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봐서 진짜 설레더라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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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가 이걸 볼진 모르겠다
우리가 남들 하는 년 단위로 하는 연애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 성격에 맞춰주던 건 너뿐이였고
그래서 내가 다른 사귀었던 사람들보단 너랑 오래갔어
그 사귀는 동안 너무 많이 행복했고
사랑도 많이 받았고 사랑도 많이 주었던 것 같아
헤어지고 한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그리웠어
한달동안 내 관리도 좀 할걸 5키로나 빠지고 지금까지도
밥맛도 입맛도 없는 내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딱 맞던 치마나 바지도 너무 커져버렸네
우리가 헤어질 때는 너가 날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고 헤어졌지 아직까지도 이 말 생각하면 울컥울컥해
미워서 한달동안 원망만하고 다른 남자와는 다를 줄 알았던
너가 이젠 똑같았구나 콩깍지였구나 하고 느껴지면서
미웠어 보기싫은데 보고싶던 내 마음은 넌 이해하지 못할꺼야
오늘 널 헤어지고 못보다가 학교가서 처음 봤어
내 눈을 피하더라 내가 싫니
나도 그래서 피했던 것같아 이런 사이 될줄 알았으면
차라리 사귀지말걸 친구로만 남을걸 하는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오늘 이후로 널 더 정리하려는 계기가 된 것같다
차가웠고 달라진 눈빛이 낯설게만 느껴지네
나한테만 웃어주던 그 예쁜 웃음도 이젠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게 당연한건데 왜 서운할까
힘들것같아 학교 다니면서
오늘도 너보면서 좋아하던 마음이 생각나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미칠것같아 잊고싶은데 못잊었나봐
뭘해도 니 생각만나고 넌 나 안좋아하는데
후회했으면 좋겠고 나 참 이기적이다 그치?
그래도 애들도 잊으라그러고 나도 잊어야겠단 마음 오늘 딱 잡았다
너랑 사귀었던 좋은 생각만 추억에 묻고 정리하려고
고마웠어 사귀는동안
행복하고 더 좋은 사람만나
이게 진심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