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ㅡ내 남편이라 고마워요

힐링2015.08.12
조회62,854
댓글들 잘봤습니다^^
자작도 아니고..자랑도 아니에요^^
남편에게 직접 문자로 보내던가 편지쓰라는 분들계셔서요^^이미 이글 쓰고나서 문자보냈었어요~~덕분에 별거아닌데 쑥스럽다고 하며 친정부모님과 휴가보내고 오라고 휴가받아 친정왔어요^^
신랑이 참 많은일을 도와주긴해요^^
큰아이26개월 둘째12개월^^아직 모유수유중이라..남편도움없이는 조금 힘들긴해요^^
첫째아이 임신했을때 출산1주전까지 일한게 마음이 늘 아팠다고하며..둘째아이4살 될때까진 전업주부 하라고 신랑 배려였어요~~그덕분에 친정에서 경제적인 지원 받고있구요~~
신랑 삼시세끼 아이들 이유식,간식,빨래,집청소는 전부 제가하구요^^신랑의 배려가 감사해서 출근시 매일 신랑 간식이나 야식싸며 같은 팀원들껏까지 항상 같이 싸서 출근시 챙겨주고있어요"~그덕에 신랑이 더 잘해주고싶다고하며 알아서 더많은일을 도와주려하지만..제가 극구말리지요..허나 본문에있듯이 애기 재울때나 제가 씻을때 본인이 다 해놓고 시침떼고있고 그래요^^
저도 참 많은 집안일을 스스로 하고싶은데ㅜㅜ아직 살림이 미숙해서..신랑 밥 세끼,26개월 아들 밥 세끼,간식두가지,12개월 딸 이유식 세끼,간식 두가지 만들면..사실...씻을시간이 없네요ㅠㅠ
댓글 보고 저희신랑 좀더 쉴수있도록 제가 좀더 해야겠어요^^
그래도 제신조는 신랑 10시간 동안 꼭 수면취할수 있게하자! 요건 잘지키고있어요^^
앞으로 더욱더 살림여왕이 될수있도록 분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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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몇일..결시친 글 많이보고 댓글도 소소히 달고 읽으며 공감도 하며 자주 들어와 읽었네요..모두들 결혼 해야하는지..이혼해야하는지...이런글들도 많고..
댓글에는 이런글들 보면 결혼이 싫어진다는 분들도 보여서요..

얼마전 내아내가,내남편이 읽기를 바란다며 두부부가 쓰신글을 보고..참 따듯한 분들이구나^^하고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이렇게 사는 분들조 있으니 결혼에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버려주시기를 바라며..제 이야기를 조금 쓸께요

저희신랑은 허리수술과 양쪽 고관절 수술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사람이라는걸 미리 말씀 드릴께요

여보~우리 처음 만난날이 15년전 어린이날이네^^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헤어지기도 수십번..하지만 결국 우린 금쪽같은 아이들과함께 가정을 이루고 지금까지 웃으며 살고있는게 너무 신기하네^^

외동딸이라 아무것도 할줄 모르던 나때문에..
초반에는 중국집 단골이 되기도하고^^교대근무에 피곤해도 임신한 마누라 걱정에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도 해준 덕분에 살은 뒤룩뒤룩찌고^^
육아로 인해 출산후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지냄에 있어 한마디 불평없이 우리 아이들 잘 키우는게 제일이라 위로해주고..보듬어줘서 고마워요
행여나 밥하기 귀찮아할까 걱정하며..배고프단 소리 한번 하지않고..늦잠잘수있게 배려해주고, 반찬없고 국없는날도..내가 미안해할까봐 먼저 애들만 위하고 모든 신경은 애들위해 쓰라고 말해주고..애들 다크고 나면 그때 본인 봐주면 된다고 늘상 이야기해주는 당신 덕분에..연년생 키우면서도 우울증이나 육아 스트레스 없이 잘견디고 있어요^^
화장실 청소는 꼭 당신이 알아서 해주고..대청소는 무조건 당신 쉬는날 먼저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다 해놓고..
그것도 모잘라 청소끝내고 힘들다는 핑계로 맛있는거 사러 다녀오자고 말꺼내주는 당신 덕분에 행복한 전업주부로 살고있어요.
회식으로인해 늦게들어와도 애들과 내 이불 챙겨주고..
아이들 목욕은 내가 신경안쓰게 도와주고,가끔 설거지가 하기싫어 투정부리면 설버지 꼭 놔두라고 문자로 부탁해주는 당신 덕분에 소소한 행복이지만 거기에 힘입어 하루하루 웃으며 기쁘게 살고있어요^^
몇일전 술한잔 하고 말했지?
웃으면서 살자고,싸우지말고 무조건 좋게좋게 생각하고 웃으며 살자고^^
아이들이 부모가 싸우거나 표정이 안좋으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고 아이들도 다 느낀다고 하며..
짜증내는 날 보며..웃자고 다독여주던 여보덕분에 오늫도 행복했어^^
늘 수면부족으로 힘들어하니..매일 문자로 푹자라는 이야기,꿀잠자라는 당부,아이들잘때 아무것도 하지말고 같이자라는 문자..
집청소안해도 되니 조금이라도 눈감고 누워있으라고 하고, 낮잠이 너무중요하다고 강조해주는 당신덕분에~가끔 연년생 엄마가 누릴수없는 꿀잠도 자곤해요^^
별난 인연으로 시작되어 지금 이날까지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그래도 당신한마디씩 툭툭 던져주는 진심에 하루하루 힐링하며 행복하게 삽니다^^

내 남편이라서..우리 아이들의 아빠라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소소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이렇게 사랑하며 살자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