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랑 마지막으로 만난게 벌써 삼주가 지났다.
다시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었는데 그땐. 끝인줄 몰랐다.
일주일만에 만난거 였지 아마. 널 기다리는 동안은 여전히 떨렸어. 사실 되게 반갑고 설렜었는데, 그 마음 숨긴게 지금까지도 후회된다.
완벽히 볼 수 없게 된지는 이제 겨우 일주일 조금 넘어간다. 마음고생 많이 한만큼 아주 후련하고 속시원한 이별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후회가 쌓여가.
그 날 난 왜 기다렸다는 듯이 네 이별을 받아들이기만 했을까. 왜 한번의 물음도 없이 그렇게 널 보냈을까.
생각해보니 정말 바보같더라. 그저 너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근데 마지막쯤은 날 위한 행동을 할걸 그랬다.
이유가 뭔지 그것 하나쯤은 물어볼걸 그랬어. 마음 변하는 데에 이유 없다지만 그래도 알고 싶었다.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까 듣고 싶었어.
내가 잘못한건지. 내 어떤 행동이 널 그렇게 실망시키고 외면하게 만든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널 만나기엔 그렇게 부족했던 사람이었니?
프로필 사진 바뀐거 봤어.
살 많이 빠졌더라. 아닌거 알지만 너도 힘든거라고 생각하고싶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진짜 내가 너무 억울하고 초라할것 같거든.
너도 하루 일과 마치면서 집가는 길 내 생각에 마음 무거워졌으면 좋겠고, 밤에 잠 못들었으면 좋겠고, 잘지내라고 했지만 잘 못지냈으면 좋겠다.
미안하지만 정말 간절하게 너도 나처럼 힘들었으면.
너 정말 원망스럽고 싫은데 그래도 보고싶다. 길에서 우연히라도 보고싶어.
마주치면 모른척 하지 말아주라. 나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테니까 그래 너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해줘.
늦봄에 시작해 여름의 끝자락까지 나한텐 힘든 시간이었지만 너에겐 좋은 추억이었기를 바랄게.
내 스물한살 여름에게
너랑 마지막으로 만난게 벌써 삼주가 지났다.
다시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었는데 그땐. 끝인줄 몰랐다.
일주일만에 만난거 였지 아마. 널 기다리는 동안은 여전히 떨렸어. 사실 되게 반갑고 설렜었는데, 그 마음 숨긴게 지금까지도 후회된다.
완벽히 볼 수 없게 된지는 이제 겨우 일주일 조금 넘어간다. 마음고생 많이 한만큼 아주 후련하고 속시원한 이별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후회가 쌓여가.
그 날 난 왜 기다렸다는 듯이 네 이별을 받아들이기만 했을까. 왜 한번의 물음도 없이 그렇게 널 보냈을까.
생각해보니 정말 바보같더라. 그저 너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근데 마지막쯤은 날 위한 행동을 할걸 그랬다.
이유가 뭔지 그것 하나쯤은 물어볼걸 그랬어. 마음 변하는 데에 이유 없다지만 그래도 알고 싶었다.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까 듣고 싶었어.
내가 잘못한건지. 내 어떤 행동이 널 그렇게 실망시키고 외면하게 만든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널 만나기엔 그렇게 부족했던 사람이었니?
프로필 사진 바뀐거 봤어.
살 많이 빠졌더라. 아닌거 알지만 너도 힘든거라고 생각하고싶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진짜 내가 너무 억울하고 초라할것 같거든.
너도 하루 일과 마치면서 집가는 길 내 생각에 마음 무거워졌으면 좋겠고, 밤에 잠 못들었으면 좋겠고, 잘지내라고 했지만 잘 못지냈으면 좋겠다.
미안하지만 정말 간절하게 너도 나처럼 힘들었으면.
너 정말 원망스럽고 싫은데 그래도 보고싶다. 길에서 우연히라도 보고싶어.
마주치면 모른척 하지 말아주라. 나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테니까 그래 너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해줘.
늦봄에 시작해 여름의 끝자락까지 나한텐 힘든 시간이었지만 너에겐 좋은 추억이었기를 바랄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