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이야기

졸립다2015.08.17
조회735
그냥저냥 쓸게요. 폰이니 양해 좀.

불과 한 두달 전 겪은 가위입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피곤한 와중에도 오늘은 가위눌리겠단 예감이 강하게 들더군요.

평소에 눌리지 않은 터라 불안했구요.

몸이 움직이지 않은 채 저는 꿈을 꿨습니다.

죽는다는 느낌을 알겠더라구요.

고통도 모르고 그저 깊숙히 꿈에 들어갔습니다.


꿈에서 전 바닷길을 걷고있었구요, 동남아같은 느낌의 외딴 섬이었습니다. 혼자란 게 많이 외롭더라구요.

혼자 바닷길을 걷고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짱구아빠 성우분이 오셨습니다.

바로 알았어요. 뵌 적도 없는데 딱 느낌으로 알았습니다.

저를 살짝 밀치면서 "아직 넌 올 때가 아니야. 다음에오렴." 이러셨구요, 저는 공중에 붕 뜬 채, 경황없이 머리만 숙여 감사 인사를 드렸고 바로 가위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짱구아빠 성우분을 검색하니 그 날은 짱구아빠 성우분의 49재였습니다.

그 인자한 미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