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듯이 보고싶어서 찾아 본 네 소식, 참 행복해보이더라.그리고 내가 너에게 마음을 전했던 그 때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한참을 가슴이 찡해서 그게 나이기를 바라기도 했어.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했던 적이 있나 싶어.사랑은 찌질한 거라지만 이건 찌질해도 너무 찌질한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세상에 나만큼 찌질한 사람은 다시 없을 것 같아. 그 정도야.우리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이유는 네 마음이 나에게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 것 같아. 그저 내가 나 혼자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기 떄문이었어.그 때의 나는, 참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나봐.벅차도록 사랑했는데도 널 위하는게 내가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무서웠어. 누구든 자신이 관심 없는 사람이 갑자기 너무 큰 사랑을 보여주면 혼란스러워하고 부담스러워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네가 받아주는거. 그거로도 난 족하다고, 그렇다고 생각했어.
용기낸거였어. 너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다 내 착각이었나봐. 너가 날 반가워하던 모습도, 내가 좋아한다는 행동을 해주던 것도. 같이 웃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더할나위 없이 사랑스러웠던 너.서로를 바라보던 그 감정도.아마 나 혼자만의 감정이었나봐.그런데 왜 나는 너를 못 놓을까? 솔직하게는, 다른 사람을 못 만나겠어.너는 한심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아니면 착한 네 성격에 안타까워 할 수도 있겠지.그래. 넌 여리잖아.
너 역시 살면서 가끔 내 생각 한번은 할까?난 매일 네 생각을 해. 벌써 다시 겨울이 다 되어가는데도, 다른 사람한테는 잊었다고 말하면서아직도 가슴속에 널 품고 살아.이 글을 혹시나 너가 볼까, 그래서 다시 인연이 이어질 수 있진 않을까.바램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고, 네 손에까지 이 글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네가 너무 보고싶어.너무 보고싶어.널 아직도 사랑해.넌 모르겠지만, 앞으로 살면서40년, 50년이지나도 널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 걸모른 채로 살 수 있지만.널 매일 생각하며 살 것 같아. 정말이야.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좋은 사랑 하길 바래. 그 소식이 들리면, 내 마음도 더 단단해져서 너를 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