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연애, 사랑의 유통기한

여자2015.08.22
조회4,903
안녕하세요 23살 여자 입니다

한살 많은 남자친구와 2011년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4년정도의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생 저는 직장인 입니다

만난 시간만큼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더 깊어지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우리는 무뎌졌나봅니다


손을 안잡고 걷는것.. 하루 한통의 전화조차 내가 걸지않는

이상 하지 않는다는것 등등 처음 가슴뛰었던 순간들을 다

잊은건지 평생 안변할것 같던 이사람도 자꾸 변해가네요

혼자만 좋아하는것 같아요... 밥을 먹다가 고개를 들어

그사람을 쳐다보면 다른곳을 보고 있다거나 핸드폰을

만지고 있어요 나좀봐 라고 했는데 미안하다며 웃습니다

그러다 또 핸드폰을 해요 대화도 많이 줄고 먼저 만나자고

약속도 잘 안해요 내가 예쁘다며 고개를 돌리면 항상

내눈을 보고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점점식어가는 마음을

붙잡고 있으려니 한없이 비참한 기분이 드네요

군대 2년 그추운 겨울바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버스타고 기차타고 반쯤 넋이 나가서는 그렇게

눈물바람으로 그사람을 보내고 제일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펑펑울었습니다 무슨정신으로 집에 갔는지

기차에서 버스에서 눈물닦던 기억밖에 안나요

많게는 한달에 두번씩 얼굴보러 꼭 갔어요

짬좀 차기 시작하니 휴가때 나만보던 사람이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너힘들때 옆에 있던건 난데

새벽 네시에 일어나 버스를 세번씩 갈아타고 널보러

가던것도 난데 억울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그러려니 하며 군생활은 끝이났습니다

그동안 묶여있느라 못해본거 하는구나 이해해요

전역한지 1년이 됐네요 나도 너도 많이 무뎌졌어요

이렇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연애를 유지한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의무적으로 하는듯한 연락들...

혼자만 붙잡고 있는 느낌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저보다 더 오래만나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그만 해야할지 더 이어질수 있는.관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