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유학을 왔어요...

치즈불닭2015.08.20
조회221
안녕하세요!
눈팅만 가끔하다가 도저히 제 머리로는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서 글을 남기려고 가입까지 한 스물둘여자입니다..ㅎㅎ

일단 처음부터 얘기해드릴게요

저는 세달 전 쯤에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구요, 남자친구가 한달정도 쫓아다니면서 한번 사귀어볼까 하는 마음에 만남을 시작했어요.
첫 남자친구였고 과cc 였답니다..ㅎㅎ;;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만큼 마음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여자는 갈수록 더 남친이 좋아진다는 속설? 이 흔하길래 그걸 믿고 나도 그렇겠지 생각하며 사귀기 시작했어요.


일단 (전)남자친구긴 하지만 편의상 남친이라고 부를게요


남친은 엄청 착하고 자상한 성격이예요. 뭐가 먹고싶다, 하면 나가서 사오고 아프면 하루종일 간호해주고, 칭찬도 표현도 많이하는 성격입니다.


저는 애교도 잘 부릴줄 모르고 성격상 신세지는걸 싫어해서 식사는 물론 간식도 더치페이 하는 성격이구, 낯간지러워서 표현도 잘 못합니다


그럼 왜 전남친이 되었는지 궁금하시겠죠?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는 남자친구를 더 좋아한다는 속설을 덥썩 믿은 것이 문제였던건지, 같이 놀러다니고 먹으러 다닐때는 좋았지만 친구이상으로 감정이 생기지 않았어요.


애초에 한달동안 처음 본 선배랑 수업을 같이 듣다가 시간이 흘러 모르는 사이에서 친구처럼 된 거라고 할까요.




문제는 유학을 같이 떠나게 되었다는 겁니다.....ㅠㅠ


이곳에 온 후 며칠 전 저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말하고 내가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지않는데 오빠랑 계속 사귀면서 사랑하는 척하는건 오빠를 기만하는 것 같다, 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엄청 당혹스러워했지만 저를 이해하고 자기가 노력하겠다며 헤어짐에 동의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게스트하우스 (한달치 예약) 에서 얼굴을 매일 마주치는데 볼때마다 반쯤 죽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며칠 뒤 다른 유학생 친구들이 올텐데 다같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다음달에 숙소를 다른곳에 잡을 거지만 유학생의 삶이란 그 행동 반경이 매우 협소해서 어쨌거나 얼굴을 부딪히고 살아야해요.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저는 이오빠랑 친구처럼 지내야하는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조언이 아니더라도 자기생각 한줄씩 적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