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봐주시는걸 추천할게요. 컴퓨터로 쓴 글이라서 모바일에서 빽빽하게 보일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전 여고생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들이 잘 아실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쓸게요.
저희 부모님은 따로 사세요. 따로 사시기 시작한건 2년 전 부터였어요.
동생이 컴퓨터에 일기를 썼는데 제가 그 일기를 소리내어 읽으면서 놀렸어요, 동생이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내니까 밥을 먹던 아빠가 컴퓨터를 끄래요. 저는 평소에도 동생이랑 장난을 잘 치고 동생도 금방 풀릴걸 알아서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컴퓨터를 끄지 않겠다고 했고 아빠는 바로 언성을 높였어요. 제가 왜 꺼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밥먹다 말고 제 목을 졸랐어요. 숨이 정말 막혔어요. 이러다 죽겠다 싶었고 엄마랑 동생들이 절 못 도와주는걸 알아서 제가 힘으로 풀었어요. 풀자마자 온갖 욕을 들었고 아빠는 야구방망이를 들면서 저희 가족들을 위협했어요.
거실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전화기도 거실에 있었어요. 엄마가 급하게 112를 눌렀는데 아빠 때문에 경찰과 통화를 하지 못했어요. 다행히도 경찰이 신고를 했지만 통화가 안된걸 수상하게 여겼는지 집에 와줬어요. 더이상의 상황 악화는 막았지만 아빠를 서에 데리고 가서 조사를 한다거나, 격리시킨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집을 나간건 저희였어요. 그날은 비가 많이 왔어요. 경기도에 사시는 왕래가 잦지 않은 외숙모가 저희를 좀 도와주셨어요. 저희는 모텔에서 1주일정도 있었고 그동안 아빠를 만날까봐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모텔을 떠나 보증금이 없는 방에서 4개월정도 살았는데 아빠가 저희를 다 들어오라고 했어요. 엄마도 저희까지 챙기기 힘들었던 때였고 아빠까지 애들이라도 보내라고 하니까 저는 정말 가기싫었지만 갔어요.
아빠는 변한게 없었어요. 엄마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집안일하는건 본 적이 없었어요. 밥차리는것부터 빨래, 청소, 애들 보는것 그 모든걸 엄마가 다 했어요. 아빠는 항상 티비를 틀고 누워있었고 와이셔츠좀 다려, 밥좀 차려, 엄마를 하녀부리듯 부리는것밖에 못 봤어요. 아빠가 집안일을 하면서 자주 저희한테 그랬어요. 왜 나만 일을 하냐고. 저랑 제 바로 밑의 동생한테 니들은 다 컸으면 집안일좀 하지 이러면서 욕을 하네요. 아빠한테 묻고 싶어요. 15년동안 아빠가 한 일을 생각해보라고.
설거지나 분리수거, 상차리기같이 어렵지 않은 집안일은 저랑 제 바로 밑의 동생이 했어요.
아빠랑 같이 살면서 느낀게 많았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는거.
아빠가 정신을 차리고, 반성을 하길 은근히 바랐어요.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아빠는 제 목을 졸라서 경찰이 왔을 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절 "훈육"한거라고
변명을 하던 사람이었어요.
다시 집에 들어온지 2년이 됬는데, 그동안 아빠가 욕을 많이 했어요.
소리는 맨날 지르고 욕은 거의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들었네요.
어떻게 보면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을 아빠는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화를 냈어요.
진짜 훈육을 해야할 때, 아빠는 매번 상스러운 욕을 했어요. 나가 죽어라, 뛰어 내려라,
씨0년, 씨0랄년, 남동생한테는 개0끼같은 그런 욕이요.
언어폭력은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했어요. 언제는 저랑 여동생한테 갈0라는 성적인 욕도 했네요.
경제적으로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빚이 많은거..사업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거기까진 이해해요. 하지만 도대체 돈관리를 왜 엄마께 맡기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항상 핸드폰 통신비, 월세, 전기세, 가스비같은게 밀렸고 반지하에 살았을 때는 집주인이 낡은 유리문을 맨날 두들겼어요.
저는 집에 친구들을 데려오는게 싫었고 아빠의 잘못된 양육태도와 결혼생활에 엄마와 장녀인 제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살았어요.
엄마는 직장이 없었고 아빠가 돈을 벌었는데, 엄마한테 생활비를 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돈관리를 해요.
정말 필요한건만 그때그때 주고 나머지 돈을 다 자기가 써요. 저축도 안하고. 그래서 저희 집은 10년이 넘게 월세만 살았고, 지금 이사한 집도 할머니가 도와줘서 보증금을 마련했어요. 아빠가 오래전에 사업을 실패하셔서 빚만 있고 재산은 없네요. 아빠가 신용불량자라 그나마 있는 자동차도 엄마 명의이구요. 집에 빨간딱지 붙은 적도 2번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오늘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동생이 맞았어요.
저도 맞았어요. 목이 졸린 것 외에 엄마의 귀가가 늦어졌는데 엄마 편을 들어서 광대뼈를 주먹으로 맞았고, 교회에 가겠다고 우겼다가 배를 밟혔고, 집안일을 하지 않아서 자다가 발을 맞았어요.
엄마도 맞았어요. 엄마는 발로 머리를 밟혔고 배게로 뺨을 맞았어요.
제발 폭력이 여기서 끝나길 바랐어요. 경제적인 것은 다 참을 수 있어요. 집안일도 참을 수 있어요.
근데 폭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잖아요. 동생이 어떻게 맞았는지..이유도 어이가 없어요.
저도 별거 아닌걸로 맞았어요. 술담배를 하거나 다른 친구를 때렸거나, 가출을 했거나, 성적이 낮거나 이런 이유로 맞은게 아니라 정말 그냥 혼낼수 있던 일을 과한 폭력으로 대응했어요 아빠는.
화가난 성인 남자의 힘은 감당하기 힘든다는걸 아실거에요.
동생이 방에서 몰래 혼자 치킨을 먹었는데 아빠가 기분이 나빴었나봐요. 동생이랑 언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동생의 허벅지를 발로 밟았다고 하네요. 엄마한테 들었어요. 엄마가 동생한테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동생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엄마랑 같이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했대요. 오늘은 우리 집 사정을 좀 아는 동생 친구네에서 하룻밤 신세진대요. 앞으로 며칠이 걱정이에요. 그렇게 돌아가면서 자면 동생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동생도 걱정되는데..
저는 그 시간에 밖에 있었고 지금도 밖에 있긴 해요. 중학교때 의지했던 선생님밖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바쁘셔서 아직 연락이 잘 되지는 않아요. 절 아껴주시는 고모부께 연락드릴까 했는데, 고모가 자기를 놔두고 고모부한테 연락한걸 알게되면 기분나쁘실 것 같아요. 팔은 안으로 굽기도 하구요.
아빠의 폭력
컴퓨터로 봐주시는걸 추천할게요. 컴퓨터로 쓴 글이라서 모바일에서 빽빽하게 보일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전 여고생입니다. 결혼을 하신 분들이 잘 아실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쓸게요.
저희 부모님은 따로 사세요. 따로 사시기 시작한건 2년 전 부터였어요.
동생이 컴퓨터에 일기를 썼는데 제가 그 일기를 소리내어 읽으면서 놀렸어요, 동생이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내니까 밥을 먹던 아빠가 컴퓨터를 끄래요. 저는 평소에도 동생이랑 장난을 잘 치고 동생도 금방 풀릴걸 알아서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컴퓨터를 끄지 않겠다고 했고 아빠는 바로 언성을 높였어요. 제가 왜 꺼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밥먹다 말고 제 목을 졸랐어요. 숨이 정말 막혔어요. 이러다 죽겠다 싶었고 엄마랑 동생들이 절 못 도와주는걸 알아서 제가 힘으로 풀었어요. 풀자마자 온갖 욕을 들었고 아빠는 야구방망이를 들면서 저희 가족들을 위협했어요.
거실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전화기도 거실에 있었어요. 엄마가 급하게 112를 눌렀는데 아빠 때문에 경찰과 통화를 하지 못했어요. 다행히도 경찰이 신고를 했지만 통화가 안된걸 수상하게 여겼는지 집에 와줬어요. 더이상의 상황 악화는 막았지만 아빠를 서에 데리고 가서 조사를 한다거나, 격리시킨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집을 나간건 저희였어요. 그날은 비가 많이 왔어요. 경기도에 사시는 왕래가 잦지 않은 외숙모가 저희를 좀 도와주셨어요. 저희는 모텔에서 1주일정도 있었고 그동안 아빠를 만날까봐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모텔을 떠나 보증금이 없는 방에서 4개월정도 살았는데 아빠가 저희를 다 들어오라고 했어요. 엄마도 저희까지 챙기기 힘들었던 때였고 아빠까지 애들이라도 보내라고 하니까 저는 정말 가기싫었지만 갔어요.
아빠는 변한게 없었어요. 엄마가 집을 나가는 바람에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집안일하는건 본 적이 없었어요. 밥차리는것부터 빨래, 청소, 애들 보는것 그 모든걸 엄마가 다 했어요. 아빠는 항상 티비를 틀고 누워있었고 와이셔츠좀 다려, 밥좀 차려, 엄마를 하녀부리듯 부리는것밖에 못 봤어요. 아빠가 집안일을 하면서 자주 저희한테 그랬어요. 왜 나만 일을 하냐고. 저랑 제 바로 밑의 동생한테 니들은 다 컸으면 집안일좀 하지 이러면서 욕을 하네요. 아빠한테 묻고 싶어요. 15년동안 아빠가 한 일을 생각해보라고.
설거지나 분리수거, 상차리기같이 어렵지 않은 집안일은 저랑 제 바로 밑의 동생이 했어요.
아빠랑 같이 살면서 느낀게 많았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는거.
아빠가 정신을 차리고, 반성을 하길 은근히 바랐어요.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아빠는 제 목을 졸라서 경찰이 왔을 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절 "훈육"한거라고
변명을 하던 사람이었어요.
다시 집에 들어온지 2년이 됬는데, 그동안 아빠가 욕을 많이 했어요.
소리는 맨날 지르고 욕은 거의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들었네요.
어떻게 보면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을 아빠는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화를 냈어요.
진짜 훈육을 해야할 때, 아빠는 매번 상스러운 욕을 했어요. 나가 죽어라, 뛰어 내려라,
씨0년, 씨0랄년, 남동생한테는 개0끼같은 그런 욕이요.
언어폭력은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했어요. 언제는 저랑 여동생한테 갈0라는 성적인 욕도 했네요.
경제적으로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빚이 많은거..사업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거기까진 이해해요. 하지만 도대체 돈관리를 왜 엄마께 맡기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항상 핸드폰 통신비, 월세, 전기세, 가스비같은게 밀렸고 반지하에 살았을 때는 집주인이 낡은 유리문을 맨날 두들겼어요.
저는 집에 친구들을 데려오는게 싫었고 아빠의 잘못된 양육태도와 결혼생활에 엄마와 장녀인 제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살았어요.
엄마는 직장이 없었고 아빠가 돈을 벌었는데, 엄마한테 생활비를 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돈관리를 해요.
정말 필요한건만 그때그때 주고 나머지 돈을 다 자기가 써요. 저축도 안하고. 그래서 저희 집은 10년이 넘게 월세만 살았고, 지금 이사한 집도 할머니가 도와줘서 보증금을 마련했어요. 아빠가 오래전에 사업을 실패하셔서 빚만 있고 재산은 없네요. 아빠가 신용불량자라 그나마 있는 자동차도 엄마 명의이구요. 집에 빨간딱지 붙은 적도 2번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오늘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동생이 맞았어요.
저도 맞았어요. 목이 졸린 것 외에 엄마의 귀가가 늦어졌는데 엄마 편을 들어서 광대뼈를 주먹으로 맞았고, 교회에 가겠다고 우겼다가 배를 밟혔고, 집안일을 하지 않아서 자다가 발을 맞았어요.
엄마도 맞았어요. 엄마는 발로 머리를 밟혔고 배게로 뺨을 맞았어요.
제발 폭력이 여기서 끝나길 바랐어요. 경제적인 것은 다 참을 수 있어요. 집안일도 참을 수 있어요.
근데 폭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잖아요. 동생이 어떻게 맞았는지..이유도 어이가 없어요.
저도 별거 아닌걸로 맞았어요. 술담배를 하거나 다른 친구를 때렸거나, 가출을 했거나, 성적이 낮거나 이런 이유로 맞은게 아니라 정말 그냥 혼낼수 있던 일을 과한 폭력으로 대응했어요 아빠는.
화가난 성인 남자의 힘은 감당하기 힘든다는걸 아실거에요.
동생이 방에서 몰래 혼자 치킨을 먹었는데 아빠가 기분이 나빴었나봐요. 동생이랑 언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동생의 허벅지를 발로 밟았다고 하네요. 엄마한테 들었어요. 엄마가 동생한테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동생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엄마랑 같이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했대요. 오늘은 우리 집 사정을 좀 아는 동생 친구네에서 하룻밤 신세진대요. 앞으로 며칠이 걱정이에요. 그렇게 돌아가면서 자면 동생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동생도 걱정되는데..
저는 그 시간에 밖에 있었고 지금도 밖에 있긴 해요. 중학교때 의지했던 선생님밖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바쁘셔서 아직 연락이 잘 되지는 않아요. 절 아껴주시는 고모부께 연락드릴까 했는데, 고모가 자기를 놔두고 고모부한테 연락한걸 알게되면 기분나쁘실 것 같아요. 팔은 안으로 굽기도 하구요.
제가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 한사람만 조언을 해주셔도 감사히 받아들일게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