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전부 정독했습니다..아직도 댓글이 달리고 있군요
조언 감사드리고 ㅠㅠ몇가지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듯 해서
1. 목욕 얘기는 아기목욕을 말하는 겁니다. 주어가 빠졌네요
2. 아기한테 위협한다는건 아기아빠가 하는 행동입니다. 겁주려고 소리지르거나 하는 행동들이예요.
글재주가 없어서 오해가 많았네요.
둘째는 낳지 않을 거예요ㅠㅠ....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ㅠㅠ..실시간에 오르다니
일일이 댓글달아 드리고 싶지만 이제 막 아기재우고 조금 쉬려고합니다.
남편의 장점.... 저도 생각해보니 웃기네요
저거 전부 남편 본인입으로 내가 저런거 해주잖아!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불만이다 얘기하면 저런거 늘어놓고 못하는 남편이 아니라고 해요ㅋㅋ 진짜 장점인줄 알았는데 당연한거라하니 조금 웃기네요. 저딴걸로 이기려고 들다니?
월급 부분은 이직후 200정도 되고 100도 못벌었던건 몇달 뿐입니다.
주말에 별일 없으면 아침부터 나가려고해요. 지가 한거처럼 전날 "나 내일 친구만나러 가도 되지?"하고 안된다하면 지가 하는거처럼 인맥이 어쩌니 몇년 친구니 하는거 들먹이려고요. 나가서 혼자 무얼하든 돌아다닐거예요.
매일매일 제가 불만을 가지면 싸움이 되고 하도 억울해하길래 진짜 제가 잘못된줄 알고 고쳐보려 노력도 많이 했었네요..
딱 하루만 혼자 자고싶다고 했다가 화를 내는 남편을 보고 질렸었어요. 생각 같아서는 한 일주일 나가고싶어요ㅠㅠ...
댓글보고 기분도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의 행동가짐의 방향성을 잡아줄 것 같아요 다시 예전에 여유있는 나자신으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졌고 그때처럼 웃으며 다받아줄 자신은 없어요.
저 때문에 불쾌해하시지마시고 시원한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
제가 예민한가요?
그렇다면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려고해요..
아들 낳은지 14개월 됐어요.
남편이랑은 5살차이나고 남편이 연상입니다.
연애 2년했구요 결혼 4년차입니다.
워낙 지방남자라 말투가 거칠었는데 그 모습이 박력있고 리더쉽도 있는 모습에 반해서 만났어요.
임신 중에 임신육아관련서적을 안읽길래 읽으라 해도 해도 안 읽고 육아관이 남자애는 맞으면서 커야한답니다. 그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우게 돼요. 저는 폭력은 절대 안된다는 주의구요.
임신 전까지는 주변에서도 결혼잘했다 남자가 진국이다 소리 들었었고 저도 좋았지요. 임신 후엔 수시로 몸이 내몸이 아닌 것 같고 컨디션 조절이 안됐지만 전업이니까 남편 밥만큼은 집안 행사만큼은 며칠전부터 준비하더라도 챙겼어요.
남편 이직이 잘 안돼서 달에 100만원도 못벌어와도 시장가서 싼거 찾아 내가 다듬고 요리해서 매끼 새 반찬 해줬고, 우울해할때는 괜찮다 다독이고 내 남편이 최고다 비행기도 태워주구요.
저는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내조가 즐거웠어요.
하지만 아기낳을때가 다 돼가 조산기로 입원한 적이있습니다. 딱 3일 입원했어요. 그 이후론 낳아도된다길래..
임신막달이 되니 한번에 많이먹지도 못하고 배는 계속 고픈데 조산기있을땐 움직이지 말라더군요. 링거끌고 나갈수도 없고 좀 서글펐습니다. 돈 아끼고자 다인실 써서 뭘 시켜먹을수도 없었구요. 남편은 5시퇴근인데 병원온지 3시간도 안돼 집에가서 씻고 자야한다네요. 다른 사람들 남편은 보호자침대에서 쪼그리고 코골고 잘만자요. 우리 남편은 코골아서 안된다 피곤해서 일찍 자야한다고 굳이 집에 갑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티비보고 폰게임하느라 2시까지 안자는걸 아는데도 그냥 속는셈 보내주고 혼자 커튼도 못치고(옆침대 아주머니가 치지 말라함) 서럽게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네요. 자궁수축억제제 맞으니 진통은 없지만 어지럽고 손떨리고 속도 메스꺼워 기분이 좋지않아 의사샘 졸라 3일만에 퇴원했어요.
그리고 일주일후에 아기 낳았습니다.
밤 12시 양수가 터져서 병원가는길에 헛걸음하는거면 어떡하냐 집에가라고 하면 어쩌냐 걱정을 하데요. 헛걸음인거면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잠 못잔다고요. 병원까지 왕복 40분거리예요.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기본 2시에 자는 사람임.
양수터지면 무조건 24시간 이내 분만이란걸 몰랐던거죠. 알아볼생각이없었으니 저런 무식한 말을 한거죠..
제왕절개를하면 24시간을 누워있고 그 이후엔 일어나운동을 해야하는데 혼자 일어나지도 못해요. 화장실처리하려면 꼭 보호자가 있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병원화장실에서는 큰볼일 못보겠다며 집에가서 출생신고 보건소 방문등등 처리할걸 하고오겠다고 가더니 5시간을 안왔습니다. 그 사이 저는 화장실도 못가고 전화만해댔죠. 언제오냐고. 아직 큰볼일보는 중이라네요. 친구가 마침 와서 일으켜줘서 화장실갔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서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리원에서 울면서 좀 같이있어달라 나도 애낳고 너무 혼란스럽다고 모유수유도 너무 아프다 잠도 잘수 없다 눈물로 호소했더니 그날 자고 출근핑계로 또 11시쯤 집에가고싶은 눈치를 보내면서 돌려말하길래 가라했습니다. 진짜 가데요.
나중에는 제가 이때 우는 모습따라하며 놀려서 화냈어요.
집에 와선 애가 울어서 2시간마다 젖주고 기저귀갈아 트림시키고 재우고 나면 유축해야하고 유축후 깔대기씻어놔야 해서 1시간 자면 많이 잤네요.
추가.제가 싸우려달려드는 아내인가요?
조언 감사드리고 ㅠㅠ몇가지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듯 해서
1. 목욕 얘기는 아기목욕을 말하는 겁니다. 주어가 빠졌네요
2. 아기한테 위협한다는건 아기아빠가 하는 행동입니다. 겁주려고 소리지르거나 하는 행동들이예요.
글재주가 없어서 오해가 많았네요.
둘째는 낳지 않을 거예요ㅠㅠ....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ㅠㅠ..실시간에 오르다니
일일이 댓글달아 드리고 싶지만 이제 막 아기재우고 조금 쉬려고합니다.
남편의 장점.... 저도 생각해보니 웃기네요
저거 전부 남편 본인입으로 내가 저런거 해주잖아!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불만이다 얘기하면 저런거 늘어놓고 못하는 남편이 아니라고 해요ㅋㅋ 진짜 장점인줄 알았는데 당연한거라하니 조금 웃기네요. 저딴걸로 이기려고 들다니?
월급 부분은 이직후 200정도 되고 100도 못벌었던건 몇달 뿐입니다.
오늘은 제가 피곤하다고 짜증내니 보약이라도 지어줄까?하며 걱정하네요.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닐텐데.
주말에 별일 없으면 아침부터 나가려고해요. 지가 한거처럼 전날 "나 내일 친구만나러 가도 되지?"하고 안된다하면 지가 하는거처럼 인맥이 어쩌니 몇년 친구니 하는거 들먹이려고요. 나가서 혼자 무얼하든 돌아다닐거예요.
매일매일 제가 불만을 가지면 싸움이 되고 하도 억울해하길래 진짜 제가 잘못된줄 알고 고쳐보려 노력도 많이 했었네요..
딱 하루만 혼자 자고싶다고 했다가 화를 내는 남편을 보고 질렸었어요. 생각 같아서는 한 일주일 나가고싶어요ㅠㅠ...
댓글보고 기분도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의 행동가짐의 방향성을 잡아줄 것 같아요 다시 예전에 여유있는 나자신으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졌고 그때처럼 웃으며 다받아줄 자신은 없어요.
저 때문에 불쾌해하시지마시고 시원한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
제가 예민한가요?
그렇다면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려고해요..
아들 낳은지 14개월 됐어요.
남편이랑은 5살차이나고 남편이 연상입니다.
연애 2년했구요 결혼 4년차입니다.
워낙 지방남자라 말투가 거칠었는데 그 모습이 박력있고 리더쉽도 있는 모습에 반해서 만났어요.
임신 중에 임신육아관련서적을 안읽길래 읽으라 해도 해도 안 읽고 육아관이 남자애는 맞으면서 커야한답니다. 그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우게 돼요. 저는 폭력은 절대 안된다는 주의구요.
임신 전까지는 주변에서도 결혼잘했다 남자가 진국이다 소리 들었었고 저도 좋았지요. 임신 후엔 수시로 몸이 내몸이 아닌 것 같고 컨디션 조절이 안됐지만 전업이니까 남편 밥만큼은 집안 행사만큼은 며칠전부터 준비하더라도 챙겼어요.
남편 이직이 잘 안돼서 달에 100만원도 못벌어와도 시장가서 싼거 찾아 내가 다듬고 요리해서 매끼 새 반찬 해줬고, 우울해할때는 괜찮다 다독이고 내 남편이 최고다 비행기도 태워주구요.
저는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내조가 즐거웠어요.
하지만 아기낳을때가 다 돼가 조산기로 입원한 적이있습니다. 딱 3일 입원했어요. 그 이후론 낳아도된다길래..
임신막달이 되니 한번에 많이먹지도 못하고 배는 계속 고픈데 조산기있을땐 움직이지 말라더군요. 링거끌고 나갈수도 없고 좀 서글펐습니다. 돈 아끼고자 다인실 써서 뭘 시켜먹을수도 없었구요. 남편은 5시퇴근인데 병원온지 3시간도 안돼 집에가서 씻고 자야한다네요. 다른 사람들 남편은 보호자침대에서 쪼그리고 코골고 잘만자요. 우리 남편은 코골아서 안된다 피곤해서 일찍 자야한다고 굳이 집에 갑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티비보고 폰게임하느라 2시까지 안자는걸 아는데도 그냥 속는셈 보내주고 혼자 커튼도 못치고(옆침대 아주머니가 치지 말라함) 서럽게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네요. 자궁수축억제제 맞으니 진통은 없지만 어지럽고 손떨리고 속도 메스꺼워 기분이 좋지않아 의사샘 졸라 3일만에 퇴원했어요.
그리고 일주일후에 아기 낳았습니다.
밤 12시 양수가 터져서 병원가는길에 헛걸음하는거면 어떡하냐 집에가라고 하면 어쩌냐 걱정을 하데요. 헛걸음인거면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잠 못잔다고요. 병원까지 왕복 40분거리예요.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기본 2시에 자는 사람임.
양수터지면 무조건 24시간 이내 분만이란걸 몰랐던거죠. 알아볼생각이없었으니 저런 무식한 말을 한거죠..
다가올 진통과 내진이 너무너무 무서워서 무섭다고 했더니 여자들은 다겪는 거라며 금방 끝날거다 어쩌겠냐 라고 하더라구요.
힘든 진통끝에 제왕절개 했습니다.
제왕절개를하면 24시간을 누워있고 그 이후엔 일어나운동을 해야하는데 혼자 일어나지도 못해요. 화장실처리하려면 꼭 보호자가 있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병원화장실에서는 큰볼일 못보겠다며 집에가서 출생신고 보건소 방문등등 처리할걸 하고오겠다고 가더니 5시간을 안왔습니다. 그 사이 저는 화장실도 못가고 전화만해댔죠. 언제오냐고. 아직 큰볼일보는 중이라네요. 친구가 마침 와서 일으켜줘서 화장실갔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서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리원에서 울면서 좀 같이있어달라 나도 애낳고 너무 혼란스럽다고 모유수유도 너무 아프다 잠도 잘수 없다 눈물로 호소했더니 그날 자고 출근핑계로 또 11시쯤 집에가고싶은 눈치를 보내면서 돌려말하길래 가라했습니다. 진짜 가데요.
나중에는 제가 이때 우는 모습따라하며 놀려서 화냈어요.
집에 와선 애가 울어서 2시간마다 젖주고 기저귀갈아 트림시키고 재우고 나면 유축해야하고 유축후 깔대기씻어놔야 해서 1시간 자면 많이 잤네요.
그러다 분유혼합하면서 애가 울면 깨워습니다(주말에만) 분유타는동안 기저귀갈아주고 분유먹여 재우라하고 저는 잤죠. 그렇게 몇주하니 거실나가서 자네요.
들어오래도 안들어와요. 티비보는척하다가 자버리는거예요. 담 날엔 잠든줄 몰랐다 하면서 계속 거실에서 자요.
그때부터 우울증이온거 같아요. 애기 잠투정하면서부터 자지러지는애기 안고 불다꺼진집을 울면서 돌아다녔어요. 거실에서 코골며 자는 남편 모습보니 화가나다못해 홧병처럼 가슴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어요.
애랑 남편따라 거실가면 방에들어가버리는 남편.
애랑 둘이서 캄캄한 밤에 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남편은 애가 귀찮은거 같았어요.
같이 좀 자자 애는 나혼자 낳아 키우나 이런 고됨을 같이겪어야 하지않냐하니 주말에만 방에 들어와잡니다.
그 이후로 부부관계를 갖기도 싫습니다.
각방을 쓰면서 부부관계라니요. 관계가 끝난후에는 서로 껴안고 자는게 아니라 남편은 거실로 저는 아기곁으로 각자 잠드는 모습이 말이 되나요..?
아이를 낳자마자 이직한 남편이 이직한 이유가 일찍 퇴근하는 회사에서 오래서 아내를도와주려고 옮겼답니다.
현실은 퇴근후 10분도 놀아주지못하고 엎어져 폰을보던가 티비를 봅니다.
목욕은 꿈도 못꿉니다. 생일선물처럼 해주네요.
어른들이 아이를 갖지 않냐고 닥달해서 1년만에 가졌다고 얘기하고다니는데 현실은 피임하기싫어서 입니다. 결혼식 끝나자마자 콘돔이랑은 상종을 안했어요. 까먹었다 핑계대고.
한달에 2번은 주말 동호회나가고 1번은 목욕탕 미용실 나머지는 친구들 같이 만나거나 집에 있습니다.
반면 저는 조르고졸라야 3시간정도 외출할수있네요.
그게 14개월에 걸쳐서 이어오다보니 걷잡을수 없이 저는 감정이 상했습니다. 저런 사소한모습들이 실망을 거듭하게 하더니 이제는그냥 입바른소리 듣기도 싫어 아무말 안합니다. 애한테 무섭게 위협해도 모른척합니다.
출산 전과는 다르게 까칠하고 툭툭 내뱉는 제모습이 낯선가 자꾸 애정을 요구하고 화도 내네요.
아무리 노력하고 싸우고 합의점을 찾아도 뒤돌아보면 결국 똑같은 모습때문에 부글부글 끓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너무 감정에 받쳐 제 입장만 쓴것 같아 남편의 장점도 쓰겠습니다.
회사를 성실하게 잘 다니고 아이랑 놀아줄때는 아이가 까르르 넘어가게 놀아줘요. 기저귀도 하루 1번이상 나서서 갈아줍니다. 1주에 하루정도 주말에는 제가 아침에 못일어나면 점심때까지 애랑 놉니다.
2주에 한번 정도 설거지를 해주고, 젖병 1개씩 씻어달라면 씻어줍니다. 외식할때 거의대부분 제가먼저먹고 남편이 애를보고 제가다먹으면 바꿉니다.
쓰레기 현관에 내놓으면 버리구요.
제가 예민해서 남편을 잡고있는 바가지아줌마가 된거라면 병원에가볼테니 조언 부탁드려요.
아니면 제 편이라도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