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지치신 당신들에게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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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많이 어려서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들이 보기엔 우스울 수 있어요
저에겐 나이차이가 무척 많이 나는 오빠가 두명이 있어요
예전엔 오빠들이 고리타분해보였고 오빠들의 삶이 지루해보였는데
이젠 저도 점점 철이 들어가나봐요
그런 삶이 대단해보여요

클럽 가본적 없지만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클럽을 비방하는게 아니에요

유흥이 아닌 일상속에서 내 마음가짐으로 인한 진정한 삶의 낙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학창시절에는 화장하고 치마 짧게 입는게 얼굴도 몸매도 예뻐보였어요.
요즘은 예의 바르고 얼굴에 평온함이 담겨있는 사람이 아름다워보여요

페북이나 현실에 종종 보이는 인형같이 생긴 몸매 좋은 여자들, 남자들이 아름다워 보였는데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걸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어요

타고난 외모는 내가 만든 아름다움이 아니지만
내면은 내가 아름답게 다듬을 수 있어요

내면을 보기 시작하니 주름과 흰머리와 까무잡잡하게 햇볕에 탄 피부들마저 아름 다워요

그 안에는 삶의 열정이 담겨있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에요

굳이 화려하게 꾸미고 외모에 집착하지 않아도

당신은 그 누구보다 예쁘고 빛나요


다리가 짧아도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못나보여도
피부가 까맣거나 울긋불긋해도
마음이 예쁜 당신은 누구보다 아름다워요


마음속에 따듯한 불을 피워보아요
그리고 그 불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봐요

힘들 때 다 내려놓는것도 마음 편한 방법이겠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하죠
해결해야하잖아요

그 때 내 마음속에 있는 불빛이 작아진다면
예쁜 생각 하려고 노력해봐요

언젠가 보았던 길에 핀 예쁜 꽃들,
달콤한 공기,
따듯한 햇살,
기분 좋은 바람을 맞았을 때 느꼈던 감정들 되살리려 노력해봐요
본인도 모르게 마음이 정화될거에요

저도 근래의 많이 힘든일을 겪고나서
반성을 많이 했어요

항상 부정적이고 툭하면 죽음을 가까이하고 자존감이 낮고 외모에 집착하며 대인관계에 눈치를 많이 봐오던 저였어요

어느순간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바꾸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눈물 흘리며 반성하고 나니
죽도록 싫었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봄이 되면 꽃들은 예쁘게 피었고
여름이 되면 나무는 푸른빛을 띠며 그늘을 만들어줬고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펼쳐졌으며
가을이 되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단풍이 예쁘게 물들고
겨울이 되면 차가운 바람과 눈에 온세상이 하얗게 물들죠

내가 많이 힘들었고 웃었던 20년 동안
자연이 주는 풍경은 언제나 예뻤어요
내 마음이 아플 땐 눈에 보이지 않았죠

사랑에 빠지면 길에 피어있는 꽃들마저 나를 위해 피어있는듯한 느낌을 받고

이별에 고통스러울 땐 그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죠

자연스러운거에요
자연처럼 내 마음도 흐르고 있다 생각해요

주변사람 때문에 고민이 많은 당신,
주변사람이 나에게 잘해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잘하도록 다가가보세요

잠들기전 힘내라는 글귀와 함께 잘자고 예쁜 꿈 꾸라는 인사부터 해봐요

당신의 진심은 언젠간 통할거에요

당신의 진심을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무신경해져도 괜찮아요

많이 노력했잖아요

친구든 애인이든 언젠간 당신의 진심을 알아줄거에요
서로의 진심을 알게되는 시기가 다르다고 초조해하지 말아요

고민이 많은건 당연한거에요.
힘들어서 포기 하고 싶은것도 당연한거에요
우리는 사람이니까요^^

그렇지만 겨울을 이겨내야 다시 따듯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걸 알아줬음 해요

혹독한 바람속에서도 불을 피워내는 사람이 되길 바래요

마음의 온기를 되찾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