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활기록부 때문에 파혼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힘듭니다2015.08.25
조회71,823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일단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학교폭력을 견디고 재수를 통해 지금 현재 3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간호학생때 학교생활이 힘든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어서 교직을 꿈꿨던 사람입니다.

생활기록부는 제가 빠른 시일 내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전 지금까지 큰 사고를 쳐본적이 없고 이번일 때문에 저는 일단 참아낼수 있지만 제 가족들에게 제대로된 자식의 모습을 보여드리지못해 죄송할뿐입니다. 전 지금 이런 현실에 살아있다는 것에 큰 화가 납니다. 이 글은 절대 거짓이 없다는 것만큼은 정말 말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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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글을 써보네요. 너무 억울해서 그렇습니다.제가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평가인가, 악플인가…고3 담임이 쓴 기록부라는 뉴스를 보고 제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아 용기 내서 글을 작성합니다.  전 고등학생때 담임선생님이 써주신 생활기록부때문에 파혼을 당했습니다. 이 하소연을 어디에다 할 곳이 없어 판에다 글쓰게 된 사람입니다. 제 글을 꼭 읽어주세요   전 현재 의료에 종사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전 결혼을 생각하며 사귀던 여자친구와 4년을 만나 약혼을 했는데, 약혼 후 아버님께서 점심시간에 제가 일하는 병원에 오시더니, 갈 곳이 있다며 저를 데리고 제가 일하는 병원 근처 초등학교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제 생활기록부를 보자고하시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행정실에 전화를 하여 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팩스로 요청하였습니다. 전 제 고2때 생활기록부 내용을 알기에 너무 두려웠습니다,  아버님께서 찾아오시면서까지 생활기록부를 보시겠다 하였기에 그래도 보여드리는것이 좋을꺼 같아, 아버님께 용기를 내어 보여드렸습니다. 제 생활기록부를 보시던 아버님은 눈을 한번 감으시며 저를 쳐다보시고, 아무말을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했는데, 아버님은 거절 하셨고, 그 후 약혼녀 측에서 결혼을 원치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하였고 결국 파혼 당했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여자친구,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만 갖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다가 서로 간의 갈등을 좁히지 못한채, 여자친구(약혼녀)와도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불과 몇 달전 일이라 그 상처가 치유가 되지가 않습니다.  제가 그런 생활기록부를 받게된 이유를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전 고2때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제게 너무나도 악랄한 행동을 해서 전 자살시도도 할정도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친구들이라 부르고 싶지 않는 그 인간들은 저희집에 와서 아버지 차키를 갖고 차를 몰았으며, 제 핸드폰을 들고 일주일 넘게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사주신 옷들은 친구들이 빌려달라고 하면서 결국 돌려주지도 않았고, 끊임없는 폭력을 가해왔습니다. 그래서 전 이대로 학교 생활을 못하겠다 싶어, 용기를 내서 담임선생님께 찾아갔습니다. 그 동안 제가 학교폭력을 심하게 시달리고 있다라고...... 근데 상담을 해주시던 선생님은 저를 교무실로 불렀고 그동안 어떻게 학교폭력을 당했는지 이야기를 하라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다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괴롭히던 친구들도 그 교무실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교무실 청소를 하러왔다면서, 그 와중에 계속 제게 학교 폭력을 어떻게 당했냐며 물어보시고, 전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서 선생님은 저희반 친구들을 집합시켜놓고, 한마디를 하시더라구요 "친구를 / 괴롭히지 말자!" 라는 구호에 맞쳐 어깨동무 시키며 앉았다 일어섰다.를 시키며, 학교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며 혼내시고 끝이었습니다. 그걸로 제 학교폭력 상담은 끝이 났습니다... 그 후부터는 친구들은 더욱더 악랄하게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제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를 꽉물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2 생활기록부에서는 잔인한 글로 도배를 했습니다. 전 그때 당시에 그 생활기록부를 보고 선생님을 원망을 했지만, 이게 제 인생의 큰 걸림돌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지금 그 생활기록부는 제가 갖고 있지 않지만 못믿는 분들이 있으면 조만간 여기에다 올리겠습니다.   그것보다 더 화나는건 전 학교폭력의 피해자 였는데 선생님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너무 잔인해 제가 사회부적응자로 낙인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이네요 7월달에 동창회가 열린다 해서 전 병원근무를 조정하여 동창회에 갔습니다. 그리고 가해자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 친구들 생활기록부는 정말 잘 적어주셨다고  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왜 저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는데, 담임선생님 덕분에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약혼녀와 파혼을 당하며, 생활기록부 때문에 사회부적응자로 적혀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억울하고 힘듭니다. 여러분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많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