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를 시작한지 넉달이 다되어간다. 이 시간동안 내게 있었던 일들을 모두 적나라하게 쓴다면 아마 나더라 조작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에 난 지옥을 청소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지옥이 청소를 한다고 해서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지옥이 지옥이고 그 지옥이 지옥인거다.
언니가 요즘들어 혼자말이 늘었다. 계속 “저리가, 저리가”라고 한다.
이제 정말 짜증난다. 미치긴 단단히 미쳤는지 누구한테 저리가라고 지랄병인지 모르겠다.
애초에 미친사람을 이해하려는 그 자체가 미칠노릇인거다. 내가 단단히 미친짓에 놀아나고 있는것같다.
운명의 바퀴가 돌고있다면 난 그 바퀴를 멈추고싶다. 이런 거지같은 일에 내운명이 움직인다는 게 너무 싫으니까.
내일은 광복절이다. 나도 탈출하고싶다. 이런 미치광이의 늪에서 탈출하고싶다. 내가 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그날 나는 그날을 나의 기념일로 정할거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지옥이 없는 삶을 살 것이고 난 이 더러운 일들이 부디 내 경험으로 간주되어 내가 다시 이런 일에 마주했을 때 안도하는 그딴 일은 없길 바란다. 난 다신 이런 일을 마주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버텨왔고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따위는 잊어버릴 것이다. 단지 내가 지옥에서 해방된 그 날만을 기억하고 자축하겠다.
정신병자 관찰일기 열세번째
관찰일기를 시작한지 넉달이 다되어간다. 이 시간동안 내게 있었던 일들을 모두 적나라하게 쓴다면 아마 나더라 조작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에 난 지옥을 청소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지옥이 청소를 한다고 해서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지옥이 지옥이고 그 지옥이 지옥인거다.
언니가 요즘들어 혼자말이 늘었다. 계속 “저리가, 저리가”라고 한다.
이제 정말 짜증난다. 미치긴 단단히 미쳤는지 누구한테 저리가라고 지랄병인지 모르겠다.
애초에 미친사람을 이해하려는 그 자체가 미칠노릇인거다. 내가 단단히 미친짓에 놀아나고 있는것같다.
운명의 바퀴가 돌고있다면 난 그 바퀴를 멈추고싶다. 이런 거지같은 일에 내운명이 움직인다는 게 너무 싫으니까.
내일은 광복절이다. 나도 탈출하고싶다. 이런 미치광이의 늪에서 탈출하고싶다. 내가 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그날 나는 그날을 나의 기념일로 정할거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지옥이 없는 삶을 살 것이고 난 이 더러운 일들이 부디 내 경험으로 간주되어 내가 다시 이런 일에 마주했을 때 안도하는 그딴 일은 없길 바란다. 난 다신 이런 일을 마주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버텨왔고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따위는 잊어버릴 것이다. 단지 내가 지옥에서 해방된 그 날만을 기억하고 자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