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친구 여자친구가 담배 피는걸 봤음.

ㅋㅋㅋㅋ2015.08.18
조회685

나랑 내 친구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친구임. 한마디로 ㅂㄹ친구.

10년 넘게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는 나한테 진짜 소중한 친구임.

이 친구한테는 사귄지 3년넘은 여자친구가 있음. 여자친구는 우리랑 동갑임

 

관계 설명은 따로 필요 없을것 같으니 건너뛰고, 친구를 A, 여자친구를 B라고 하겠음.

어제 대학 동기들이랑 술을 마셨음. 술 마시다가 화장실을 가는데 흡연실에 B가 있는것 같았음

설마 하고 화장실 갔다가 나왔는데 흡연실에서 나오는 B랑 마주침ㅋㅋ

너무 놀래서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 하니깐 담배폈으니깐 저기서 나오지 하고 대답함.

 

A는 B가 담배피는거 모름. 아 정확히는 끊은줄 앎.

 

처음 두사람을 C라는 친구가 소개시켜줬고, A말로는 사귀기 전부터 B가 담배피는걸 말 했다고 함.

나 담배 피니깐 담배피는여자 싫으면 나 만나지 말고 다른여자 만나~ 식으로.

처음에야 상관없다고 생각 하고 사귄건데, 사귀다보니 내여자는 담배피는게 싫단식으로 말했나봄.

 

그래서 B가 알겠다 끊도록 해보겠다. 대신 너도 끊어라. 하고나서 담배를 끊었다고 함.

근데 흡연실에서 나오니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해서 B랑 이야기를 했음.

 

A는 니가 담배 끊은줄 아는데 이건 A를 속이는거 아니냐. 라고 물으니

같이 끊기로 약속해놓고 약속 안지킨건 A인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B가 말함.

그래서 내가 그래도 끊었다고 말해놓고 피는건 좀 아니지 않냐고 물으니까

A보는 앞에서라도 안피는 노력 하는걸 감사히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큰소리 침.

 

그러면서 B가 하는말이

너랑 A랑 나랑 셋이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 할때 너네 항상 나 흡연실 데리고 가지 않았냐

내가 금연하는 사람 흡연실 데리고 가는건 무슨경우냐 물으니깐 담배 냄새라도 실컷 맡으라고 하고

A는 끊겠다고 약속 해놓고 내가 왜 안끊냐고 물으니깐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끊는데 왜 넌 안하냐고 물으니깐 지는 남자라서 괜찮다고 하더라. 이게 말이냐 방구냐

 

약속을 왜 한사람만 지켜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A는 나에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다.

나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으로 보는 앞에선 안핀다. 대신 A한테 끊으라고도 말 안하지 않느냐

 

하는거임.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긴 함..

 

생각해보니 B가 한창 보건소에 금연클리닉 다니고 할때도 A는 차안에서 담배피면서 기다리고 그랬음

그러다보니 B도 빡치고 지쳐서 몰래 피고 다닌것 같음.

 

그래도 거짓말 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하니깐 B가 진짜 화가 났나봄.

 

나보고 너나 A나 다 병신같다고 하면서 A새끼 바람폈을때도 너네 다 합심해서 숨겨주더니

그건 거짓말 아니고 뭐냐면서 따지고 들었음. 근데 그건 2년 넘게 지난일임.

두사람 사귄지 반년정도 됐을때 A가 바람을 폈음

B가 냄새맡고 우리한테 물었는데 우리때문에 헤어지게 할 수 없어서 숨겨줬었음

 

구여친이랑 정리 다 되고 반년 넘게 있다가 B가 그 사실 알고 개화난적이 있었는데

어찌저찌 넘어갔었음. 근데 그걸 이제서야 말을 꺼냄..

그러면서 나한테 A한테 말 하고싶으면 하라고, 이딴걸로 헤어질거면 차라리 빨리 헤어진다고

본인은 아무런 노력도 안하면서 나한테 바라기만 하는거 자기도 지친다고 말하면서

B가 원래 있던 술자리로 가버렸음. 그래서 나도 그냥 친구들이랑 술마심.

 

암튼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걸 A한테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음.

3년 넘게 잘 지내고 있는거 보면 두사람 서로 좋아하는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거짓말 하는걸 모른척 해주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함.

 

뭐가 맞음? 조언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