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생각해도 수치스럽고 끔찍하지만
여성분들 공중 화장실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 떨리는 손으로 글 남깁니다..
길지만 글솜씨도 없고 모바일이라 맞춤법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편하게 음씀체로 갈게요.
필자는 기악전공하는 20대후반 음악인이고
연습실을 빌려 예중예고 학생들 가르치는 작은선생으로 일하고 있음.
제자들 편의를 위해 연습실을 여러군데 두고
그날그날 편한 곳으로 예약해 3-6시간씩 쓰고있음.
여러명을 연달아 한시간 넘게 봐주기 때문에 식사는 커녕 화장실 갈 틈이 없을때가 많음.
이런 연습실 대부분은 상가에 한 층을 빌려
방음된 방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거의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기 때문에 (90%이상 여학생들)
그 층 상가 공용화장실은 거의 연습실 전용임.
오늘 사건이 일어난 화장실은 연습실 바로 옆 남녀공용이라 남성용 소변기(?) 도 있고
칸쳐져 있는 좌변기 2칸이 있는 작은 화장실임.
원장님이 친절하게 한칸에는 여성용 다른칸엔 남성용 스티커까지 붙혀놓으심.
아무리 칸이 나누어져 있다해도 천장은 뚫려있어
소리까지는 방음이 되지 않으므로
필자는 남녀공용 화장실을 이용할때는
누군가 들어오면 볼일도 못보고 나올때가 종종 있음.....
(장트러블이 잘 일어나서 민망해질까봐..)
오늘도 오후에 학생 2명 연달아 봐주고
그 다음 제자 오기전에 화장실을 갔는데 아무도 없길래
편하게 볼일을 보고 있었음.
요새 하도 몰카니 뭐니 뉴스에 뜨는데다가
다른 연습실 상가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된적이 있어서
(이것도 휴우증 오래감 ㅜ맨날 쓰던곳인데)
괜한 노파심에 백화점 화장실을 가서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습관이 생김. 천장도 보고 문틈도 보고... 휴
이 날도 습관적으로 천장을 보는데 (고개들어 바로 위쪽)
네모난 타일 사이 조그만 틈새가 있길래 신경이 쓰여서
눈을 못떼겠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그 틈새가 너무 고마울 따름임.
그렇게 틈새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발소리가 들림.
핸드폰 하고 있었음 듣지도 못했을 은밀한..
잘못들었나 싶어 있으려다 그냥 후딱 처리하고
물 내려버린담에 문을 열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그 천장 틈새를 흘깃하는데...
왜 사람이 옆눈으로도 시야가 좀 보이지 않음?
옆칸 뒤쪽에서 시커먼 남자 머리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음.
밑눈질로 몰래 보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주시...
믿지도않던 귀신을 본줄알고 식겁하고 소리를 깩 지르며 튀어나왔는데 그 순간 얼굴이 쏙 내려감.
정말이지 손이 떨리고 심장이 떨려서..
분명 안경을 쓴 남자 얼굴이였는데라고 생각하니
몇초만에 놀람에서 분노로 눈이 뒤집히기 시작했음.
필자는 평소에도 불의를 보면 못참고 욱하는 성질이라 (겁이 없음) 분노 게이지 상승시작함...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이때부터 대화체로 할게요)
나- 나와............. 안나와..? 경찰불러? 나와!!!!!!
그새끼- .........
나-빨랑나와 이새꺄 !!!!!!&/@?&3@;@: (아는욕 총동원)
그놈이 철컥 하고 문열고 나오는데
세상에 교복입은 어린애인거임
그것도 너무 멀쩡하게 생긴.
변태같은 눈이거나
뚱뚱하거나 말랐거나
날라리던가 모범생이라는
그런 이미지 하나도 없는 그.냥.애.
나- 니 뭐하세요? 뭔데 남 오줌싸는걸 쳐보세요? 이 연습실다녀? 왜 거길 쳐올라가서 얼굴을 들이밀고있어!
그새끼- ..... 휴지가 없어서요..
휴지가 없으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거임? 그것도 옆에서 사람이 볼일 보는거 뻔히 알면서?
노크를 하던 휴지있냐고 물어보던 하는거 아님?
어디서 씨알도 안먹힐 거짓말을.... 거기서 더 빡이침.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모르지만 일단 교복이 근처 학교거였고 이름이 멀쩡히 박혀있어서 빼박 못하는 상황이였음.
혹여 도망갈까 문딱 가로막고 서서 차분히 협박을 함.
나-김.진.영.씨 (가명). 00중 김.진.영.씨. (심지어 중학생) 내가 다른 맘여린 여성분들처럼 꺅하고 엉엉울면서 도망칠줄 알았어요? 너 잘못걸렸어오늘. 어딜 공중화장실에서 변태같이 숨어보고있어 피도 안마른 놈이. 너 내가 학교랑 이름 다 알았으니 발뺄생각일랑 마. 이 근처 얼씬도 하지말고. 알았어? 부모님 연락처 담임선생님 연락처 다 알아낼꺼니까 각오해 이새꺄
그 후로 15분정도 더 설교아닌(?) 협박을 하다가 레슨이 더 늦어지면 뒤에 레슨도 연달아 늦어져서 안될것 같아 어쩔수 없이 연습실로 돌아왔습니다. (소리지르고 난리치던 중 제자가 도착해서 먼저 들여보냈거든요)
원장님께 사실 말씀드리고 이름과 학교 적어드린후
칸막이 위에도 설치하시고 외부인 못들어오게
잠금 설치 하겠다는 대답 듣고 왔습니다.
저 레슨오기전에 남자 화장실칸에 발이 발레리나 마냥
뒤꿈치 붙히고 양쪽으로 벌려서 발 숨기고 있는거 보고
왜 똥을 저러고 누나 하셨다고....
그놈이 저 오기전에도 숨어 있다가 잠시 자리비운사이 제가 들어와서 후다닥 들어왔나봐요.
만약 제가 아직 볼일을 보는중에 눈이 마주쳤더라면....
평소처럼 핸드폰 보며 앉아 있었다면...
천장 틈새를 보고 있지 않았더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제 부모님은 상황을 들으시고는 그 놈이 학생이 아니라
정신병자였거나 싸이코 변태여서 흉기라도 가지고 있었음 어쩌려고 그렇게 마주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그럼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핸드폰도 없는데 어디다 도움을 요청하나요...
일단 내일 아침 일찍 학교에 전화하고 알릴 생각입니다.
어린나이에 호기심으로 그랬다 쳐도 재범을 막기위해 뿌리를 뽑아야죠.
그 학교도 남녀공학이던데 상가 화장실에서 저럴정도면
교내에서도....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몰래보던 변태놈 잡음
여성분들 공중 화장실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 떨리는 손으로 글 남깁니다..
길지만 글솜씨도 없고 모바일이라 맞춤법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편하게 음씀체로 갈게요.
필자는 기악전공하는 20대후반 음악인이고
연습실을 빌려 예중예고 학생들 가르치는 작은선생으로 일하고 있음.
제자들 편의를 위해 연습실을 여러군데 두고
그날그날 편한 곳으로 예약해 3-6시간씩 쓰고있음.
여러명을 연달아 한시간 넘게 봐주기 때문에 식사는 커녕 화장실 갈 틈이 없을때가 많음.
이런 연습실 대부분은 상가에 한 층을 빌려
방음된 방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거의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기 때문에 (90%이상 여학생들)
그 층 상가 공용화장실은 거의 연습실 전용임.
오늘 사건이 일어난 화장실은 연습실 바로 옆 남녀공용이라 남성용 소변기(?) 도 있고
칸쳐져 있는 좌변기 2칸이 있는 작은 화장실임.
원장님이 친절하게 한칸에는 여성용 다른칸엔 남성용 스티커까지 붙혀놓으심.
아무리 칸이 나누어져 있다해도 천장은 뚫려있어
소리까지는 방음이 되지 않으므로
필자는 남녀공용 화장실을 이용할때는
누군가 들어오면 볼일도 못보고 나올때가 종종 있음.....
(장트러블이 잘 일어나서 민망해질까봐..)
오늘도 오후에 학생 2명 연달아 봐주고
그 다음 제자 오기전에 화장실을 갔는데 아무도 없길래
편하게 볼일을 보고 있었음.
요새 하도 몰카니 뭐니 뉴스에 뜨는데다가
다른 연습실 상가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된적이 있어서
(이것도 휴우증 오래감 ㅜ맨날 쓰던곳인데)
괜한 노파심에 백화점 화장실을 가서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습관이 생김. 천장도 보고 문틈도 보고... 휴
이 날도 습관적으로 천장을 보는데 (고개들어 바로 위쪽)
네모난 타일 사이 조그만 틈새가 있길래 신경이 쓰여서
눈을 못떼겠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그 틈새가 너무 고마울 따름임.
그렇게 틈새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발소리가 들림.
핸드폰 하고 있었음 듣지도 못했을 은밀한..
잘못들었나 싶어 있으려다 그냥 후딱 처리하고
물 내려버린담에 문을 열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그 천장 틈새를 흘깃하는데...
왜 사람이 옆눈으로도 시야가 좀 보이지 않음?
옆칸 뒤쪽에서 시커먼 남자 머리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음.
밑눈질로 몰래 보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주시...
믿지도않던 귀신을 본줄알고 식겁하고 소리를 깩 지르며 튀어나왔는데 그 순간 얼굴이 쏙 내려감.
정말이지 손이 떨리고 심장이 떨려서..
분명 안경을 쓴 남자 얼굴이였는데라고 생각하니
몇초만에 놀람에서 분노로 눈이 뒤집히기 시작했음.
필자는 평소에도 불의를 보면 못참고 욱하는 성질이라 (겁이 없음) 분노 게이지 상승시작함...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이때부터 대화체로 할게요)
나- 나와............. 안나와..? 경찰불러? 나와!!!!!!
그새끼- .........
나-빨랑나와 이새꺄 !!!!!!&/@?&3@;@: (아는욕 총동원)
그놈이 철컥 하고 문열고 나오는데
세상에 교복입은 어린애인거임
그것도 너무 멀쩡하게 생긴.
변태같은 눈이거나
뚱뚱하거나 말랐거나
날라리던가 모범생이라는
그런 이미지 하나도 없는 그.냥.애.
나- 니 뭐하세요? 뭔데 남 오줌싸는걸 쳐보세요? 이 연습실다녀? 왜 거길 쳐올라가서 얼굴을 들이밀고있어!
그새끼- ..... 휴지가 없어서요..
휴지가 없으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거임? 그것도 옆에서 사람이 볼일 보는거 뻔히 알면서?
노크를 하던 휴지있냐고 물어보던 하는거 아님?
어디서 씨알도 안먹힐 거짓말을.... 거기서 더 빡이침.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모르지만 일단 교복이 근처 학교거였고 이름이 멀쩡히 박혀있어서 빼박 못하는 상황이였음.
혹여 도망갈까 문딱 가로막고 서서 차분히 협박을 함.
나-김.진.영.씨 (가명). 00중 김.진.영.씨. (심지어 중학생) 내가 다른 맘여린 여성분들처럼 꺅하고 엉엉울면서 도망칠줄 알았어요? 너 잘못걸렸어오늘. 어딜 공중화장실에서 변태같이 숨어보고있어 피도 안마른 놈이. 너 내가 학교랑 이름 다 알았으니 발뺄생각일랑 마. 이 근처 얼씬도 하지말고. 알았어? 부모님 연락처 담임선생님 연락처 다 알아낼꺼니까 각오해 이새꺄
그 후로 15분정도 더 설교아닌(?) 협박을 하다가 레슨이 더 늦어지면 뒤에 레슨도 연달아 늦어져서 안될것 같아 어쩔수 없이 연습실로 돌아왔습니다. (소리지르고 난리치던 중 제자가 도착해서 먼저 들여보냈거든요)
원장님께 사실 말씀드리고 이름과 학교 적어드린후
칸막이 위에도 설치하시고 외부인 못들어오게
잠금 설치 하겠다는 대답 듣고 왔습니다.
저 레슨오기전에 남자 화장실칸에 발이 발레리나 마냥
뒤꿈치 붙히고 양쪽으로 벌려서 발 숨기고 있는거 보고
왜 똥을 저러고 누나 하셨다고....
그놈이 저 오기전에도 숨어 있다가 잠시 자리비운사이 제가 들어와서 후다닥 들어왔나봐요.
만약 제가 아직 볼일을 보는중에 눈이 마주쳤더라면....
평소처럼 핸드폰 보며 앉아 있었다면...
천장 틈새를 보고 있지 않았더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제 부모님은 상황을 들으시고는 그 놈이 학생이 아니라
정신병자였거나 싸이코 변태여서 흉기라도 가지고 있었음 어쩌려고 그렇게 마주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그럼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핸드폰도 없는데 어디다 도움을 요청하나요...
일단 내일 아침 일찍 학교에 전화하고 알릴 생각입니다.
어린나이에 호기심으로 그랬다 쳐도 재범을 막기위해 뿌리를 뽑아야죠.
그 학교도 남녀공학이던데 상가 화장실에서 저럴정도면
교내에서도....
여러분 공중화장실 조심하세요.
저는 트라우마 생겨서 당분간 방광염 치질 걸리더라도
안갈겁니다...
대한민국이 몰카천국이라더니 이젠 대놓고 쳐다보는 쌍놈들도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