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한테

가끔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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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리 없겠지
그러니까 여기다 쓰는 거야 
며칠전에 생일이었지? 생일축하해 
헤어질 때는 생일즈음 되면 연락 한번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시간이 약이더라. 연락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이젠. 
그냥 생일 잘 보냈나 궁금해서 페북 들어가보니까 남자친구를 생겼더라? 
뭐 이젠 남이니까 상관없지 너가 사귀던 결혼하던. 그래도 곧 후회할거야. 
나같은 남자는 없었다며. 요즘 나도 많이 외롭더라. 연애는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데 
학원 다니고 취업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다. 너야 말로 올해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혼자 지내고 싶다더니,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니 금세 마음 또 변했나보네? 
하긴 그럴 것 같아. 너 성격으로는. 밉다 이젠 그냥. 그래도 내게 준 추억들은 가슴속 깊이
소중하게 담아두고 있다. 고맙다 정말. 그냥 잘지냈는데 어제 남자친구 생겼다는 이야기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그러네. 술도 한잔 하고 싶고. 잘지내라. 가끔은 내 생각하면서 지내라. 
나는 더 성장해서 너 같은 애는 쳐다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될거야. 
고맙다. 잘지내라. 그리고 이제는 내 가슴속 깊은 추억마저도 가지고 사라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