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대학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사회 초년생 입니다. 취업준비를 하던중 서울에 일자리가생겨서 얼마전까지 지방에살다가 서울로 이사왔거든요 지금은 서울에서 대학원 다니는 언니집에서 살고 있구요 태어나서 쭉 지방에서 살아서 지하철은 고등학교때 부산에서 처음 타보고 서울지하철은 생소해요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동대문에서 만나기로했어요 지리를 잘 모르니까 버스는 그렇고 지하철을 타보자 해서 휴대폰에 있는 지하철 노선을 믿고 지하철을 타기로 했죠 역 근처 편의점에서 티머니 카드를 사고 처음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지하철타는게 몇년만이라 설렘(?)을 느끼며 지하철에 타서 문쪽에 서있었습니다. 오후 네시쯤이랑 학생들도 많고 만원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제가 사당역에서 탓는데 동작역에서 어떤 남성분이 타서 제 앞 문쪽 자리에 마침 빈자리가 나서 앉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높쳤다 싶어서 서있는데 3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데 갖고 있던 배낭을 무릎에 앉히더니 앞주머니에서 뭔가 뒤적뒤적거리는거에요 그모습이 이상한게 아니라 지루하고 해서 무의식적으로 봤는데 칼을 꺼내는게 아닙니까..... (식칼같은 칼은 아니구요 연필깍는 칼같은 문구용칼 굵은거요) 그래서 어...뭐지.... 하고는 그 아저씨 앞에 서있다가 그 말로만 듣던 싸이코가 아닐까....해서 맞은편 문쪽으로 가서 그 아저씨를 쳐다봤습니다. 근데 그 칼을 자꾸 넣었다 뺏다 넣었다 뺏다 하면서 초점잃은눈으로 계속 반복하는거에요 ㅠㅠ 왜 그런칼은 끼릭끼릭 소리나잖아요 얼마나 소름돋던지... 옆자리 앉아있던 여자분도 슬금슬금 쳐다보더니 약간 놀란눈치더라구요 지하철이 만원은 아니었는데다가 마침 통화하는 사람도 없어서 덜컹거리는 조용한 지하철안에 모든사람들의 눈이 그 아저씨한테로 쏠려있었어요 ㅠㅠ 갑자기 후아....거리더니 칼 밑에를 빼더니 그걸 칼날에 끼워서 칼날 한칸을 뚝 부러뜨리는거에요 그래서 뭐하는거지.. 싶어서 계속 쳐다봤습니다. 맞은편아저씨가 칼보기 좀 그렇다고 넣어줄수없겠냐그랬더니 그 아저씨 화도 안내고 냉정한 목소리로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는겁니다. 제가 이걸로 누굴 찌르기라도 했습니까?" 이러는거에요 화내도 무섭지만 아무 억양없이 말하니까 더 섬뜩한거에요ㅜ; 한손엔 칼을들고 한손엔 부러뜨린 칼날을 들고 양쪽손을 무릎으로 튈겻다 놨다를 반복하는데 어이구 정말...... 제가 얼마전에 디비디로 친구랑 무방비도시를 봤거든요 ㅋㅋㅋ 불현듯 혹시 소매치긴...서울엔 그런거 많다던데... 이러면서 가방을 꽉 쥐엇습니다 ㅋㅋ 서울역 전 역이 남영인가요? 하여튼 계속 그렇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신 남자분은 남영역에서 아무 일 없이 그렇게 내리셨습니다 ㅠㅠ 정말 한숨을 쉬었죠 그런데 그 아저씨 내리자 마자 역에 있는 벤치에 가방을 툭 던지더니 으아아아아아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시는겁니다...;; 양손에 칼들고요 ㅋㅋㅋㅋ 사람들 다 그사람 쳐다보며 멍해있는 순간 문이 닫히고 전철이 출발했습니다.... 정말 섬뜩한시간이었죠 ㅠㅠ 그 아저씨가 내리고 빈자리가 생겨 자리엘 앉았는데 앵벌이인가봐요... 행색이 초라하고 땟국물낀 얼굴에 옷은 다 헤졌고 목엔 (시각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팻말을 걸고 손엔 투게더 아이스크림아시죠? 그 통을들고 지하철 복도를 지나가는거에요.. 영화 우행시에서 봤던 그런 장면을 지하철을 이용안했던 저에겐 이런표현써도될까싶지만 신기했습니다. 제 앞쪽으로 슬슬 오시길래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넣어드리려구 핸드백을 뒤져 돈을 꺼냈는데 그분 손에 손목시계가 있는겁니다... 그것도 전자시계가 아닌 비싸진않아보이는 아날로그 시계요... 장님을 시계를 봅니까?? 일단 돈은 넣어드렸지만 좀 찝찝하긴 하더라구요 뭐 다른이유에서 차고있나 싶어서요 그렇게 동대문까지 사람이 많아지고 잡상인이죠 그것도 새로웠습니다. 무슨 불후의 명곡 이런걸 판다고 여행가방위에 엄청큰 스피커를 달고 지나다니는 분도 계셨죠 어느덧 동대문에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전철에서 내렸어요 동대문역은 환승역이라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왜 지하철에보면 물품보관함 같은거 있잖아요 그 앞에 노숙자들이 바글바글한겁니다. 제가 살던데는 시내 이런데나가도 노숙자분들은 한두명정도 길거리에있지 하루에 백명도 넘게 본다는 서울이랑은 차원이 다른곳이라 마냥 놀랍고 좀 불쌍해 지기도했습니다. 제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 여자 노숙자들은 잘 없잖아요 근데 거긴 어린애들부터 시작해서 남녀노소가 다 바글바글 거리고있는데 사실 무슨 피난촌같았습니다. 씁쓸함을 뒤로하고 걷고있는데 중학생? 초등학생은 아니고 많아봐야 16정도 됬을법한 남자아이가 새집머리를 하고 저한테 "도와주세요..." 이러면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는거에요 그래서 응? 하고 멍때리는데 막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ㅠㅠ 조금있으면 가을이라 춥다고 옷도 여름옷 이거뿐인데 만원짜리 잠바라도 하나사게 도와달라면서요.. 그래서 아..그래 이러고 천원짜리 한장을 손에 쥐어줬더니 동대문 여기 역 밖에 나가면 옷가게 많다고 저한테 옷하나만 사달라고 막 제 손목을 잡고 늘어지는거에요....;; 제가 만만해 보였나봐요ㅠㅠ 그래서 내가 아니 저기..나 약속이 있어서 이랬더니 지갑에 돈도 많은데 어차피 저쪽으로 나갈거 아니냐면서 저더러 자꾸 같이 가서 옷하나만 사달라는겁니다...ㅠㅠㅠㅠ 일도 10월부터 나가는데다가 집이 좀 넉넉한편이라 아직 저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씁니다ㅠㅠ 지갑에 돈도 많이 있지도 않았어요 ㅠㅠ현금 3만 천원있었습니다ㅠㅠ 아까 카드사고 충전하고 지하철에서 장애인분 도와드리고 애 주고 3만원 남은 상태였지요 도와줄수도 있는거지만 사실 그런상황 닥치면 당황스럽긴하잖아요..;; 그렇게 역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오르는데도 그 아이가 계속 절 따라오는겁니다...;; 제가 냉정하게 거절 못하구 아 미안해...약속이있어서 이런식으로 좀 소극적으로 대처한게 문제였나봐요 그렇게 역을 나가서도 계속되길래 아예무시하고 걸으니까 멈춰서더니 쌍욕을 퍼붓는겁니다...;; 그깟옷 하나 사주면되지 미x년이 완전 내빼내? 니가 잘낫냐?내가 이러니까 우스워보여?이 씨x년아??! 이러는겁니다 ㅠㅠ 제가 거기서 꼭 옷을 사줘야했는건가요 ㅠㅠ 서울로 이사와서 하루만에 지하철 타서는 정말 별일 다 겪었습니다 ㅠㅠ 친구만나고 얘기하니까 서울사는 자기도 하루에 그렇게 많이보긴 힘들다네요 ㅋㅋ 긴이야기 읽어주느라 감사햇구요 ㅠㅠ 지하철이 일상이신분이라면 몰라도 저는 정말 생소하고 한편으론 무섭기도 했습니다 ㅠㅠ
촌년의 지하철 황당사건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대학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사회 초년생 입니다.
취업준비를 하던중 서울에 일자리가생겨서
얼마전까지 지방에살다가
서울로 이사왔거든요
지금은 서울에서 대학원 다니는 언니집에서 살고 있구요
태어나서 쭉 지방에서 살아서
지하철은 고등학교때 부산에서 처음 타보고
서울지하철은 생소해요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동대문에서 만나기로했어요
지리를 잘 모르니까 버스는 그렇고
지하철을 타보자 해서
휴대폰에 있는 지하철 노선을 믿고
지하철을 타기로 했죠
역 근처 편의점에서 티머니 카드를 사고
처음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지하철타는게 몇년만이라
설렘(?)을 느끼며 지하철에 타서
문쪽에 서있었습니다.
오후 네시쯤이랑 학생들도 많고
만원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제가 사당역에서 탓는데
동작역에서 어떤 남성분이 타서 제 앞
문쪽 자리에 마침 빈자리가 나서 앉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높쳤다 싶어서
서있는데
3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데
갖고 있던 배낭을 무릎에 앉히더니
앞주머니에서 뭔가 뒤적뒤적거리는거에요
그모습이 이상한게 아니라 지루하고 해서
무의식적으로 봤는데
칼을 꺼내는게 아닙니까.....
(식칼같은 칼은 아니구요 연필깍는 칼같은 문구용칼 굵은거요)
그래서 어...뭐지....
하고는 그 아저씨 앞에 서있다가
그 말로만 듣던 싸이코가 아닐까....해서
맞은편 문쪽으로 가서 그 아저씨를 쳐다봤습니다.
근데 그 칼을 자꾸 넣었다 뺏다 넣었다 뺏다 하면서
초점잃은눈으로 계속 반복하는거에요 ㅠㅠ
왜 그런칼은 끼릭끼릭 소리나잖아요
얼마나 소름돋던지...
옆자리 앉아있던 여자분도 슬금슬금 쳐다보더니
약간 놀란눈치더라구요
지하철이 만원은 아니었는데다가
마침 통화하는 사람도 없어서
덜컹거리는 조용한 지하철안에 모든사람들의
눈이 그 아저씨한테로 쏠려있었어요 ㅠㅠ
갑자기 후아....거리더니 칼 밑에를 빼더니
그걸 칼날에 끼워서 칼날 한칸을 뚝 부러뜨리는거에요
그래서 뭐하는거지..
싶어서 계속 쳐다봤습니다.
맞은편아저씨가 칼보기 좀 그렇다고 넣어줄수없겠냐그랬더니
그 아저씨 화도 안내고 냉정한 목소리로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는겁니다. 제가 이걸로 누굴 찌르기라도 했습니까?"
이러는거에요
화내도 무섭지만 아무 억양없이 말하니까 더 섬뜩한거에요ㅜ;
한손엔 칼을들고 한손엔 부러뜨린 칼날을 들고 양쪽손을 무릎으로 튈겻다 놨다를
반복하는데 어이구 정말......
제가 얼마전에 디비디로 친구랑 무방비도시를 봤거든요 ㅋㅋㅋ
불현듯 혹시 소매치긴...서울엔 그런거 많다던데...
이러면서 가방을 꽉 쥐엇습니다 ㅋㅋ
서울역 전 역이 남영인가요?
하여튼 계속 그렇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신 남자분은
남영역에서 아무 일 없이 그렇게 내리셨습니다 ㅠㅠ
정말 한숨을 쉬었죠
그런데 그 아저씨 내리자 마자 역에 있는 벤치에 가방을 툭 던지더니
으아아아아아아!!!!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시는겁니다...;;
양손에 칼들고요 ㅋㅋㅋㅋ
사람들 다 그사람 쳐다보며 멍해있는 순간 문이 닫히고 전철이 출발했습니다....
정말 섬뜩한시간이었죠 ㅠㅠ
그 아저씨가 내리고 빈자리가 생겨
자리엘 앉았는데
앵벌이인가봐요...
행색이 초라하고 땟국물낀 얼굴에 옷은 다 헤졌고
목엔 (시각장애인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팻말을 걸고
손엔 투게더 아이스크림아시죠?
그 통을들고 지하철 복도를 지나가는거에요..
영화 우행시에서 봤던 그런 장면을
지하철을 이용안했던 저에겐 이런표현써도될까싶지만 신기했습니다.
제 앞쪽으로 슬슬 오시길래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넣어드리려구
핸드백을 뒤져 돈을 꺼냈는데
그분 손에 손목시계가 있는겁니다...
그것도 전자시계가 아닌 비싸진않아보이는
아날로그 시계요...
장님을 시계를 봅니까??
일단 돈은 넣어드렸지만 좀 찝찝하긴 하더라구요
뭐 다른이유에서 차고있나 싶어서요
그렇게 동대문까지 사람이 많아지고
잡상인이죠 그것도 새로웠습니다.
무슨 불후의 명곡 이런걸 판다고 여행가방위에
엄청큰 스피커를 달고 지나다니는 분도 계셨죠
어느덧 동대문에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전철에서 내렸어요
동대문역은 환승역이라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왜 지하철에보면 물품보관함 같은거 있잖아요
그 앞에 노숙자들이 바글바글한겁니다.
제가 살던데는 시내 이런데나가도
노숙자분들은 한두명정도 길거리에있지
하루에 백명도 넘게 본다는 서울이랑은 차원이 다른곳이라
마냥 놀랍고 좀 불쌍해 지기도했습니다.
제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 여자 노숙자들은 잘 없잖아요
근데 거긴 어린애들부터 시작해서 남녀노소가 다 바글바글 거리고있는데
사실 무슨 피난촌같았습니다.
씁쓸함을 뒤로하고 걷고있는데
중학생? 초등학생은 아니고 많아봐야 16정도 됬을법한
남자아이가 새집머리를 하고
저한테
"도와주세요..."
이러면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는거에요
그래서 응? 하고 멍때리는데
막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ㅠㅠ
조금있으면 가을이라 춥다고 옷도 여름옷 이거뿐인데
만원짜리 잠바라도 하나사게 도와달라면서요..
그래서 아..그래 이러고 천원짜리 한장을 손에 쥐어줬더니
동대문 여기 역 밖에 나가면 옷가게 많다고
저한테 옷하나만 사달라고 막 제 손목을 잡고 늘어지는거에요....;;
제가 만만해 보였나봐요ㅠㅠ
그래서 내가 아니 저기..나 약속이 있어서 이랬더니
지갑에 돈도 많은데 어차피 저쪽으로 나갈거 아니냐면서 저더러
자꾸 같이 가서 옷하나만 사달라는겁니다...ㅠㅠㅠㅠ
일도 10월부터 나가는데다가
집이 좀 넉넉한편이라 아직
저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씁니다ㅠㅠ
지갑에 돈도 많이 있지도 않았어요 ㅠㅠ현금 3만 천원있었습니다ㅠㅠ
아까 카드사고 충전하고
지하철에서 장애인분 도와드리고 애 주고 3만원 남은 상태였지요
도와줄수도 있는거지만 사실 그런상황 닥치면 당황스럽긴하잖아요..;;
그렇게 역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오르는데도
그 아이가 계속 절 따라오는겁니다...;;
제가 냉정하게 거절 못하구 아 미안해...약속이있어서
이런식으로 좀 소극적으로 대처한게 문제였나봐요
그렇게 역을 나가서도 계속되길래 아예무시하고 걸으니까
멈춰서더니 쌍욕을 퍼붓는겁니다...;;
그깟옷 하나 사주면되지 미x년이 완전 내빼내?
니가 잘낫냐?내가 이러니까 우스워보여?이 씨x년아??!
이러는겁니다 ㅠㅠ
제가 거기서 꼭 옷을 사줘야했는건가요 ㅠㅠ
서울로 이사와서 하루만에 지하철 타서는
정말 별일 다 겪었습니다 ㅠㅠ
친구만나고 얘기하니까 서울사는 자기도 하루에
그렇게 많이보긴 힘들다네요 ㅋㅋ
긴이야기 읽어주느라 감사햇구요 ㅠㅠ
지하철이 일상이신분이라면 몰라도 저는 정말 생소하고
한편으론 무섭기도 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