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면서 정 떼는 법

ㅎㄹ2015.08.20
조회5,204

남자친구랑 1년 정도 사귀고 있는 20대 중반 여자에요.

남자친구도 20대 중반.

 

남자친구가 절 좋아라 해주긴 하지만

그냥 무덤덤하게 편하게 좋아하는 듯 해요.

 

물론 연애초반처럼 저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는 걸 바라진 않아요

 

그래도 1년이면 아주 오래 사귄 것도 아닌데

점점 서운함만 늘어가네요.

 

 

사소한 것들에서요

 

예를 들면,

 

연애초에는 평일퇴근후,주말하루종일 무조건 저만 보고싶어했다면

이제는 저랑 약속이 있어도 친구가 보자고하면 거기 가고싶다고 하던지

(그럼 전 그냥 보내줌, 연애초에는 거의 매일봄. 이제는 일주일에1번정도)

 

연애 초,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전화하고싶어했고, 카톡하고싶어했다면

이젠 카톡을 하루종일 하는 건 너무 형식적인 것 같다며 그냥 중간중간 전화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함. 그래서 내가 그렇게하자하니 또 아직은 아니라면서 말함

 

연애 초에는 남자가 나한테 말만 걸어도 길이길이 날뛰고, 내 SNS 다 뒤지고 질투가 어마어마했음

지금은 그냥 길가다가 남자들이 나한테 접근해도, 번호를 물어봐도, 모르는 남자가 카톡이 와도 질투가 안난다함. 믿음이 있어서 질투가 안나는거라는데.. 글쎄

오래사귄 전 여자친구를 2년넘게 못잊었던것도 그냥 얘기하구.

 

이제 별로 내가 어딜가든 누굴만나든 궁금해하지않구요 방치하는 느낌이 들고.

나랑 헤어지고싶은 건 아닌 것 같지만, 제가 만족할 만큼의 사랑을 주진 않네요.

 

 

할 만큼 해봤고 싸울만큼 싸워본 것 같아요.

 

항상 사과는 남자쪽에서 하면서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런말을 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난 너를 좋아해

라고 말해줍니다.

 

근데 행동에서 안느껴지는걸.

 

여자의 촉은 어느정도 맞는것같아요.

 

사소한 행동들, 눈빛, 말투 다 변한게 느껴져요

 

 

싸울 때의 감정소모도 싫고,

내가 아쉬운 말 하고 구차해지는 것도 싫어요.

 

그저 사랑해달라고 찡찡대는 것 밖에 안되는것 같구..

 

사람 마음 내가 뭐라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구요.

 

이제 이런사람과 미래를 꿈 꾸고 싶진 않네요.

한결같은 사람을 만나고싶어요.

 

 

하지만 전 아직 남자친구를 좋아하거든요.

 

사귀면서, 그냥 점점 정을 떼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혼자 정 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