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당하거나 친구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다드루와

2015.08.09
조회827
안녕~~~언니는 올해 20살 된 그냥 여자야!

10대이야기에 글쓰는거니까 다들 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반말할께!

오늘 판을 보다가 우연히 베스트에 올라온 진짜 친구있냐는 글을 봤어 나도 졸업한지 얼마안됬지만ㅋㅋㅋㅋ 학창시절이 그립고해서 댓글을 봤더니..ㅠㅠ 친구없다는 친구들이 진짜 많더라 정말 인생의 꽃같은 시기고 좋은시긴데!ㅠㅠ

꽃들아(부끄럽당) 언니가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언니 이야기를 해줄게 듣고 많이 힘이 됬으면 좋겠다

언니는 그냥 평범하게 초등학교 졸업하구 중학교를 입학했어 원래 활발했었던 나는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모르는애들한테도 말걸고 인사하면서 애들이랑 엄청 친해졌지 그래서 중1땐 부러운것없이 친구들한테 둘러싸여지냈었어 근데 갑자기 2학년때 왕따를 당했어. 원래 이 나이때는 아무이유없이. 아니면 정말 사소한 이유로라도 왕따가 될 수 있는거같다...ㅠㅠ 그래서 밥먹을 친구도없어서 점심시간에 교실에서 쫄쫄 굶고있고 정말 싫었을땐 수학여행때였던거같다. 수학여행을 갔는데 같이다닐친구가없어 ..ㅋㅋㅋ 반에 착하고 그래도 조금 친했던 친구가있었는데 걔는 친구들이 다 다른반에있어서 그나마 걔랑다니고.. 아 또 체육시간에 두명이서 짝지으라 할때 진짜 차라리 땅파서 안에 숨고싶을 정도였지. 체육시간에 자유시간줘도 어디가야될지 모르겠고...

그 생활이 3학년때까지 지속되더라 중학교 3학년땐 그나마 반끼리 밥먹으라해서 그나마 밥은먹고 다른반에 친구가한명생겼었지!!!걔를 A라고 할게 근데 A가 욕을 많이먹는 애였거든 그래서 우리반애들도 걔를 다싫어했었어 A가 우리반 찾아오면 "아 쟤 왜 우리반와? 쟤랑 놀지마 개싫어ㅡㅡ" 이럴정도로 싫어했었어 그래서 나는 그래도 내 친구라서 욕먹는거 싫고 그래서 A한테 "다른 반 출입 안되서 눈치보인다..ㅜㅜ 다음부턴 내가 쉬는시간마다 너네반앞으로갈게!" 이렇게말을했었어ㅎㅎ 언니네학교는 자기는 자기네반만 들어갈수있고 다른반은 아예 출입하면 안됬었거든. 근데 A가 다른 여자애들한테 "쓰니가 나보고 지네반애들이 나 싫어하니까 오지말래" 이런식으로 얘기하고다닌거야. 완전 말이 바뀐거지 졸지에 나는 입싼년이됬고 친구도 잃고 ㅆ년을 얻은거지.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별일아닌데. 그래서 애들 단체로 나한테 와서 따지고..ㅎㅎ 내가 무슨힘이 있겠어. 원래 먼저 가서 씨부리는 애 말만 믿어주잖아. 내가 아니라고 해도 안믿더라. 가뜩이나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너무힘들더라..ㅜㅜ

부모님한테 2년동안 걱정시켜드릴까봐 왕따당한다고 말도못했는데... 그날 부모님한테 학교가기싫다고 말씀드렸다.. 진짜 4년이 지났는데 그날 부모님 표정이 잊혀지질않아. 왜그러냐고 묻더라 그래서 울면서 그러면 안되지만 엄마 아빠 나 2년동안 왕따당했었는데 어떻게 모르냐고 딸한테 관심이없냐면서 부모님탓으로 돌리고.. 우리 부모님이 진짜 좋으신분인데 학교일에는 조금 민감하시거든 물론 속상한마음에 그러셨겠지만 왜 학교를 안가냐면서 왕따 당한 니가 등신이지 이러면서.. 서로 뱉을말 못뱉을말 다 뱉으면서 싸우고. 부모님까지 이러는게 너무 서러워서 손목까지긋고 자살시도도 해보고. 물론 아빠한테 얻어맞고 아빠도 울고 엄마도 울고 니도 울고 병원가고 다음날부터 학교안갔었다. 중3때 담임쌤이 좋으셔서 맨날 우리집 찾아오고그랬었어.. 여자애들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근데 내맘이 그런걸로 풀어지겠니..사람 마음에 그렇게 상처를 입혔는데. 한 한두달정도 학교 안나가고 그냥 사과받아줬어. 그러고 졸업했고... 그냥 그렇게 중학교 친구 한명없이 내 중학교생활은 끝이였어 진짜 우습지. 남들한테 상처준애들은 그렇게 잘지내고 나만 이렇게 지내고..

그렇게 우리중학교에서 지원한애들이 젤 적은 고등학교로 진학했어. 고등학생이되니까 친구를 골라사귀는 애들도 거의없고.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뭔가 평등?하더라. 옆이서 누가 뭘하던 잘 신경안쓰고.1학년 2학년 3학년 지나면서 물론 싸운적도한번있었지 걔네는 친구도 아니였었지 싸우면서 크고 세상을 알아가는거잖아...?ㅋㅋㅋ 하지만 다른애들은 진짜 좋은친구들뿐이였어. 서로 배려해주고 서로 생각해주고 든든하고 기쁠때같이기뻐해주고 슬플때같이슬퍼해주고 고3입시때도 서로 끙끙앓고 더 돈독해지고 무조건적으로 신뢰할수있고 나의 가정사도 나의 고민도 어느하나 비웃지않고 들어주고 내가 왕따였던 사실도 안아주는 입무겁고 쟤는 날 배신하겠지? 라는 생각이 안들게해주는 항상 고마운 친구들. 어느새 나는 행복해져있더라.

그뒤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잘생기고 착한 남자친구도 생겼고. 나름 좋은대학 갔고 대학가서도 친구들 잘 사겼구. 이제는 내가 인복이 타고난 사람인것같아. 아직 중학교때 살았던 동네 살아서 중학교 동창들 많이 마주치는데 지금은 전혀 안부끄럽고 당당해. 나를 왕따시킨 애들 앞에 아무렇지도않게 당당하게 마주볼수있게 내자신을 행복하게만드는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했고ㅎㅎ 복수라고하면 좀 이상하네! 어쨋든 지금은 너무 행복해!

여기서 언니가 하고싶은말은 지금 다 괜찮다는거야. 다 그럴 시기고 다 그런걸로 고민많이할때야. 너만 그런게아니야. 니가 니 스스로 너 자신을 깎아 내리지마. 너는 충분히 그럴 자격 있는사람이니까. 너는 지금 친구들과 한참 웃으면서 지낼 꽃같은 시기잖아. 이 세상에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어. 니가 왕따란걸 받아들이지말고 너도 노력해봐. 노력해서 안될건없어. 옆에 친구는 노력안해도 친구가많은것같지? 아니야 걔도 노력많이한걸꺼야. 이뻐서?돈많아서? 그런건 한순간이야. 이뻐서 다가가도 깊은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노력 하지않는다면 얕은관계에서 끝이겠지. 물론 이쁘거나 돈을 잘쓴다거나 하면 호감이 갈 수있어. 하지만 확실한건 얼굴이나 돈이 다가 아니야. 너도 할 수 있어 노력해봐. 물론 한쪽만 노력하면 조금 서운하겠지만 그 뒤가 더 중요한거잖아^^

노력해서 친구 사겼는데 잘 안맞는거 같다구? 처음부터 잘맞는사람이 어딨어. 서로 맞춰가는거지. 서운한게있으면 부끄러워하지말고 서운한 점 말해도 돼. 만약 진짜 친구라면 니 말에 귀기울여주고 잘 풀어서 더 돈독한 사이가 될거니까. 물론 그전에 너가 니자신이 좋은친구인지부터 생각해봐 니가 다른친구였다면 너와 친해지고 싶은지.

다 괜찮아! 물론 미래가 괜찮다고 현실이 안힘든건 아니지만. 그래도 힘내보자. 언니도 나이 얼마 안먹었지만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고 대학교는 고등학교와는 또 다르더라. 아직 너희에게 기회는 많아! 안그래도 공부때문에 힘든데 친구문제로 고민하면 더 힘들잖아. 힘이 될 진 모르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평소에 말하기 힘들었던 고민 댓글로 달아도 좋아 언니가 성심성의껏 하나하나 다 읽고 댓글 달아줄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ㅠㅠ 언니는 너네가 다들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야! 모든 학생들 다 행복해졌음 좋겠다! 다들 힘내요 언니가 응원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