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혐오하던남자애랑손잡았는데...

슬프다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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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폰하면서 아파트 엘레베이터 타는데 문득
진짜 까먹고 있다가 문득 고1때 안좋은 때.생각나서 하소연으로 글쓸게


일단 제목 말그대로야. 제목 일이 일어나기 전 내가 고1때 고등학교를 갔는데 나랑 같은중 나온애랑 딱한명 붙었단말야? 근데 얘랑 나랑 따른반이 된거야


그래서 나는 되게 소심해서 어떡하지... 이러면서 혼자 자리에 짜져있었어. 게다가 내 이름때문에 맨 끝에앉게 됬고 오른쪽은 벽으로 막혀있어서 짝이 없고 앞, 옆이 남자여서 여자애들이랑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


그때 내가 용기내서 친구만들었으면 이런 나쁜추억은 생기지 않았을텐데 싶어 애들은 하나둘씩 친구만들어가는데 나는 붙는 친구도 없고 다들 짝지어서 다니니깐 괜히 꼽사리끼는 기분에 그냥 혼자 다녔거든.


1달이 지나도 아직1달이니 괜찮겠지. 이런마인드로 살았는데 3달이 지나도 친구는 생기지 않았고 그야말로 은따가 됬어. 그나마 밥은 다른반에 있는 친구랑 그 친구의 친구들이랑 먹었기 망정이지 진짜 그 애들마저 없었으면 나혼자서 매점에 빵하나사서 대충 때웠을거야.


나는 고1때 평범 이하였어. 난 그전까지 그닥 느끼지 못했는데 밥먹다가 친해진 다른반 애들이랑 매점 앞에서 뭐 사먹고 있는데 좀 노는것 같은.남자선배들이 날 가르키면서 어? 이러는거야.


그리고 실실 쪼개고. 순간 나 당황해서 고개 최대한 숙이고 있었어. 그 뒤로 매점 몇번 갔지만 그선배들 만날까봐 도서관으로 장소 옮겼고. 급식실에서든 어디에서든 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 많았는데 애써 모른척했다? 아마도 외모때문이였겠지


그때 진짜 눈물나왔는데 애써 꾹 참고 밥먹고ㅠ 여자애들도 나 이제 친구없는거 아니깐 슬슬 은따시키고. 그렇게 나미워하는애는 없었는데 대부분 그냥 무관심? 그정도였어


나는 그냥 반에 한명쯤은 있을 존재감 없는 애랄까? 남자애들도 내 이름 거희 몰랐는데 어느날 여름 갑자기 한 남자애가 날 피하는거야.


난 그당시 상황을 몰랐으니 쉬는시간에 마음이 복잡하는데 털어놓을 친구가 없어서 문제집 푸는 척하면서 귀 완전 열어놓고 그랬거든.


점점 다음날이 가면 갈수록 남자애들이 하나둘씩 날 혐오하는거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그 남자애를 시초로해서 날 혐오하는게 퍼져나간거지


내 옆에 오면 소리지르면서 달아나고 내 이름 넣어서 니 여친 ㅇㅇㅇ 이러면 남자애들은.기분나쁘다는듯이 소리지르고 느금마 ㅇㅇㅇ 이러고 그것때문에 집에와서 눈물 많이흘렸는데 진짜 지금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참 불쌍하다.


나를 제일처음 혐오하게 된애를 ㅅㅂㄴ이라 부를게 이렇게라도 소심한 복수라도 해야 직성이 풀릴것 같아서. 내가 ㅅㅂㄴ한테 잘못한거라도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없어.


하나도 없어 진짜 내가 왜 남자애들한테 그딴 대우를 받아야되는지 이유를 모를만큼. ㅅㅂㄴ은 나한테 물건 던지기도 했는데 그때 난 엎드려있었고 비참해서 그냥 자는척 했어



어떤 남자애는 지 물건이 내 몸에 닿으면 버려야된다고 그러고 안그래도 은딴데 남자애들 혐오감까지 사니 너무 힘든거야.





근데 또 학교 안나가면 안되고. 어느날 이런일이 있었어. 이 사건때문에 생각나서 쓰는건데 고1이 끝날때쯤 전일제 동아리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반은 반끼리 봉사활동 시간이라서 반애들 모아서 봉사활동 했단말이야.


근데 다행히도 학기 초,중반에는 친구 거희 없었는데 후반에는 친구 1명 사겨서 나름 다른애들이랑 친한척 하면서 놀았는데 친해진 1명이 다른여자애들이랑도 친해서 저절로 나도 같이 그여자애들이랑 다니게 됬어.


봉사 끝나고 반으로 올라가려는데 그때 반이 3층에 있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남자애들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있는거야.


여자애들 무리중에서는 남자애랑 친한애들이 꽤나 있어서 나도 억지로 그곳에 갔고. 엘레베이터가 1층에 왔고 다른 여자애들은 다 타서 나도 약간 좀 무서웠지만 타려고 몸 실려 그러는데 앞에 있는 남자애가 야 문닫아. 이러는거야.


여자애들 막 나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고있고 순간 울컥해서 폰에 전화하는척 하면서 엘레베이터 문 닫히는 순간까지 뒤돌아있었어.


바로 집에 가고싶었는데 안되니깐 옷 소매로 눈물 닦고 혼자 반으로 갔는데 여자애들이 나는 쳐다도안보더라? 나도 이번엔 기분 우울해서 자리에 엎드려서 자는척했어. 아미치겠다 진짜. 이거쓰는데도 막 울컥하고 그때 상황이 생생하게 떠올라.


근데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외모가 평범 이하라했잖아. 사람들한테 손가락질도 받고. 그것때문에 자존감 엄청 낮아져서 사람들이랑 눈도 못마주쳤어.


길거리 다닐때 사람 많은 영화관이나 이런데는 진짜 가기싫어했고 설사 가더라면 고개 푹 숙이고 다녔고 화장실같은데 거울 있으면 거울 보기가 너무 어색해서 거울 억지로 안봤어.


지금은 어느정도 나아졌는데 그때 일때문에 아직도 사람많은 곳이 꺼려지고 특히 버스탈때 사람들 이목받은게 좀 부담스러워. 피해망상도 많이 생겼고.




그 후로 고2가 됬는데 고1때는 외모에 하나도 신경 안썼는데 고2 되서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앞머리도 내리고 안경도 벗었어. 나름 나는 전보다 예뻐졌다 생각해서 자존감도 아주 쪼금 높아졌었던거 같아.


근데 고2 됬는데 ㅅㅂㄴ때문에 나 혐오하게된 남자애 1명이랑 같은반이 된거야. 그때 진짜 하늘 무너지는듯.


그남자애 1명을 ㄱㅅㄲ라 할게. 내가 반배정 나오기 전부터 믿지도 않는 하느님거리면서 ㄱㅅㄲ랑 ㅅㅂㄴ이랑 제발 같은반 되지않길 빌었는데 같은반이 되있더라고.


그건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그 반에 고1 나를 아는 사람은 ㄱㅅㄲ 한명밖에 없으니깐 안심하고 들어갔다?


남자애들 얼굴 다모르고 여자애들 얼굴도 다 몰라서 일단 안심했어. 내 과거를 아는 사람은 없으니깐.



내가 고1때랑 같은 레파토리 안되려고 노력해서 첫날부터 친구 2명을 만들었어. 이제 좀 풀리겠구나 싶어서 매우 기뻤는데 내가 원래 성격이 활발했거든. 분위기메이커할정도라면 짐작가겠지? 근데 그 성격이 고1때 잠시 묻혀있었는데 내가 성격 들어내면서 친구를 많이 사겼단 말야.


그런데 아직도 두려운건 ㄱㅅㄲ. 내가 학교왔는데 ㄱㅅㄲ 옆에 가까이 가니깐 ㄱㅅㄲ가 순간적으로 아~ 이러면서 내옆에서 떨어지더라? 순간 기분상해서 표정 굳히고 난 내자리로 갔어.


그때만 그랬다면 괜찮은데 ㄱㅅㄲ가 내 자리에 앉았나봐. 그리고 ㄱㅅㄲ가 이자리 누구야? 그래서 내뒤에 앉은 남자애가 ㅇㅇㅇ 이러니깐 아 ㅅㅂ 더러워. 이러면서 일어나서 엉덩이 털고.


나진짜 고2때 잘해보려 했는데 ㄱㅅㄲ때문에 다망쳤어. 이젠 다른 남자애들도 ㄱㅅㄲ가 나 혐오하는거 아니깐 걔들도 덩달아서 나 혐오하고 고1때랑 비슷한데 다른점은 고2때의 나는 더 활발해지고 친구가 많아졌다는 점이지.


내가 진짜 고2때 남자애들때문에 자리바꾸는 날만 되면 쟤랑 쟤랑만은 짝안되게 해주세요. 이렇게 빌었고 모둠짜는거 있으면 가슴 완전 빨리 뛰었어.


내가 도대체 ㄱㅅㄲ랑 무슨 인연이길래 2년 연속 같은반와서 남자애들한테 당하나. 이생각도 들고.


그러던 어느날은 내가 어떤 나대는 남자애랑 짝이 됬거든? 근데 걔는 분명히 나를 혐오하는데 막 나한테 먼저 말걸고 그랬더라? 신기방기


나도 예전에는 남자애들이랑 완전 잘어울려 놀았던터라 거리낌없이 새로운 나대는 짝이랑 친해졌고 장난도 쳤지. 근데 ㄱㅅㄲ가 내뒤에 앉아있었거든.



가끔씩 내가 시계보느라 뒤에 쳐다보면 눈이 마주쳤어. 그때 걔가 날왜보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쨌든 그렇게 넘어감.



고2때도 언제나 남자들때문에 갈팡질팡하면서 살았는데 고3되서는 너무 해방되고 싶은거야. 이긴장감이랑 눈치속에서. 이젠 친구도 많아졌고 성격도 활발해졌는데 고3가서 다시 남자애들한테 개취급 당할까봐 심장 졸였어.



그리고 고3 반배정 봤는데 ㄱㅅㄲ가 또 나랑 같은반인거야...... 근데 좀 안심했던게 ㄱㅅㄲ가 학기말로 갈수록 나랑 가까이 와도 안피하고 그랬거든. 내자리에도 앉고.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쨌든 ㄱㅅㄲ랑 3년째 같은반이 됬어. 고3때도 내 과거 아는 남자애 하나도 없었고 ㄱㅅㄲ밖에 없었어.


근데 고3은 잘되더라? ㄱㅅㄲ는 나안까고 남자애들끼리 놀고. 그래서 나도 마음놓고 여자애들이랑 나대면서 놀았지. 가끔씩 남자애들이랑 말도하고 장난도 치면서.


그러다가 ㄱㅅㄲ랑 나랑 짝이 됬는데 ㄱㅅㄲ는 그거 보고도 그냥 무시하는척 했는데 하도 내가 ㄱㅅㄲ한테 당한게 많으니깐 내쪽에서 먼저 안달이 난거야.


그놈의 피해망상때문에 쟤가 나랑 앉기 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책상 떨어트려서 앉으면 어떡하지?.이생각 들어서 쌤한테 빌어서 겨우 자리 바꿨어.


그러다가 고3 반단합으로 쌤이랑 같이 주말에 놀러갔거든. 이건 최근일이야. 여름이여서 계곡 갔다가 다들 옷갈아입으려고 학교 들려서 옷갈아입고 반에 모였어. 그러더니 쌤이 앉으라는거야.


그래서 우린 앉았지. 좀 쉬다가 쌤이 게임룰을 설명해줬는데 그 룰이 한모둠 6명끼리 손을 잡고 다른 모둠 밀쳐서 한명이라도 넘어지는팀이 지는거? 그거였는데 하필 내뒤에가 ㄱㅅㄲ인거야.



손은 잡아야하는데 나는 또 그때 피해망상때문에 ㄱㅅㄲ가 내손 잡는거 혐오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고. 근데 의외로 ㄱㅅㄲ가 손을 쭈뼛하게 내밀더라? 그래서 안심하고 손잡았어.


참웃기지... 나그렇게 혐오하던 놈이 내 손까지 잡고 말이야. 사실 그때 ㄱㅅㄲ가 나 괴롭히는것도 없어서 비호감지수 점점 줄어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렇게 게임에서 이기고 더 놀다가 집가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ㄱㅅㄲ랑 손을 잡을줄은. 그냥 그렇다고ㅎㅎ

나 그렇게 혐오하던 애가 내 손까지 잡을줄은 몰랐는데 신기해서 제목으로 했어. 그나마 여기다 다 풀어놓으니깐 후련하네. 아 근데 아직도 복도 지나가다가 고1때 같은반 남자애들 만나면 나 피하더라 나 더럽다는거 티 팍팍 내면서.


에휴 나이렇게 만든 ㅅㅂㄴ 넌진짜 ㅅㅂㄴ이다. 아직도 너만 보면 심장이 밑으로 떨어지는데 너 내가 이 일 꼭기억해서 너 나중에 잘되면 다 퍼트릴거야.

너 진짜 꼭 내가 복수하고 만다 시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