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중 돈모으는것에 관한 글-조언부탁

옆집사람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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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차고 결혼은 해야하는데 모아놓은 돈은없고...

지방이라 1억 4천짜리 24평 아파트 분양받았고 2017년 1월 입주예정입니다.

계약금은 내돈으로 냈고 명의도 내명의, 중도금은 무이자대출(내이름으로 대출발생)...

아파트 입주일이 1월이니 대략 2017년 3월즈음 해서 결혼하자고 남자친구랑 얘기해놓은 상태입니다.

저나 남자친구나 모아놓은 돈을 잃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 한번 있어서 둘다 개털이었습니다.

그 전까진 빚 갚고 올 1월부터 돈모으기시작했습니다

2015년, 2016년 2년동안 모으고 2017년 결혼해서 1년...

총 3년동안 1억4천짜리 아파트 값 내려면 1년에 4천씩 3년 모으면

대략 1억2천쯤 되겠구나 계산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남친은 2300만원 목표, 저는 1800만원 목표로 각자 적금 넣기로 하고

3개월에 한번씩 서로 약속한 금액만큼 잘 넣고있는지 확인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서로 연봉은 남친 4500정도 저 4000정도입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입니다.)

그리고는 서로 폰뱅킹이나 통장정리같은거 해서 분기별로 확인받았고

현재까지는 약속한대로 잘 지켜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모으기로 약속한 돈 이외의 돈은 어떻게 쓰든 상관않기로 했습니다만

30만원 이상 지출되는 건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알려는 주자고 이야기했고

현재까지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8월15일. 우리가 연애한지 5년째 되는 기념일.

남자친구가 1인 10만원정도 하는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우리는 오붓하게 와인도 한잔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난 그게 잘못된일이라고는 전혀 생각안했지요.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자랑비슷하게

주말에 남자친구가 비싼 저녁 사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위사람들반응이 밥한끼에 그정도 돈주고 먹느냐 였습니다.

아무리 기념일이라고 해도 그렇지

아파트 대출도 갚아야한다는 사람이 밥한끼에 20만원씩이나 주고 먹냐고;;;

다른거 먹고 그돈으로 다른걸 하겠다고...

아껴서 대출금 갚는데 보태던가

부모님 생신에 5만원드릴거 10만원 드리고 10만원 드릴거 15만원 드리면 얼마나 좋냐고;;

그래서 우리 계획한 만큼 적금 잘 들고있다고 얘기했더니

그렇게 적금 들면서도 호텔가서 밥먹을돈이 남으면 그건 목표금액을 상향해야하는거라며;;

 

근데 저나 제 남친이나 각자 부모님에게 소홀한것같지도 않아요.

남친이나 저나 결혼하기전에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다녀오자고 계획하고

내년에 남친은 중국, 저는 호주 여행 계획하고있습니다.

물론 각자 부모님 모시고 따로가는거구요.

그 여행 경비는 우리가 약속한 적금 이외의 돈에서 각자 지불하는거구요.

 

1년에 한번, 나름 기념일에 비싼밥 먹은게 ... 그게 내가 잘못한건가요?

근데 나는 하고싶은것도 못해가면서 아둥바둥 돈모으고싶진 않거든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미래의 삶을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고싶진 않아요.

쥐뿔 가진것도 없는 인간들이 허세부리고 사치하는건가요??

 

그냥 제 3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참고하려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