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때문에 너무 미안한 우리 엄마

엄마2015.08.21
조회61
고2입니다.

현재 국영수 65만원짜리 학원을 하나 다니고 있어요.

성적은 3등급 정도 나오고 학원에서 조금 더 해서 부대를 밀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좀 작은 학원이지만 소수정예라서 마치 과외처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그래서 학원만은 꼭 계속 다시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제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학원 다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한테 직접 하진 않으시고 엄마를 통해 들었는데 엄마가 저한테 아빠가 학원다니지 말랬다고 하자마자 제가 공격적으로 말했어요..

솔직히 저희 집 엄마만 돈버셔서 잘사는 것도 아니고 학원 다니는 것도 솔직히 죄송해요.. 그래서 저한텐 학원이 더 예민한 문제인데 엄마가 말씀하시니까 저도 모르게 욱했네요

다음날 엄마가 저녁에 학원 계속 다니라면서 엄마가 학원비 준다면서 다니라고 하셨어요.

야간알바를 해서라도 학원비 줄테니 가라면서...

그런꼴을 못보겠어서 저도모르게 학원 안다닌다고 해버렸네요.

65만원 적은 돈 아닌거 아니까 그냥 그만다니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대답해버렸어요.


아빠는 집에서 놀고먹고 엄마는 밤까지 일하고 시어머니까지 부양하시는데 겨우 제 학원 때문에 엄마가 야간알바까지 뛰시는건 도저히 못보겠어요.

솔직히 학원을 끊고 제가 공부를 제대로 할 지 모르겠어요.

혼자 할수만 있다면 당장 끊어서 집에 좀 더 보탬이 되고싶은데 불안해서 고민하다가 더 이상 생각하기 싫어서 계속 다녔어요..


저 학원을 그만둬야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