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편애

끽끽끽2015.08.26
조회437
모바일로 쓰는 점 감안해주세요.

전 27살여자입니다.
저 위로 언니 있고
밑으로 한살차 남동생이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엄마께서 너무 심하게
남동생을 좋아합니다.

언니하고는 편애라 못느끼지만
동생하고 저하고 둘사이의 편애는
정말 심각합니다.

어릴때 부터 항상 동생만 챙기셨어요.
저희 아버지가 저 13살때 돌아가셨어요.
그전에도 편애가 있었지만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힘들진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말도안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남동생도 마찬가지였구요.

18살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꼬박꼬박 돈 모으고
27살 결혼을 맘먹은 남자와 돈을 합쳐
대출 받아 아파트를 장만 했습니다.
물론 저희는 결혼하면 나가려고 맘먹고
산 아파트 입니다.
나중에 엄마 드리고 나가려고 했어요.

동생은 지금 다른 지역에서
되지도 않는 노래 배우겠다고 나대고 있습니다.
거기서 살면서 저녁엔 아르바이트 하더라구요.
대견했습니다 근데 나이 26살 먹고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무튼 사건은 이사 오고 난 뒤부터 생겼습니다.
편애가 더심각해지셨어요.
일단 사건부터 나열할게요.

1.돈 5만원이없다고 빌려달랍니다.
월급은 다 닦아쓰고
그래서 남친이 10만원 보내줬었어요.
저희 이사하고 난뒤에 한번 내려왔는데
시간이 안맞아 마주치기가 힘들면
문자라도 형님 저왔습니다 라고 보내면
손가락이 부러지길 하나요.

2.내려왔을때 미용실 갈돈 없다고 해서
데리고 가서 돈내주고
집밥 먹자니 싫다고 밖에서 밥사주고
이건 뭐 해줄수있죠.
근데 그이후에 일어난 일이 연관이 되요.

3그리고 또 하나
전 지금 공부하고 있어요.
아침에 운동하고 와서 도서관 가기전
아침밥을 먹고 가요.
머리 좀 맑게 하고 가려고하는데
TV에 핸드폰 노래를 빵빵하게 틀어놓고는
쇼파에서 뒹굴 거리더군요.
이어폰 가져다줬습니다.
그리고 설명했죠.
내가 조금있다 공부를 하러가
머리좀 맑게 하고싶어
그러니까 조금 조용히 해주면 안될까?
그랬더니 별 지랄을 다한답니다.
진짜 말이 안나와서 그냥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서서 나갔습니다.

3.그리고 그날 저녁 엄마한테
친구들하고 술먹는다고 돈구걸을 하고 있더군요
내일이 월급날이라고 갚는다고..
그래서 제가 줬습니다.
그러니 누나하고 엄마하고 아파트 못살줄 알았는데 살아서 너무 좋다 그러더군요.
기가차서 진짜 그뒤로 걔 갈때까지 아무런 말도 안했어요.

4.올라간뒤 엄마가
동생이랑 밥한번 다 같이 안먹었다고
몇일동안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동생 엄마밥 싫어하지않냐고
집밥을 유독 싫어하고 밖에 음식을
더좋아합니다 (저희엄마 요리 잘하세요)


동생 올라간 뒤 몇일 뒤에
새벽 운동갈쯤 톡이 하나 오더라구요.

5.지 아프다는 톡이였습니다.
동생 군대제대했을때 병원 가라고 했는데
말안들어서 그지경 이더군요.
그래서 전 답했죠
너가 내려왔을때 한 행동을 봐라,
지금 그런 문자 보내고 싶냐,
그랬더니
누나라고 생각한 지가 미친놈이랍니다.
잘먹고 잘살래요.

보셨다시피,
전 동생의 부탁을 하나라도 빠짐없이
들어줘야하며,
동생은
저의 부탁은 그냥 지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화를 나눈 뒤,
엄마와 저랑 데이트 하는 중에
동생얘기가 나와 언성을 높힐때가 있었어요.
그때 엄마께
동생 편애 하지마라,그리고 나도 좀 생각해달라,
엄마는 내가 뭐해달라하면 불평부터 가지지 않냐,
그랬더니 웃으시더라구요.
내가그랬나? 하시면서요

그리고 제가 말씀 드렸죠.
엄마 걔가 엄마있을 때 나한테 하는 행동이
나랑 둘이 있을 때 하는 행동이랑 정반대다.
무조건 맘에 안들면 주먹부터 날라와요.
어릴땐 맞았어요
커서는 뭐 때리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그 손지검이 더 무섭잖아요.
그리고 어릴때, (중-고등학교때)
칼도 들고 온적있다.
죽여버린다고..
그렇게 말씀 드리니 놀라신것 같드라구요.
근데 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휴..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가 가지고 계신
엄마의 재산이 하나 있습니다.
전 그거 바라지도 않아요.

근데 지금 팔면 손해인데,
동생이 집을 안오려고 한다고 팔고
원룸이나 사주던지 걔 살 곳을 마련해준답니다.

집을 안오려고 하는 이유가
제가 뭐라해서 안오는 거랍니다
엄마가 말을 그렇게 하십니다.
저랑 남친 때문에 안오는 거래요.
저희 눈치준적도 없고 잘챙겨줬어요.
매달 그래도 고생한다고 10만원 용돈 보내줬구요.
내려와서 저도 못한거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엄마 말씀 듣자니
너무 열이받아
그거 파시던지 동생하고 같이 사시라고
동생 그렇게 편들고 할거면
나가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자식이 부모 한테 연끊자는건 첨보네
그래 그렇게하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동생은 엄마한테 이제 안간다 잘살아라 안했어?
했더니, 그래 난 자식복도 없는 여자네 하시더라구요. 또 왠지 짠해지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엄마가 저희 키우느라 고생하신건
알아요. 진짜 뭘 가져다줘도 그 고생한 값은
갚지 못할거라는거 충분히 알아요.
근데요.
진짜 노력많이 하거든요.
저희엄마 편하게 사시도록
근데 몰라주는 엄마가 너무 미워요.
동생만 끼고 도는 엄마라면
칼들고 나댔던 그런 동생을 이해하는 엄마라면
무서워서 못살겠어요.
정말 절 죽인다면 제가 지랄맞게 해서
동생이 죽였다 라고 합리화 하실것 같아요.

제가 폐륜인가요?
근 4-5년 동안
동생에 대해서 얘기해드리고
편애하지마시라고 말씀드려도
안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