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직장인 입니다.20대 중반에 너무 마음에드는, 평생을 함께 시간 보내고싶은 사람이 생겨서연애를 시작하고 1년도 채 안돼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외근이 많은 직장인이라 연애를 하면서도 자주 보지 못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그렇게 나름 풋풋한 연애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잘 만나왔어요.만나면 만날수록 이 사람 놓치고싶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고싶어 프로포즈를 했고,그리고 우린 결혼하게 됐어요.결혼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때 제가 이야기 했어요 "나 출장도 잦고, 업무하다보면 퇴근시간이 늦어 니가 많이 외로울수도 있어..괜찮아?" 이 질문에 너무도 고맙게도 괜찮다고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대답해주어서 너무 고마운마음과씩씩한 모습에 더욱 확신을 갖고 식을 올리게 됐어요. 저 가정보다 일이 먼저인 남자 아니에요. 제 평생의 소원은 나와 배우자 사이에 이쁜 아들 딸낳아서 같이 여행도가고 아들하고 목욕탕도 가고 딸의 재롱잔치도 가고 정말 가족의 행복을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해도 최소한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선 마무리를 지어야하는게 이치라고 생각하고, 또 나의 성공이 내 가족의 행복이기에 남들이 기피하는 일도 제가 도맡아하고 다른 팀이 업무 진행이 잘 안될때는 제가 나서서 도와주기도 하고..그러다보면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하게되고 또 출장을 가게되면 일주일은 집에 못들어오고 이런일이 잦았어요. 근데..이게 제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저 정말 가족의 행복 하나만을 생각하며 일 했어요.일이 좋아서 하는사람 어디있나요..저도 주말이고 평일이고 누워서 자고싶고 아내와 아이들과시간 보내고싶죠..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가족의 행복만을 보며 살았는데다른 이유들을 갖다대며 제 진심을 몰라주는 그 사람이 너무 야속했어요. 근데 결혼을 하고나니.. 잘 견뎌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가 힘들었나봐요.야근을 하다보면 10분이 멀다하고 전화.. 언제와?, 나 저녁 안먹고있어 알아서해, 일이랑 결혼했어?, 등등.. 이런말을 하게되면..저는 또직장에서 맘 편히 일 못하고 그냥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런것이 누적되다보니 직장에서점점 인정받지못하게 되고 후배들에 밀리고 선배들을 따라잡지 못하게되니..저 스스로초라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이 늦으면 안되니 팀에서 하는 회식에도 참석하지못하고퇴근해야했고.. 저도 잘 참으며 외로운 아내 안쓰러워하며 맞추어주려고 했는데 점점..힘들고 스트레스받게되니 집에 퇴근을해도 그 사람과 이야기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다투는 횟수가 늘어나더라구요. 그런것들이 반복되다..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못하고 결국서로 이혼을 이야기했고 ... 이혼한지 벌써 1년 가까이 되네요. 계속 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제 자신이 싫어..스스로 "내 잘못이다 그래 내 잘못이야" 되뇌이며 그 사람을 탓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1년동안해오고있는데..잘 되지 않네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그래서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벌써 이혼을 하게 됐나..이 모든게다 나의 잘못인가..아니..내 잘못이 과연 있을까?" 점점..그 사람을 더욱 원망하게 되고..1년이란 시간동안 그 사람의 흔적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제 모습이 싫어..그 누구에게도말하지 못해 여기에 그냥 맥주 한캔 마시며 끄적대고 있네요... 저 술 담배 하지못해서 직장 선 후배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 만들기도 쉽지않고..노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운동하거나 그냥 문화생활 하는게 좋아 친구들 만나는 편도 아니구요아직 젊은 나이라 제 또래 친구들은 클럽이니 뭐니 여기저기 잘 지내는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아니라..친구들에게 괜한 고민 이야기해 친구들 맘 불편하게 하고싶지도 않아서..말 할수도 없고이런 이야기를 가족에게 할수도...없어서 정말 혼자 끙끙 앓아왔는데..이렇게라도 키보드로 이야기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 그냥 혼자 미친듯이 운동하고나면 피곤함에 잊고 잠들긴 하는데..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반복..이 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일방적으로 글을 쓰고나니 제 잘못은 없는것 같네요..저도 물론 잘못한게 굉장히 많겠죠.저도 알아요. 분명 그 사람한테는 말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거고 제가 실수 한 부분이있겠죠. 그걸 인정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 탓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조차 이제 되지 않고 하..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1년가까운 시간동안 힘들었는데..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이걸릴까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해요...근데..그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더 흘러야괜찮아 질까요? 그 사람은 저랑 이혼한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을 만나 사귀고 있는데..저는 왜 아직다른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고 혼자 지지리궁상..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까요?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지우고 잊어야 한다는데..언제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이 상처 잊고 다시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 어떤 희망도 자신도 없네요. 저도 그냥 미친듯이 놀아볼까요? 아니면 술에 찌들어 지내볼까요? 그럼 정말 괜찮아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4
지난 날의 결혼...그리고 헤어짐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직장인 입니다.
20대 중반에 너무 마음에드는, 평생을 함께 시간 보내고싶은 사람이 생겨서
연애를 시작하고 1년도 채 안돼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외근이 많은 직장인이라 연애를 하면서도 자주 보지 못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그렇게 나름 풋풋한 연애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잘 만나왔어요.
만나면 만날수록 이 사람 놓치고싶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고싶어 프로포즈를 했고,
그리고 우린 결혼하게 됐어요.
결혼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때 제가 이야기 했어요
"나 출장도 잦고, 업무하다보면 퇴근시간이 늦어 니가 많이 외로울수도 있어..괜찮아?"
이 질문에 너무도 고맙게도 괜찮다고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대답해주어서 너무 고마운마음과
씩씩한 모습에 더욱 확신을 갖고 식을 올리게 됐어요.
저 가정보다 일이 먼저인 남자 아니에요. 제 평생의 소원은 나와 배우자 사이에 이쁜 아들 딸
낳아서 같이 여행도가고 아들하고 목욕탕도 가고 딸의 재롱잔치도 가고 정말 가족의 행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해도 최소한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선 마무리를 지어야하는게 이치
라고 생각하고, 또 나의 성공이 내 가족의 행복이기에 남들이 기피하는 일도 제가 도맡아하고
다른 팀이 업무 진행이 잘 안될때는 제가 나서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하게되고 또 출장을 가게되면 일주일은 집에 못들어
오고 이런일이 잦았어요.
근데..이게 제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저 정말 가족의 행복 하나만을 생각하며 일 했어요.
일이 좋아서 하는사람 어디있나요..저도 주말이고 평일이고 누워서 자고싶고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싶죠..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가족의 행복만을 보며 살았는데
다른 이유들을 갖다대며 제 진심을 몰라주는 그 사람이 너무 야속했어요.
근데 결혼을 하고나니.. 잘 견뎌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가 힘들었나봐요.
야근을 하다보면 10분이 멀다하고 전화..
언제와?, 나 저녁 안먹고있어 알아서해, 일이랑 결혼했어?, 등등.. 이런말을 하게되면..저는 또
직장에서 맘 편히 일 못하고 그냥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런것이 누적되다보니 직장에서
점점 인정받지못하게 되고 후배들에 밀리고 선배들을 따라잡지 못하게되니..저 스스로
초라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이 늦으면 안되니 팀에서 하는 회식에도 참석하지못하고
퇴근해야했고.. 저도 잘 참으며 외로운 아내 안쓰러워하며 맞추어주려고 했는데 점점..
힘들고 스트레스받게되니 집에 퇴근을해도 그 사람과 이야기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다투는 횟수가 늘어나더라구요. 그런것들이 반복되다..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못하고 결국
서로 이혼을 이야기했고 ... 이혼한지 벌써 1년 가까이 되네요.
계속 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제 자신이 싫어..스스로
"내 잘못이다 그래 내 잘못이야" 되뇌이며 그 사람을 탓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1년동안
해오고있는데..잘 되지 않네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그래서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벌써 이혼을 하게 됐나..이 모든게
다 나의 잘못인가..아니..내 잘못이 과연 있을까?" 점점..그 사람을 더욱 원망하게 되고..
1년이란 시간동안 그 사람의 흔적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제 모습이 싫어..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 여기에 그냥 맥주 한캔 마시며 끄적대고 있네요...
저 술 담배 하지못해서 직장 선 후배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 만들기도 쉽지않고..
노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운동하거나 그냥 문화생활 하는게 좋아 친구들 만나는 편도 아니구요
아직 젊은 나이라 제 또래 친구들은 클럽이니 뭐니 여기저기 잘 지내는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친구들에게 괜한 고민 이야기해 친구들 맘 불편하게 하고싶지도 않아서..말 할수도 없고
이런 이야기를 가족에게 할수도...없어서 정말 혼자 끙끙 앓아왔는데..이렇게라도 키보드로 이야기
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
그냥 혼자 미친듯이 운동하고나면 피곤함에 잊고 잠들긴 하는데..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반복..
이 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일방적으로 글을 쓰고나니 제 잘못은 없는것 같네요..저도 물론 잘못한게 굉장히 많겠죠.
저도 알아요. 분명 그 사람한테는 말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거고 제가 실수 한 부분이
있겠죠. 그걸 인정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 탓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조차 이제 되지 않고
하..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1년가까운 시간동안 힘들었는데..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이
걸릴까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해요...근데..그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더 흘러야
괜찮아 질까요?
그 사람은 저랑 이혼한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을 만나 사귀고 있는데..저는 왜 아직
다른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고 혼자 지지리궁상..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까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지우고 잊어야 한다는데..언제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 상처 잊고 다시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 어떤 희망도 자신도 없네요.
저도 그냥 미친듯이 놀아볼까요? 아니면 술에 찌들어 지내볼까요? 그럼 정말 괜찮아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