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너에게 직접 말을 못하겠어서, 니가 보게되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내가 헤어지자 했기에 구구절절 내 운다, 니만 힘든거 아니니까 서러워 마라 는 말을 못해서 여기에라도 얘기 하려 한다. 함께 사귄지 올 10월 이면 4년 , 함께 산지는 3년 남짓. 강원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 멀고 먼 곳에서 10대를 다 보낸 우리, "너는 몸만 와"라는 말한마디에 바리바리 짐싸들고 너에게로 간지가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많은 상처를 받고, 많은 행복을 누리고, 많이 지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다. 비겁하고 비겁하게, 나는 그 긴 시간의 사랑을 전화 한통으로 이별을 뱉었고, 경기도로 취직을 해서 자리잡은 넌, 그 전화를 끝으로 밟고 밟아 구미까지 왔더렜지. "내 마지막 모습이 자전거 탄 아저씨랑 다툰 모습이면 안돼잖아" 라며 내려와선, 진심을 얘기해주고,고마웠다는 말을 하며 마지막까지 나를 사랑받는 여자로 남게해준 널 생각하며 마음 아려한다. 넌 나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릴 때, 난 이별을 준비했구나.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나를 끝까지 잘못없다던 너, 어떻게 말해야될까. 넌 잘못이 없는데, 내가 잘못인걸까. 어느 순간부터 지쳐가던 내 마음은 어리광에 불과했을까. 마지막으로 꼭 끌어안고 자고, 그렇게 세상 모르고 자다 일어나 남은 짐을 마저 싸는 너를 못본척 하며 출근을 위해 화장하던 나, 화장실에 코 훌쩍이는 소리를 애써 무시했다. 불도 키지 않고 화장실 에서 울던 너를, 내가 뭐라고 너를 이렇게 무너지게 하는 걸까 자책이 들더라. 마지막. 너를 껴안았을 때 복받치던 네 울음 소리에 나도 무너졌다면 위로가 되겠니. 지금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늘어놓으면서도 왜 내가 눈물이 나는 지 모르겠다. 내가 널 버렸는데. 그만큼 우리는 아름다웠고, 행복했고, 사랑했더라고 생각하자 너는 나에게 연락을 못 해도, 나는 연락해도 된다던 너. 내가 어떻게 너에게 연락 할 수 있겠니. 그정도로 이기적이진 못하는 난데. 니가 아파하는 시간만큼 나도 같이 아파할게. 행복하길 바란다, 내가 널 사랑했던 만큼. 나도 행복할게. 사랑받는 여자로 남게해줘서, 고맙다 니덕분에 내 20대, 꽃다운 나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했기에. 이만 아름답게 져버리자. 안녕. 1
하필 비도 오네.
차마 너에게 직접 말을 못하겠어서,
니가 보게되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내가 헤어지자 했기에 구구절절
내 운다, 니만 힘든거 아니니까 서러워 마라 는 말을 못해서 여기에라도 얘기 하려 한다.
함께 사귄지 올 10월 이면 4년 , 함께 산지는 3년 남짓.
강원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 멀고 먼 곳에서 10대를 다 보낸 우리,
"너는 몸만 와"라는 말한마디에 바리바리 짐싸들고 너에게로 간지가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많은 상처를 받고, 많은 행복을 누리고, 많이 지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다.
비겁하고 비겁하게, 나는 그 긴 시간의 사랑을 전화 한통으로 이별을 뱉었고,
경기도로 취직을 해서 자리잡은 넌, 그 전화를 끝으로 밟고 밟아 구미까지 왔더렜지.
"내 마지막 모습이 자전거 탄 아저씨랑 다툰 모습이면 안돼잖아" 라며
내려와선, 진심을 얘기해주고,고마웠다는 말을 하며
마지막까지 나를 사랑받는 여자로 남게해준 널 생각하며 마음 아려한다.
넌 나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릴 때,
난 이별을 준비했구나.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나를 끝까지 잘못없다던 너,
어떻게 말해야될까.
넌 잘못이 없는데, 내가 잘못인걸까.
어느 순간부터 지쳐가던 내 마음은 어리광에 불과했을까.
마지막으로 꼭 끌어안고 자고, 그렇게 세상 모르고 자다 일어나
남은 짐을 마저 싸는 너를 못본척 하며 출근을 위해 화장하던 나,
화장실에 코 훌쩍이는 소리를 애써 무시했다.
불도 키지 않고 화장실 에서 울던 너를,
내가 뭐라고 너를 이렇게 무너지게 하는 걸까 자책이 들더라.
마지막. 너를 껴안았을 때
복받치던 네 울음 소리에 나도 무너졌다면 위로가 되겠니.
지금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늘어놓으면서도
왜 내가 눈물이 나는 지 모르겠다.
내가 널 버렸는데.
그만큼 우리는 아름다웠고, 행복했고, 사랑했더라고 생각하자
너는 나에게 연락을 못 해도, 나는 연락해도 된다던 너.
내가 어떻게 너에게 연락 할 수 있겠니.
그정도로 이기적이진 못하는 난데.
니가 아파하는 시간만큼 나도 같이 아파할게.
행복하길 바란다, 내가 널 사랑했던 만큼.
나도 행복할게.
사랑받는 여자로 남게해줘서, 고맙다
니덕분에 내 20대, 꽃다운 나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했기에.
이만 아름답게 져버리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