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원래 다 그런가?

뉘집개니2015.08.13
조회418



우린 같은 회사 동료로 일을 함께 하고 있고
4년을 사랑하고 헤어졌다.

우리... 4월 말에 헤어졌으니까...
헤어진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힘들지만 극복해내려고 최선을 다해 웃고 다녔다.

그런데... 너는 벌써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더라
내가 보기엔 얼추 한달이 넘은 거 같던데...ㅋㅋㅋ
너는 사귈때나 헤어지고나서나 매너없는 건 여전하구나

한편으로는 그 여자가 불쌍하더라
나는 너를 4년이나 겪었으니까 니 성격을 알잖아

지금은 사귀는 초반이니까 핸드폰을 들고 살긴 하겠지
하지만 곧 나한테 했던 것처럼ㅋㅋㅋㅋ
연락은 잘 안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너의 그 강압적인 오빠타령ㅋㅋㅋㅋㅋㅋ
그 여자애 나랑 동갑이라메ㅋㅋㅋㅋㅋㅋㅋㅋ
질리도록 오빠 대접하라고 강요해댈텐데 ㅋㅋ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담배 좋아하고
그래놓고 맨날 돈 없다고 찡찡대던 너
자존감은 한없이 낮지만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던 너를 달래느라 4년 내내 고생했었는데....ㅋ

난 정말 너를 많이 사랑했었다.
우린 참 성격이 지랄맞게 안맞았었는데
나를 많이 바꿔가면서 너를 많이 사랑했다.
너도 나를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다 내 착각이었나보다.

내 친구가 술주정으로 니가 나 많이 좋아한다고, 나랑 너랑 다시 사겼으면 좋겠다고 한 말에 왜 난 기대감에 부풀었을까...ㅋㅋㅋㅋㅋ 내 친구의 오지랖이 참 밉더라.

아 알고보니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데ㅋㅋ 너 다른 여자 있는거ㅋㅋㅋㅋㅋ 나만 몰랐네 나만.

바보같은 말에 꿈뻑 넘어가서 잊어가는 것도 계속 흔들렸었는데ㅋㅋㅋㅋ 나에게 어렵게 꺼낸 첫마디가 나쁘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고?ㅋㅋㅋㅋㅋ 야 넌 그게 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진지 4개월이 안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했던 내 4개월이 너무 불쌍하다.
아니 더 나아가 나의 4년이 너무 슬프다.
넌 끝까지 나에대한 배려가 없었고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

나에게 동료로서의 정도 바라지 마라.
난 너를 끝까지 배려했는데 넌 미련한 나를 이용한 거나 다름 없었으니까.

니가 내 눈에서 안보였음 좋겠다.
너를 더 쉽게 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