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주일은 너무나도 허망했다 믿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사람이 그럴리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했고, 그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
미친듯이 붙잡고 또 붙잡고, 하염없이 집앞에서 기다려보기도 하고 장문의 연락을 해보기도하고.. 그냥 진짜 미친사람처럼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한 달. 하루 종일 붙잡고 있던 핸드폰이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는게 느껴졌다. 항상 울리던 핸드폰이 울리질 않고, 밥먹으면 먹었다 어디 나간다 졸려서 잘 것 같다 내 하루를 보고 할 일이 없어졌다. 또다시 허망해진다. 언제든지 그사람이 다시 돌아올 것 만 같은 느낌에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붙잡으며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혹시나 내가 잘못한 것이 많아서 그랬던 것일까. 내가 좀 더 참고 칭얼거리지 않고 그사람을 피곤하게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나를 자책하기 시작한다. 그러지 말걸. 조금만 참을걸.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노래 속 가사는 아직도 내 이야기인 것만 같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며 노래를 들을땐 가슴이 미어진다. 우리가 같이 듣던 노래, 그때 그 장소에서 들었던 노래들이 나올 때면 그 상황이 너무나도 상세하게 생각나서 또다시 눈물샘이 터져버린다.
세 달이 지났다. 여전히 너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우리가 헤어졌다는 사실이 이제야 진짜인가 싶은 마음이 든다. 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은 여전하며 어디서나 너와 함께한 추억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이 이별의 잘못이 온전히 내게만 있단 생각은 조금씩 풀어진다. 그사람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애써 그 잘못은 내게있다며 그사람을 포장해 기억하려 노력한다.
네 달째, 그사람이 없는 내 삶에 적응하고 있다. 하루종일 울쌍이던 얼굴에도 미소가 간간히 보인다. 문뜩문뜩 생각나는 그사람 때문에 미간이 살짝 떨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생각나고 이제는 좀 괜찮아 진건가 싶은 마음이 든다.
다섯 달이 지나고 나는 이제 정말 나만의 삶을 찾았다.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재밌고 그사람을 만나기 전에, 그사람이 없었을 때의 내 삶이 어땠는지 어렴풋이 기억이 나려고 한다. 밖에 있으면 그사람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고 오로지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혼자있는 방, 그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서면 여전히 그사람의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의 추억들이, 너무나도 예뻤던 추억들이 생각나 혼자 스리슬쩍 웃기도 한다.
벌써 여섯달이 지났다. 그냥 간간히 그사람이 생각난다. 지금까지 연락한번 없는 그사람은 나없이도 잘 지내고 있는 걸까. 그냥 뭐하고 지내고 있을까, 내생각은 조금이라도 하면서 살고있긴 한건가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나는 너 없이도 이제 나름 잘 살고 있다며 들리지 않을 대답을 하면서.
일곱달 째, 그사람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지냈던 달이 다시 돌아왔다. 작년이맘때쯤이면 우린 이랬었지.. 하며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그사람이 돌아온다면 나는 왜 이제야 돌아왔냐며 웃으며 꼭 안아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지금까지 그사람 없이도 잘 지냈지만 한순간에 다시 약해진 내 마음을 보면서 아직도 멀은 것일까, 내게 그사람은 얼마나 큰 존재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여덟달 째가 되니 내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까마득해진다. 혼자였던 시간들이 더 많아진 기분에 괜히 그때를 떠올려 보기도 했지만 기억은 어렴풋이 나지만 그 느낌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옛날의 그사람 보다는, 지금 내 주변에서 작은 설렘을 안겨준 사람이 더 많이 생각난다. 이 사람과 있으면 옛사람의 생각이 전혀 나지 않고 소소한 행복이 느껴진다. 이렇게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 같다.
아홉달 째, 그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단 마음이 커졌다. 그냥 지금 내게 설렘을 주고 행복을 주는 사람과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미친듯이 아프고, 그사람이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는 그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준다면서 왜 나는 제자리 걸음이냐고 화를 냈었던 그때가 우스울 정도로 다 괜찮아졌다. 남들보다 조금 더 긴 시간들이 필요했을 뿐이라 생각하련다. 돌이켜보면 정말 시간과 새로운 사람이 이 상처를 아물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약이자 치료법인 것 같다.
이젠 나도 다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뿐이다. 더 예쁜 연애도 하고 싶고 더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고 싶다.
이별 9개월째 심경변화
처음 일주일은 너무나도 허망했다 믿기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사람이 그럴리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했고, 그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
미친듯이 붙잡고 또 붙잡고, 하염없이 집앞에서 기다려보기도 하고 장문의 연락을 해보기도하고.. 그냥 진짜 미친사람처럼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한 달. 하루 종일 붙잡고 있던 핸드폰이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는게 느껴졌다. 항상 울리던 핸드폰이 울리질 않고, 밥먹으면 먹었다 어디 나간다 졸려서 잘 것 같다 내 하루를 보고 할 일이 없어졌다. 또다시 허망해진다. 언제든지 그사람이 다시 돌아올 것 만 같은 느낌에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붙잡으며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혹시나 내가 잘못한 것이 많아서 그랬던 것일까. 내가 좀 더 참고 칭얼거리지 않고 그사람을 피곤하게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나를 자책하기 시작한다. 그러지 말걸. 조금만 참을걸.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노래 속 가사는 아직도 내 이야기인 것만 같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며 노래를 들을땐 가슴이 미어진다. 우리가 같이 듣던 노래, 그때 그 장소에서 들었던 노래들이 나올 때면 그 상황이 너무나도 상세하게 생각나서 또다시 눈물샘이 터져버린다.
세 달이 지났다. 여전히 너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우리가 헤어졌다는 사실이 이제야 진짜인가 싶은 마음이 든다. 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은 여전하며 어디서나 너와 함께한 추억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이 이별의 잘못이 온전히 내게만 있단 생각은 조금씩 풀어진다. 그사람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애써 그 잘못은 내게있다며 그사람을 포장해 기억하려 노력한다.
네 달째, 그사람이 없는 내 삶에 적응하고 있다. 하루종일 울쌍이던 얼굴에도 미소가 간간히 보인다. 문뜩문뜩 생각나는 그사람 때문에 미간이 살짝 떨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생각나고 이제는 좀 괜찮아 진건가 싶은 마음이 든다.
다섯 달이 지나고 나는 이제 정말 나만의 삶을 찾았다.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재밌고 그사람을 만나기 전에, 그사람이 없었을 때의 내 삶이 어땠는지 어렴풋이 기억이 나려고 한다. 밖에 있으면 그사람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고 오로지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혼자있는 방, 그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서면 여전히 그사람의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의 추억들이, 너무나도 예뻤던 추억들이 생각나 혼자 스리슬쩍 웃기도 한다.
벌써 여섯달이 지났다. 그냥 간간히 그사람이 생각난다. 지금까지 연락한번 없는 그사람은 나없이도 잘 지내고 있는 걸까. 그냥 뭐하고 지내고 있을까, 내생각은 조금이라도 하면서 살고있긴 한건가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나는 너 없이도 이제 나름 잘 살고 있다며 들리지 않을 대답을 하면서.
일곱달 째, 그사람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지냈던 달이 다시 돌아왔다. 작년이맘때쯤이면 우린 이랬었지.. 하며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그사람이 돌아온다면 나는 왜 이제야 돌아왔냐며 웃으며 꼭 안아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지금까지 그사람 없이도 잘 지냈지만 한순간에 다시 약해진 내 마음을 보면서 아직도 멀은 것일까, 내게 그사람은 얼마나 큰 존재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여덟달 째가 되니 내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까마득해진다. 혼자였던 시간들이 더 많아진 기분에 괜히 그때를 떠올려 보기도 했지만 기억은 어렴풋이 나지만 그 느낌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옛날의 그사람 보다는, 지금 내 주변에서 작은 설렘을 안겨준 사람이 더 많이 생각난다. 이 사람과 있으면 옛사람의 생각이 전혀 나지 않고 소소한 행복이 느껴진다. 이렇게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 같다.
아홉달 째, 그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단 마음이 커졌다. 그냥 지금 내게 설렘을 주고 행복을 주는 사람과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미친듯이 아프고, 그사람이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는 그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준다면서 왜 나는 제자리 걸음이냐고 화를 냈었던 그때가 우스울 정도로 다 괜찮아졌다. 남들보다 조금 더 긴 시간들이 필요했을 뿐이라 생각하련다. 돌이켜보면 정말 시간과 새로운 사람이 이 상처를 아물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약이자 치료법인 것 같다.
이젠 나도 다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뿐이다. 더 예쁜 연애도 하고 싶고 더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고 싶다.
그런 날이 얼른 다시 오기를 바래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