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영화보러온 진상커플들...

파이리2015.08.25
조회229,059

요즘 개념 없는 사람들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나도 어제 그런 일을 겪어서 하나 쓰고감

어제 베테랑 보러 10시 영화 예약하고 갔음

참고로 전 21살 대학생임

어제 사촌동생 2명이 저희 집에 놀러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영화도 보기로 했음

표 3개 끊고 영화관 들어갔는데

우리 자리에 누가 앉아있는거 아님?

???뭐지... 내가 표를 잘못 본건가? 하고

두어번 더 확인하고 확실히 우리 자리란걸 앎

그래서 저기요 여기 L 8,9,10 이거든요 자리 잘못 앉으신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함

딱 보니까 더블데이트하러 온 이십대 후반 커플들이었음

근데 그때 광고중이라 내 목소리가 잘 안들렷는지

네?? 뭐라고요???!! 이러면서

한 여자가 짜증을 확 내는거임

그래서 나도 크게 여기 저희 자리라구요!!

그랬더니 옆에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사람이

쟤 뭐라는거야??ㅋㅋ 이러는데 이때부터 좀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음

그랫더니 여자가
무슨소리에요ㅋㅋㅋ여기 M열이에요 언니ㅋㅋㅋ

이러는데..누가봐도 나보다 나이 많은 것 같은데..

사촌동생들도 괜히 눈치보는데 미안햇음
(사촌동생이 초등학생들임)

근데 순간 난 내가 착각한 줄 알고 기에 눌려서

아...이러고 다시 한번 확인햇음

근데 옆에서 아주머니가 학생 여기 L열 맞아요 라고
해주셔서

다시한번 저기요, 여기 L열이에요! 이러니깐

아~~~진짜 짜증나게 하네 하면서 그 여자가 인상을 확 찌푸리는 거임

솔직히 난 쫄았음.. 왜냐하면 그 언니들 옷도 좀 야하고 화장도 진하고.. 아무튼 기에 눌렷음

그러면서 야 우리 표 어딨어?? 이러면서 막 표를 찾기 시작함

근데 내 코가 되게 둔한데 갑자기 술냄새가 확 풍기는 거임

그러면서 그 여자가 표를 찾더니 아 ㅆㅂ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네 막 이러더니

알고보니 걔네들 K열이었음 ㅋㅋ...

근데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도 없이

야뭐야ㅋㅋㅋㅋㅋ우리자리어디얔ㅋㅋㅋ미친ㅋㅋㅋ

이러면서 네명우르르 일어나서 후다닥 자리 옮기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내 자신이 한심함...

영화는 재밌게 봤지만 보는 내내 기분이 안좋았음

영화보면서도 그 사람들 지들끼리 계속 얘기하고

그 정웅인? 그 사람 계단에서 굴러떨어질때..
(스포라면 ㅈㅅ...)

그 여자들 돌고래 초음파 소리 투척하는데

옆자리 분들 고생하셧을 거임...

술먹었으면 집에가서 잠이나 잘것이지

영화관와서 다른 사람한테 민폐나 끼치고..

개념 좀 챙기고 다닙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