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해병대 출신이고 제대한지는 5년 정도 됐는데 오늘 집에 들어 와선 신발장에서 군화 꺼내더니 방에 들어 가서 군복 다리고 있어요. 뭐 하냐고 했더니 전쟁나면 바로 참전 준비한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네요..처음엔 뭐 장난하는건가 했는데 장난으로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불안하구요. 뱃속에 4개월된 아기도 있는데 처자식 생각은 하고 사는건지 갑자기 서러운 마음도 들고 기분이 이상해요..시동생도 해병대 출신이고 형제들이 좀 그런 분위기이긴한데 저희 남편이 좀 지나치고 오버하는거 맞는거죠? 전쟁이 날 리도 없을거 같은데 뭐 하는 짓인지 참..
지금 남편이 군복 다리고 있는데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