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생각좀 써주세여 남자분들 알려주세요

아이쿠야2015.08.17
조회1,726

남편과 3년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두아이를 키우고 있구요

남편이 술을 굉장히 좋아해요

연애때는 목매는 정도는 아니였는데

지금은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십니다. 주사는 없어서 크게 뭐라고 하진 않고 있구요

결혼 직후부터

남편은 직장에서 회식이건 동료들과 간단한 술자리도 못갑니다

나쁜짓한건 없는데 거짓말로 술마시고 다녀서

그뒤로는 회식이건 술자리는 절대 못가요 그대신에 집에서 술을 마시죠

그래도 사회생활인데 너무 하다 싶은거 같아

회식이다고 하는날 한번 보내줬더니 7시에 집에서 옷갈아입고 나간사람이 새벽4시에 들어왔습니다

그안에 화도 나고 전화도 하려고 했지만

올때되면 오겠지 .. 남자들 밖에서 술마실때 전화하는거 싫어하니 안해야지 했는데

그게 새벽4시에 들어왔습니다.

동료4명과 늦게까지 소주며 맥주며 계속 마셨다고 그러네요

어느날은 입고간 바지에서 여자 향수냄새가 엄청심하게 나드라구요

아침마다 향수를 뿌리고 가는남자긴 한데 (제꺼) 그 새벽까지 날까싶어 물어봤더니

아침에 뿌린거다고 하드라구요

그냥 별의심없이 그땐 넘어갔어요 그뒤로는 회식이여도 말도 안하고 잘안가더라구요

여튼 이번일 터지면서 그때도 의심해봤어야 했는데.

저희는 벌이가 시원찮아 노래방 룸 다닐만한 돈은 없어요 뿜빠이의 돈이면 몰라도

사실 그돈도 없습니다. 여튼 그뒤로는 절대 밖에서 술먹는건 있을수 없는일이 되버렸어요

 

근데 둘째아이 출산문제로 친정에 가있는데

저녁9시에 일끝났다고 전화온사람이 삼사십분있으니 졸립다고 잔다고 그러드라구요

연애때도 이렇게 얘기하면 그날 술을마시는거 같았어요

매번은 아니지만 저렇게 얘기하고 술이 떡이되서 집에 찾아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니까요

 

10시쯤까지 연락했다가 잔다길래 연락을 안했습니다.

근데 느낌이 쏴~ 하드라구요

그래서 통장내역을 새벽 12시쯤 전화로 확인해봤더니 돈쓴흔적은 없드라구요

그냥 잤죠 아침에도 그 쏴한기분이 가라앉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은행가서 확인했더니.. 룸 과 모텔이 떡하니 찍혀있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전화해서 물으니 하~참 이런식으로만 받아치고 첨 한 5분은 별말없이

하~참 이렇게 통화만했어요 저는 따따따 거렸고

문자에 거래내역 찍힌거 보내보라니까 ( 첨에 통장에 있던 돈 80여만원) 

11시 반쯤 집이랑 한참 떨어진 곳에 편의점55백원인가 찍혀있고

저희집과 5분거리인 유흥가에서

5시쯤 37만원이 긁혀있고 5시35분쯤인가 모텔 5만원인가 4만원인가 찍혀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침7시에 60만원이 대금결제라고 김애자 요러고 떠있네요

그날 새벽 6시 45분에 카톡이 하나와있더라구요 일찍자서 그런지 일찍 눈떳다고

(근데 평소에도 그런적 많거든요 일찍자면 5시에도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그럼 41만원 그형이 쓴거고 나머지 20만원돈은 어떻게 된거냐고

우리 가지라고 준거냐니까 카드빌려줬다고 돈 더 준식으로 준거랍니다

말도 안되는말하지말라고 카드한번 빌려줬다고 20만원이나 주는 그런사람이 어딨냐니까

그중 10만원은 형돈이라고 그러드라구요

뭐 .잠깐 전화끊은사이에 정황들 모아서 짜맞추기 할수도 있는거고....

 

몇번의 전화로 실갱이를 했는데 남편은 그 카드를 회사형 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선 다른말없이 자기는 잤다고만 하더라구요 잤는데 어쩌라 라는식으로만 말하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빌려줬고 어차피 돈들어오는거라 생각없이 빌려준거고

제가 그걸 확인할줄몰랏고 일이 이렇게 크게 벌어질지 몰랐다네요

자기 말로는 그 형이 아침일찍 돈 들어올일이 있어서

지금 돈있으면 빌려달라고 내일아침에 돈준다고해서 카드를 빌려줬다네요

그 카드는 다른회사랑 농협이랑 연결되있는카드에요 긁을수만 있어요 뺄수는 없고

그래서 그 카드를 빌려줬답니다 그형전화로 바꿔보라고 하니 그형이 전화를 받더라구요

전화를 받은 그 형은 목소리가 아직도술에 쩔어있는 목소리였어요

제가 몇시까지 술드셨냐니까 11시까지 먹었다고 누구랑 먹었냐니까 친구랑 먹었데요

몇시에 집에 들어가셨냐니까 술먹고 바로 집으로 갔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횡설수설하더니 말이 바뀌드라구요 5시까지 먹었다고 친구데릴러 갔다가 유흥가쪽가서 마셨다는 둥 남편이 옆에서 뭐라뭐라 한거 같드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남편바꿨습니다.

남편은 이제됐지라는듯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려고 하드라구요

근데 어느여자가 통장에 버젓이 모텔까지 찍혀있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여전히 남편은 카드를 빌려줬다고만하고 자기는 그런데 가질않았다고만 하고있어요

오해살일 만들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다고만하고

 

그일있고 얼마뒤에 집에 올라갔는데 담배랑라이타놓는곳에 그 술집이름이 박힌 라이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죠

완벽하게 속일꺼면 이런사소한것도 숨겨놨어야지 했더니

말이 없이 집청소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5분있다가 솔직하게 말해줘? 이러길래 뭐냐니까

우리집 옥상에서 (저희집은 단독주택) 고기를 구워먹었답니다.

그떄 사람들 취해서 가고 자기혼자 정리하다가 라이타랑 아무생각없이

가져온거라고 .. 그 형들꺼라고 ..  뭐 주변을 둘러보니 고기먹은 흔적들은 있더군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론 이상하게 갔다고 하기엔 안간거같고 안갔다고 하기엔 간거같은

이 찝찝함이죠... 100% 간거 맞는거 같아요

평상시의 행동상 아침일찍 카톡온거하며

그 다음날 아침9시반쯤 목소리 멀쩡해서 전화받은거며...

남편은 늦게까지 술먹은날 회사출근하면 목소리는 멀쩡한데 혀가 약간 꼬부라진소리를 내거나

아님 못일어나서 못갑니다.

근데 그날은 멀쩡히 전화를 받고 멀쩡히 말도 하드라구요. 꼬이는거없이

1.2년봐온거 아니라 저건 확신하지만

노래방가서 그년이랑 모텔간거 같은데

갔다 하더라도 긁은카드내역보다 더 들어온건 뭐죠?

 

아 ....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ㅠ 전 정말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흥분상태로 쓴거라 ㅠ 두서없이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