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했어요)대학도 안다니면서 정신 못차린 언니. 한번만 봐주세요

ㅋㅋ2015.08.12
조회40,803
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글이 두서없어도 한번만 꼭 읽어주세요.저는 지방 간호대 다니는 여대생이고 저희 언니는 22살. 공무원 시험 준비중 이에요.저희 언니는 학생때부터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대학을 안갔어요.여기까진 좋죠.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대학 안간거.그런데 저희 집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저희 엄마, 저, 언니 이렇게 셋이 사는데엄마 혼자 돈벌이로 제 등록금 내기도 버거워 하세요. 그래도 당장 대학다니는건 저니까, 언니한테 미안하지만 언니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그냥 혼자 도서관 다니며 독학을 했습니다.그렇게 혼자 알바해서 운전면허도 따고, 시험 준비를 나름 열심히 하더라구요.이번년도에 1차시험? 을 봤답니다. (2015년도에는 경찰시험이 총 3번 이더라구요)그런데 필기 5과목중에서 한과목이 과락이라 탈락했대요.혼자 준비했고, 첫 시험이니까 떨어져도 뭐라 안하고 집에서 울기만 하는 언니,전 잘 달래줬습니다.그리고 2차시험을 5월인가 6월인가에 봤습니다. 필기 합격했대요 언니가 공무원시험에 완전히 합격한거마냥 집에서 파티를 했습니다.그리고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체력학원을 가면 안되겠냐고요.없는 집에, 솔직히 필기 시험 준비하는 학원도 아니고 체력학원을 어떻게 다녀요..엄마는 제 등록금 빚안내고 내는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그냥 앞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대충 연습한다음에 보라고, 어차피 합격아니겠냐고 했지요설마 체력시험에서 떨어질줄은 몰랐으니까요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는 그럭저럭 봤나봐요. 그런데 악력이랑 100m, 1000m 를 완전히망쳤답니다. 체력 망친날 집에 안들어오고 집에 걱정시키더니, 다음날 나타나서는이게 엄마탓이라고 소리를 무지하게 질러댔어요. 아랫집에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뭔 큰일난줄알았다고.제가 어이가없어서 언니가 체력시험 망쳐놓고, 왜 엄마랑 나한테 이러냐 했더니진작에 학원만 제대로 다니게 해줬으면 이런일은 없었을거래요그래서 그럼 언니는 대학도 안다니고 시간 널널하니까 알바를 하나라도 뛰지 그랬냐.언니가 돈 버는 입장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라고 했더니막 미친사람처럼 웃어요. 진짜 미친줄 알았어요자기가 알바했던거, 운전면허 시험볼때랑 가산점 채우느라고 다른 자격증 시험볼때다 썼대요. 그리고 필기 끝나고 체력은 거의 한달 못되게 남은 시점이였는데그 체력학원 한달도 못보내주냐고 하며 엉엉 울더라고요이해 안되는건 아니에요. 언니 나름대로 고생을 했으니 필기도 붙었겠지요그런데 시험을 두번이나 떨어졌으면, 이제 마지막 기회인 3차를 잘 봐야할거 아니에요..공부 안하더라구요 이번엔. 이제는 아예 포기했나 친구만나서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점심 먹기 전까지 안 일어날때도 있고. 답답해서 저랑 엄마가 왜그러냐고포기했냐고 물어보니까 상관끄래요;; 알아서 공부하고 있다고..진짜 저희언니 왜저럴까요. 고3때 안부린 히스테리를 이제서야 부리는걸까요..아니면 진짜 저랑 엄마때문에 체력시험에서 떨어졌다고 원망하는걸까요?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어렸을땐 사이 좋던 언니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해서 쌀쌀맞으니제 입장에서는 정말 서운하고, 무서워요.



추가++


글 써논걸 깜빡하고 이제서야 봤네요.
덧글을 다 잘 읽었습니다 예 제가 쌍년이네요
저희언니가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고 해준게 뭐가있냐고
그런 말들을 했어도 저랑 저희 엄마가 백번 잘못한거네요
그리고 저도 언니한테 미안하게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 '정신못차린' 이 뜻은
언니가 요즘 진짜 정신나간사람처럼 행동한다는거에요
술을 마시질 않나. 새벽에 오질 않나
도서관도 요즘엔 갔다 안갔다 하고
공부를 놨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동생 입장으로 언니가 걱정돼서 글을 썻다는게 여러분에게 잘 전달이 안된거 같아요.
그리고 저만 지원해주는 저희 엄마는 사실
언니와 제가 다 간호대를 가길 바랬어요
그런데 언니는 대학 다니기싫고 간호사도 되기싫다고
자기가 안간거고요 저는 벌써부터 어린나이에
학자금대출이라는 빚 만들기 싫어서 엄마 손 벌리고
있습니다 네 제가 죽일년이죠
언니 체력학원일은 솔직히 관문인 필기합격을 했으니
아예 합격한줄알았고요 체력시험에서 떨어질줄 알았으면 솔직히 다니게했겠죠 누가 예상하고 안보내겠어요.
이건 저랑 저희엄마가 백번 잘못했어요
그리고 저보고 알바안하냐고 물으시던데
솔직히 과제며 시험준비며 저는 놀고있는거아니에요
간호대다니시는분들은 알거에요 얼마나 빡센지.
다만 저희언니가 원래 소리지르거나 막 나가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번 행동이 이해가 안가 충동적으로 쓴 글이고요 글 삭제는 안할게요 찝찝하기도 하고.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뭐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ㅋㅋ
하나 더 말하자면 언니는 체력시험 보던 날 집에 안들어왔어요 그리고 아침에 들어와서 엄청 소리지르며 엄마 탓을 했고요 엄마는 그때 앓아누웠습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 저희 엄마욕은 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