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한바탕 했습니다.
제가 사돈사이끼리의 불편함을 잘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돈사이는 좀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집안과 사람에 따라서 좀 더 가까워 질 수도 있고, 관계가 돈독해 지면서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 전부터 사이가 안 좋고, 가치관이랑 이런 저런 것이 전혀 틀린 경우는 제외합니다.
하지만 아내가 생각하는 사돈사이는 결코 가까워 질 수 없는 관계로, 가능한 적게 보고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합니다.
서로 불편해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의견차이를 갖고 한바탕 하고, 아내가 제가 정말 특이한 케이스여서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아내를 이해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 사람들에게, 또는 인터넷상이라도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아 여기에 계신 분들께 조심스럽게 묻고 싶습니다.
제 편견이 들어가지 않도록 상황을 가능한 사실만 쓰고 질문드리겠습니다. 가능한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내는 청주 장모님댁에 살고, 전 이천에서 근무하여 주말부부 입니다. 23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본가(제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주도에 사십니다.
그래서 제 부모님은 아들 볼 기회가 많지 않아, 무척 보고 싶어하십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서울에 회의가 있어서 육지로 올라올 일이 생긴 김에 손자를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아내는 제게 청주 공항을 통해서 청주로 와서 자지 않고, 우리가 아들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하자. 청주로 오면 우리 엄마, 아빠(장모님, 장인어른)이 많이 불편해 하고, 시어머니도 불편해 하실 것이다.
이를 위해서 휴가를 내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직장에 제 업무상 1년 중 가장 중요한 일이 있어서 휴가 내기는 어렵고, 어머니가 청주에 와서 손자를 보고, 호텔을 잡아 드려서 주무시게 하는 것은 어떠냐 라고 했습니다.
청주에 왔는데 처가댁에서 안 자는 것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니까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런 과정에서, 저는 "사돈사이의 불편함" 때문에 어떻게든 청주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큰 "불편함"인가? 지난 번에 만나고 했을 때도 괜찮아 보였고, 장모님도 식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을 하시긴 하지만 즐겁게 얘기하면서 잘 함께 있으셨고, 제 부모님들도 불편함 거의 못 느끼시고 잘 계셨다고 전 생각하는데,
아내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특이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돈사이는 정말 불편한 사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다 물어보라고. 이것을 이해 못하는 당신(남편)이 이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질문:
사돈사이가 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정말 많이 불편한 사이가 대부분인가요? 안 불편한 사이는 별로 없나요? 제가 정말 이상한 것인가요?
가능한 자신의 신분(status)와 함께 답변 부탁드립니다.
예: 며느리, 사위, 장인, 장모, 시어머니, 시아버지 등등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사돈사이에 대한 솔직한 답변 부탁합니다.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