴수가....하
하지만 저는 이 오빠를 되게 좋아했기 때문에 잡을려고 하기 위해 한 번 떠봤어여.
"음..그러면 나랑 막 계속 사귀기도 싫단거지?"
답이 없는 남친...답답한 저는 응?이러면서 대답을 재촉했습니다. 이에 오빠는 응이라며 단호하게 얘기하더군요.
솔직히 여기서 "몰라"라던가 "아니"라는 소리가 나오면 저는 잡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단호하게 대답하는 순간..저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정말 세상 살기가 싫었습니다.
저는 잡지도 못하고 "알았어..뭐 오빠가 헤어지고 싶다는데...헤어져줘야지.." 이런 식으로 말한뒤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미련이 남았던 저는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했어 라고 얘기를 남기고 톡방을 나왔습니다.
나가기 전 보니 제가 남겼던 글을 다 읽었더군여?
보고도 대답이 없다니.. 하 진짜 계속 울었습니다.

이오빠와 저랑 재회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이오빠가 이별 후폭풍이 올까여? 온다면 언제쯤 올지..

지금 이오빠는 저를 그리워 할까여?

아니라면 저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제 주변인들은 그냥 다른남자 만나라 잊어라 이러는데
저는 이사람이 너무 좋습니다...

총 42일이란 기간동안 첨엔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귈수록 점점 좋아졌어여...
첨에 그오빠의 외관적인 모습을 보고 사겼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그오빠의 모든걸 다 좋아해요..
판분들 제발...ㅠㅠ 저에게 조언 좀해주세여.
이러다가 정말 못살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