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남자아이, 갑자기 바뀌어버린 내 생각...정도?

>.<;;;2008.09.26
조회408

제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흠; 정말 답답해서 올려요..- -;

 

후..........................

 

제가 3년동안 사귄 오빠가 있슴니다.(고로 나는 뇨자) 나이는 저와 6살 차이가 나구욤

저는 23살 이고여...

 

그오빠가 내년에 서른인데 결혼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이고요.. 꿈도 있어서 지금 지방에서 서울까지 와서

컴퓨터 그래픽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튼 예전 저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슬슬 타고 스토리를 올라가겠슴미다...ㅋ- -;;

 

 

 

그 오빤 저와 1년 조금 넘게 사귄 후 저와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아니, 그냥 막연히 빨리 결혼하길 바랬나봐요.

 

그래서 저는 꿈도 있고 그때 제 나이가 22살이라서 거절 했습니다.

(빠른 결혼은 제 주위에서 모두 반대였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헤어졌어요. 오빠는 결혼할 상대를 찾으러 저는 대학교 졸업 후 꿈을 이루려구욤...

 

그 후에 그오빠도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지냈고

(만나던 여자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ㅡ.,ㅡ 결국 거절했다고..)

저도 그냥 친한 남자애들 간간히 만나면서 지냈어요.

 

그러다가 한 사람이랑 사귀게 되었는데...

금방 질렸(?) 지만 여튼 재밌게 사귀고 있었습니다...ㅎ_ㅎ

그분이 먼저 저에게 고백을 했는데 저는 그다지 좋아한게 아니었거든욤...

그리고 제가 너무 가볍게 만나서 그런가봐욤...

그래서 100일도 안되서 헤어졌구욤

 

그런데 그 오빠가 제가 남자친구 새로 생기자마자 저한테 사정을 하면서 다시 만나달라고 하더이다...정말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수가 있구나 할정도로요....

말라가고 창백해가고 ..

 

자신이 너무 경솔했다며.. 하나의 네잎클로버같은 행운의 여자를 찾기위해

주위에 있었던 행운의 세이클로바의 저를 밟고 있었다는 얘기를 친구한테 들었다며.-_- ;;;

저의 소중함을 늦게 깨달았다고 그러면서 마음 고쳐먹었다면서...

 

처음에는 엄청 당황했었는데

(그전에는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던 말던 상관 안했거든요 오히려 빨리 남자친구나 만들라고 해서...그런데 제가 남자친구를 만드니 폐인처럼 지내고 있으면 나보고 워쩌라구;ㅠㅠ;)

 

 

여튼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을떄는 거의 만나지도 않았어요.(한두번은 만났었군..- -;)

그리고 헤어진 후에 그렇게 전보다 더 너무너무 잘해주니.. 그 오빠랑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 이상하네요.. 다른사람 사귀기 전까지는

그오빠가 그렇게 좋았는데.. 다른사람이랑 사귀고 헤어지니까

그 전에 오빠가 예전처럼 애뜻하고 너무나 좋지가 않은거에요...

 

그냥 정때문에..

헤어지긴 너무 허전하구 그렇다고 그냥 또 안 만날수가 없으니 만난다랄까..?

그리고 전과 비교할수 없이 저한테 잘 해주고여..

그냥 그렇게 다시 사귀면서..

전처럼 또 자주 투닥거리고 ㅎㅎ 그러면서 지냈어요. 여름에 여행도 같이 다녀오고..

 

여전히 두근거림은 없구욤...

 

 

그렇게 사귄지 3달..

그러다가...

 

 

한명의 저보다 두살 어린 남자아이를 만나게 된겁니다...!!! -_-;;

 

 

음 부끄럽군요;;

ㅎ_ㅎ; 핑크빛으로 쓰긴좀 그렇지만여...

 

 

그아이를 만난 그 자체는 ..제 인생의 신선한 충격(?) 이었어욤.

 

 

그냥 저냥 세월가는데로 앞날을 생각하며 변화 없이 지내던 제 인생에

정말 자유롭고 해맑고 순수한 아이더이다...(몸매도 샤방샤방 얼굴도...잘 생기고 -_-;;;;;;; 완전 누나한번 믿어봐 인가 ㄱ-;;;;;)

제가 연하 남자아이를 그렇게 많이 알고 지낸편이 아니었는데....

참 발랄하고 어찌나 해맑고 순수 하던지...

 

제 인간관은 그냥 서로 알고 지내면 좋을 사이기 때문에

아부성 얘기도 많이 듣고 많이 하고.. 그냥 걷도는 느낌이었는데..

그아이는 그냥 제 자체로 따르고 장난도 치고... 능글 뉘물 한것도 엄꾸요- -;

 

한마디로 캐순수;

 

이래서 연하가 좋구나  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였답니다..; ^^;;;(여태까지 사귀던 사람은 다 오빠들....;; 연하가 좋다 생각이 저도 들줄은 꿈에도 몰랐어요...;ㅅ;)

 

 

어쨌든 갸가 요번 달 말에 군입대를 하는데 제가 술 거하게 쏘고...

 

제 자취방에 댈꾸 와서 잠도 재우고...(완전!!!!!!!!! 캐순순하게 잠만 재웠음!!!!!!!!!!!!! 제손목을 걸겠음..;; 님들 오해마삼)

 

(근데 그냥 여담(??) 인데 정말 애가 천사같이 자니깐 막 이상한 생각 들고 으악 저에게 이런게

있을줄몰랏음 엉큼한 여우같은 심보라니!! 악 !! 전 첨에 얘 자취방에 델구왔을때 제가 더 떨었는데 애가 그냥순수하게 잠만 자서 다행이담;나이러미;ㄴㅇ럼니;ㅇ림;ㄴ  라고 생각햇엇는데 뭐 여튼 술 거나하게 취하고 누웠는데 잠도 안오고 심란해 하다가 겨우겨우 잠들었다랄까 하악하악 이런 늙은 여우가트니 ㄱ-;막 주기도문 외우고 오주여 이러면서 잣음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 아이의 여태까지 제 주위에서 본 모습과는 너무나도 틀리게

너무나도 순수한 모습을 보고 바로 군대를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더라구요...

(다들 군입대 하고 나오면 세상에 쩌든 성숙한 군인아저씨가 되어서 돌아오던..;;;)

 

 

지금은 걔 생각 많이 나고욤...

 

이것이 그아이를 제가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요...ㅠ.ㅠ;;

 

걔가 저한테 그 형이랑 잘 지내길 빌어요 라고 얘기했음.. 머 그런거가지고 절.대. 마음 아프진 않지만

 

그래도 저를 편하고 좋은 누나라고 생각해주니 저도 순수히 고맙더이다...

 

그냥 머랄까.. 걔랑 사귀고 싶다 이런건 아니지만..

 

여태까지 그오빠랑 결혼을 해야 하나 싶고 그랬는데

 

그 아이가 좋은 이런 감정.. 잃고 싶지 않고..(너무나 오랜만에 느낀 두근거림이어서..ㅠ.ㅠ)

 

그냥 막연히 바람일까 생각도 들구...ㅠ.ㅠ

 

 

그오빠는 첨에 저와 다시 사귈때 결혼한다 얘기를 안한다고 하다가..

결국엔 계속 결혼얘기에 집착하면서 당장 2년후에 결혼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전 진짜로 30살 이전엔 결혼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아이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술을 들이키면서 요런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하다가 제 상황의 얘기도 했었어욤

 

나도 오빠와 사귀는게 진짜 사랑은 아닌거 같고 그냥 단순히

헤어지기는 겁이 나고 정때문에 사귀는거 같다 얘기를 털어놨었는데요...

 

 

지금 누나가 자기 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아직 20대가 한참 남았는데..

지금 결혼 문제로 애정없는 사귐 그리고 결혼은 너무 이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마음이 요번엔 확실히 절실해 졌어요. 결혼 늦게 하고싶다.

 

그아이의 말이 진짜로 맞는거 같고..

 

금같은 20대를 별 애정 없는 결혼으로 보내긴 싫고...

 

자꾸 그 오빠를 사랑한다기보단 그 오빠의 좋은 조건때문에 사귀는거 같은 생각이 들고...

 

많이 혼란 스럽네요...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이런 제 마음 추스려서 그오빠를 그냥 보내주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있어야 할지...(그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하거든요...에휴~~ ㅠㅠ )

 

 

 

 

뭐 아무튼..

캐 막장 캐 늙은 엉큼한 여우 절라 긴 글 읽어쥬셔서 감사 하구요..

(헐 진짜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질수가 - -;;)

 

이건 뭐..에혀... 아무튼 님들 좋은 하루~ 님들 조언 한마디만 굽실굽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