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어.. 댓글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일단 관심 가져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따끔하게 말씀해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욕은...ㅎㅎ 이미 익숙해서 괜찮아요 그정도야 애교죠 ㅋㅋㅋㅋㅋ
사이즈에 대해 의견이 많으신것 같아서 추가로 올려요
170에 아침 몸무게 80.0 이었구요
오늘 집에서 옷 사이즈들 다 확인하고 나왔어요
상의는 L... 100이 제일 많아요
그 이하인 것들은 제가 보기에도 입기엔 부담스러워서 모셔만 두고 있구요 (지금 보니 95짜리 옷들엔 이쁜게 많네요 ㅠㅠ)
바지는 지금 입은게 30인데 딱 맞아요. 원래 옷을 다 좀 타이트하게 입는 편이라.. 상의도 그냥 티셔츠보단 허리 졸라매는(?) 끈이나 벨트나 고무줄 있는걸 더 선호하구요 ㅋㅋㅋㅋ 뱃살때문에...
평소에 잠옷하려고 펑퍼짐하게 헐렁하게 입는 옷들 보니까 XL더라구요 105 110정도..
운동을 길게 잡아서 해보라고 말씀해주신 분들 댓글 읽고 남자친구랑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보려고 해요!
부모님 눈치 보여서 빼는 게 아니라 정말 제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더 당당하고 사랑할 수 있기 위해서 노력해보려구요 :)
어제 전화로 오랫동안 얘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운동법이라던가 웹툰 다이어터 (...) 같은 것들도 읽고 찾아봤어요
뭐 할때마다 끈기없이 노력에비해 잘 안빠지니까 너무 성급하게 그만두고, 조금만 실수하면 전부 망한 것 같아서 갈아엎고 때려치고... 뭔가 과거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 . .) ...
앞으로는 조금 실수도 하고 성과가 잘 안보여도 꾸준히 반년 이상 노력해볼게요! 댓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세요! X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있는 23살 여자입니다
일단 욕먹을 각오 하고 올립니다
그래도 정말 궁금해요
저는 말라본 기억이 없어요
초등학교때는 정상체중이었는데
중학교를 기숙학교들어가면서 과체중에 진입하고
지금까지도 과체중-가벼운비만에서 유지되고 있어요
현재는 키 170에 몸무게 79~81 왔다갔다 하구요
바지는 허리30이면 잘 입고 상의도 L이나 95정도면 부담스럽지 않고 예쁘게 입습니다
얼굴이 정말 작은 편이고 하체위주 비만이라서
다리 안보면 80키로대라고 잘 생각들 안 한답니다
저는 제 몸에 큰 불만이 없어요
물론 요즘 대학생들 너무너무 다들 예쁘고 날씬하고 옷 잘입고 뭐 그런게 안 부러울 순 없지만
저도 걸려있는 옷 사이즈 큰거 달라고 하면 왠만한 옷은 입을 수 있고 길에서 파는 프리사이즈도 잘 골라입으면 상의는 입을 수 있을 정도거든요
남자친구도 자기는 너무좋다고 귀엽다고 맨날 볼이랑 팔뚝 만지면서 자기한테는 이런거 없는데 말랑말랑하다고 살빼면 너무 섭섭할 것 같다고 좋아해줘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무슨복을받았는지 운동 잘 안해도 근육질) 뭐 먹을때도 제가 먹고싶은거 먹으러 가서 잘먹는거 너무 이쁘다고 쓰다듬어주고 먹여주고 그러거든요
근데 문제는 부모님입니다
정말 싫어하셔요 정말. 정말. 진짜로.
재수하고 고등학생때는... 예전에는 덜했는데
대학교 올라오고 나서 정말 너무 심합니다
하루에 대여섯번은 저 보고 한숨쉬시는 건 기본
제 입에 뭐 들어가는 것만 보시면 그냥 지나치시질 않습니다
우유 한잔, 과일 한 조각 먹어도 꼭 혼내십니다
그 몸뚱아리에 퍽이나 더 먹고 싶어지겠다,
아주 사람이 되가지고 자제할 줄을 모른다,
저런걸 딸이라고 낳아놨나.. 창피해 죽겠다,
어디가서 엄마아빠라고 하지마라 욕먹는다,
니가 아픈거 잘못되는거 더운거 추운거 학점안나오는거 전부 다 니가 살쪄서 뚱뚱해서 그런거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차여봐야 상처받고 살빼지
니 남자친구는 언제 그렇게 너 찰거라고 하냐
아주 보기만 해도 열불나고 속터지고 꼴보기싫어 죽겠다
진짜 말로 다 못합니다 저건 너무들어서 이제 익숙해요
병도 없어요 당뇨냐 고혈압 없구요 디스크나 그냥 막 그렇게 큰 병은 일절 없습니다
기관지가 약한편이라 겨울에 감기걸리면 목감기만 걸리는데 그것까지도 뚱뚱하니까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뚱뚱하니까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같은거나 걸리는거라고.
근데진짜 거짓말안하고 효과 없었어요
제가 완벽주의자기질이 좀 다분해서
그런거 한번 하면 확실히 합니다
정햐놓은 규칙 어기지도 않고
딴짓 안하고 정말 열심히 해요
근데 그때당시만 3-4킬로 빠지고 효과없어요
운동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만두면 귀신같이 돌아오구요
몇년간 하루도 안심하고 뭘 먹은 적이 없을정도로 계에에엥에ㅔ속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난왜 안될까 뭐가 잘못일까 싶어서요
건강도 나빠져서 이젠 음식물 하나 소화 시키는데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탈모에 스트레스성 지루성피부염도 생겼습니다. 잦은 두통에 지하철만 타도 멀미를 합니다. 너무힘들어요
그런데도 집에서는 여전히 돼지 게으른년 한심한놈 취급받고 살고있습니다
아버지가 뚱뚱한 여자를 혐오하셔요
3살어린 여동생은 선천적으로 작고 말랐습니다
키 150에 몸무게가 늘 40 초반이에요
공부도 졸ㄹ게 안하고 똑똑한편도 아니어서 고등학교때는 7과목 중 6과목에 F를 받아오고 (60점 미만)
겨우 한과목 국어에 A받아올때
저는 전과목 B 이상에 A도 3개 이상씩은 꼭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같은 학교 다녀도 저는 동아리 세네개 하며 추천서도 많이 받고 안팎으로 활동적으로 지낼 때
동생은 친구 두세명만 딱 사귀면서 별거 없이 지냈습니다
이번 학기는 휴학했었는데 작년 겨울방학부터 이번 여름방학까지 9달동안 저는 정말 빨간날 포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 용돈 한푼 받지 않고 이제 겨우 개강 전 2주 쉬었습니다 영어는 자신있어서 그걸로 과외하고 애들 가르치면서 월 100정도 벌었구요 하루종일 일하는건 아니라서 틈틈히 데이트하고 취미생활하는데 돈 썻습니다. 저축도 했구요
그러는동안 동생은 지방대 들어가서 용돈받으며 학교 일주일에 3일 갔습니다 학교 안가는 날은 절대 집밖에 안나갔어요 무조건 티비 밥 침대 하루종일 반복.. 방학때도 뭐 알바 할거라더니 결국 방학 내내 일주일에 딱 2번씩 (교회, 도서관책빌리러)만 나가면서 방학 다 보내네요
그런데도 아빠는 동생 너무 이뻐하시고 챙기십니다
동생이 작가관련 과인데
A4용지 1/3 되는 글 하나 써오면 10분이 넘게 그걸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하십니다
바로 전에 제가 만점받은 영어에세이 12장짜리는 힐끔 보시고 그런거 해서 뭐하냐고 사람이 살이쪄서 아무도 인간취급 안해줄거라고 하셨는데 말이죠
얼마전엔 청소기가 고장났는데 그 전에 청소기 만진게 저랑 동생이었습니다. 아빠가 청소기 만지시마자 필터가 툭 떨어졌는데 무조건 제잘못이라고 제가 만지면 남아나는게 없다고 덩치도 큰게 몸하나 못가눈다고 바닥에 넘어뜨려놓고 발로 막 밟으셨습니다
동생이 했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바락바락 울면서 대들었더니 동생은 거짓말 할 애가 아니랍니다. 저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사는 미련하고 게으르니까 제 잘못이라고. 결국 대들었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도 세게 수차례 맞았습니다.
저보고 대놓고 말씀하신적도 있습니다
여자가 뚱뚱하면 사람도 아니라고
아무데서도 안받아주고 어딜가나 욕만먹고 아무도 안좋아해준다고
그래서 아빠가 너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는거라고
저보고 휴학방학내내 뭐했냐고 니가 한게 뭐가있냐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못땄고 제대로 된 여행도 못 갔습니다
그건 잘한게 아니지요.
그래도 9달 내내 단 10원도 손벌린 적 없었고
일도 성실하게 잘 해서 총 세군데에서 일 했는데 사장님들이 이뻐해주시고 복덩이라고 해주실정도였습니다
남자친구랑 서울로 놀러도 많이 가고 돈은 좀 썼지만 많이 돌아다니면서 경험하고 추억만들고 나름 나쁘지 않은 기간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집 밖에선 정말 사랑받고 삽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 잘 사귀는 편이고 잘어울리구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좋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너무 맘에들어하시고 막 며느리하면 좋겠다고 해주시고.
학원이나 일을 가도 성실하다고 인정받고 삽니다
근데 집에만 들어가면 너무힘들어요
서로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서 제돈으로 독립하겠다고 했더니 아무 이유없이 25살 이전엔 안된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도 그전엔 안된다고 한창 나이에 연애질이나 하지 말고 헤어지고 스펙쌓고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요즘엔 이유없이 식욕이 사라져요
하루에 과일 하나만 먹고 무기력하게 누워있기도 하고..
집에서는 물한모금 먹기가 싫을정도입니다
이제 저한테는 밥 먹을거냐고 물어보지도 않으셔요
그냥 동생만 밥먹으라구 불러서 셋이서만 먹고..
밥 먹었냐 먹을거냐 정도도 안 물어보시고 그냥...
어차피 음식생각 없긴 한데 그냥 좀 서럽더라구요
밥 먹으려고 철판깔고 같이 식탁에 앉으면 니껀 니가 떠다먹으라고 하고 동생 밥만 떠다주십니다.
한번 그렇게 한 이후로는 집에서 밥 안먹었어요
어제 동기 군대간다고 술 좀 먹고.. 오랜만에 먹으니까 숙취 너무심하더라구요
낮에 또 약속있어서 해장을 해야하는데 정말 아무리 봐도 라면밖에 없어서 스프 반만넣고 국물 손도안대고 물많이 넣고 끓여먹었더니
그거 하나 먹었다고 장문의 카톡으로 욕하시더라구요
이제는 아무생각이 안 듭니다
그낭 뭣만 하면 울고싶고 죽고싶고
제발 나가서 살고싶은데 성격이 소심한편이라 그렇게 간큰짓도 못하겠습니다
죽어라 악착같이 해서 살을 빼야할까요
뚱뚱하면 다들 이런 취급 받고 사나요
진짜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올려봅니다
뜽뚱하면 다 게으르고 멍청하고 인간도 아닌가요?
살을 빼야한다면 어떻개 해야할까요...
+추가) 뚱뚱한 딸을 차별하는 부모님
어.. 댓글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일단 관심 가져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따끔하게 말씀해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욕은...ㅎㅎ 이미 익숙해서 괜찮아요 그정도야 애교죠 ㅋㅋㅋㅋㅋ
사이즈에 대해 의견이 많으신것 같아서 추가로 올려요
170에 아침 몸무게 80.0 이었구요
오늘 집에서 옷 사이즈들 다 확인하고 나왔어요
상의는 L... 100이 제일 많아요
그 이하인 것들은 제가 보기에도 입기엔 부담스러워서 모셔만 두고 있구요 (지금 보니 95짜리 옷들엔 이쁜게 많네요 ㅠㅠ)
바지는 지금 입은게 30인데 딱 맞아요. 원래 옷을 다 좀 타이트하게 입는 편이라.. 상의도 그냥 티셔츠보단 허리 졸라매는(?) 끈이나 벨트나 고무줄 있는걸 더 선호하구요 ㅋㅋㅋㅋ 뱃살때문에...
평소에 잠옷하려고 펑퍼짐하게 헐렁하게 입는 옷들 보니까 XL더라구요 105 110정도..
운동을 길게 잡아서 해보라고 말씀해주신 분들 댓글 읽고 남자친구랑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보려고 해요!
부모님 눈치 보여서 빼는 게 아니라 정말 제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더 당당하고 사랑할 수 있기 위해서 노력해보려구요 :)
어제 전화로 오랫동안 얘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운동법이라던가 웹툰 다이어터 (...) 같은 것들도 읽고 찾아봤어요
뭐 할때마다 끈기없이 노력에비해 잘 안빠지니까 너무 성급하게 그만두고, 조금만 실수하면 전부 망한 것 같아서 갈아엎고 때려치고... 뭔가 과거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 . .) ...
앞으로는 조금 실수도 하고 성과가 잘 안보여도 꾸준히 반년 이상 노력해볼게요! 댓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세요! X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있는 23살 여자입니다
일단 욕먹을 각오 하고 올립니다
그래도 정말 궁금해요
저는 말라본 기억이 없어요
초등학교때는 정상체중이었는데
중학교를 기숙학교들어가면서 과체중에 진입하고
지금까지도 과체중-가벼운비만에서 유지되고 있어요
현재는 키 170에 몸무게 79~81 왔다갔다 하구요
바지는 허리30이면 잘 입고 상의도 L이나 95정도면 부담스럽지 않고 예쁘게 입습니다
얼굴이 정말 작은 편이고 하체위주 비만이라서
다리 안보면 80키로대라고 잘 생각들 안 한답니다
저는 제 몸에 큰 불만이 없어요
물론 요즘 대학생들 너무너무 다들 예쁘고 날씬하고 옷 잘입고 뭐 그런게 안 부러울 순 없지만
저도 걸려있는 옷 사이즈 큰거 달라고 하면 왠만한 옷은 입을 수 있고 길에서 파는 프리사이즈도 잘 골라입으면 상의는 입을 수 있을 정도거든요
남자친구도 자기는 너무좋다고 귀엽다고 맨날 볼이랑 팔뚝 만지면서 자기한테는 이런거 없는데 말랑말랑하다고 살빼면 너무 섭섭할 것 같다고 좋아해줘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무슨복을받았는지 운동 잘 안해도 근육질) 뭐 먹을때도 제가 먹고싶은거 먹으러 가서 잘먹는거 너무 이쁘다고 쓰다듬어주고 먹여주고 그러거든요
근데 문제는 부모님입니다
정말 싫어하셔요 정말. 정말. 진짜로.
재수하고 고등학생때는... 예전에는 덜했는데
대학교 올라오고 나서 정말 너무 심합니다
하루에 대여섯번은 저 보고 한숨쉬시는 건 기본
제 입에 뭐 들어가는 것만 보시면 그냥 지나치시질 않습니다
우유 한잔, 과일 한 조각 먹어도 꼭 혼내십니다
그 몸뚱아리에 퍽이나 더 먹고 싶어지겠다,
아주 사람이 되가지고 자제할 줄을 모른다,
저런걸 딸이라고 낳아놨나.. 창피해 죽겠다,
어디가서 엄마아빠라고 하지마라 욕먹는다,
니가 아픈거 잘못되는거 더운거 추운거 학점안나오는거 전부 다 니가 살쪄서 뚱뚱해서 그런거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차여봐야 상처받고 살빼지
니 남자친구는 언제 그렇게 너 찰거라고 하냐
아주 보기만 해도 열불나고 속터지고 꼴보기싫어 죽겠다
진짜 말로 다 못합니다 저건 너무들어서 이제 익숙해요
병도 없어요 당뇨냐 고혈압 없구요 디스크나 그냥 막 그렇게 큰 병은 일절 없습니다
기관지가 약한편이라 겨울에 감기걸리면 목감기만 걸리는데 그것까지도 뚱뚱하니까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뚱뚱하니까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같은거나 걸리는거라고.
엄마 성화에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습니다
허X라이프 단백질쉐이크 6달 해봤구요
아침운동 (줄넘기+조깅) 3달 해봤구요
핼스장도 두달 다녀보고 (+식이요법)
탄수화물 절식 1달
하루 20시간 굶고 4시간 먹는 다이어트 3달
양파즙, 호박즙 두어달
기타등등 수많은 원푸드다이어트들..
근데진짜 거짓말안하고 효과 없었어요
제가 완벽주의자기질이 좀 다분해서
그런거 한번 하면 확실히 합니다
정햐놓은 규칙 어기지도 않고
딴짓 안하고 정말 열심히 해요
근데 그때당시만 3-4킬로 빠지고 효과없어요
운동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만두면 귀신같이 돌아오구요
몇년간 하루도 안심하고 뭘 먹은 적이 없을정도로 계에에엥에ㅔ속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난왜 안될까 뭐가 잘못일까 싶어서요
건강도 나빠져서 이젠 음식물 하나 소화 시키는데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탈모에 스트레스성 지루성피부염도 생겼습니다. 잦은 두통에 지하철만 타도 멀미를 합니다. 너무힘들어요
그런데도 집에서는 여전히 돼지 게으른년 한심한놈 취급받고 살고있습니다
아버지가 뚱뚱한 여자를 혐오하셔요
3살어린 여동생은 선천적으로 작고 말랐습니다
키 150에 몸무게가 늘 40 초반이에요
공부도 졸ㄹ게 안하고 똑똑한편도 아니어서 고등학교때는 7과목 중 6과목에 F를 받아오고 (60점 미만)
겨우 한과목 국어에 A받아올때
저는 전과목 B 이상에 A도 3개 이상씩은 꼭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같은 학교 다녀도 저는 동아리 세네개 하며 추천서도 많이 받고 안팎으로 활동적으로 지낼 때
동생은 친구 두세명만 딱 사귀면서 별거 없이 지냈습니다
이번 학기는 휴학했었는데 작년 겨울방학부터 이번 여름방학까지 9달동안 저는 정말 빨간날 포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 용돈 한푼 받지 않고 이제 겨우 개강 전 2주 쉬었습니다 영어는 자신있어서 그걸로 과외하고 애들 가르치면서 월 100정도 벌었구요 하루종일 일하는건 아니라서 틈틈히 데이트하고 취미생활하는데 돈 썻습니다. 저축도 했구요
그러는동안 동생은 지방대 들어가서 용돈받으며 학교 일주일에 3일 갔습니다 학교 안가는 날은 절대 집밖에 안나갔어요 무조건 티비 밥 침대 하루종일 반복.. 방학때도 뭐 알바 할거라더니 결국 방학 내내 일주일에 딱 2번씩 (교회, 도서관책빌리러)만 나가면서 방학 다 보내네요
그런데도 아빠는 동생 너무 이뻐하시고 챙기십니다
동생이 작가관련 과인데
A4용지 1/3 되는 글 하나 써오면 10분이 넘게 그걸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하십니다
바로 전에 제가 만점받은 영어에세이 12장짜리는 힐끔 보시고 그런거 해서 뭐하냐고 사람이 살이쪄서 아무도 인간취급 안해줄거라고 하셨는데 말이죠
얼마전엔 청소기가 고장났는데 그 전에 청소기 만진게 저랑 동생이었습니다. 아빠가 청소기 만지시마자 필터가 툭 떨어졌는데 무조건 제잘못이라고 제가 만지면 남아나는게 없다고 덩치도 큰게 몸하나 못가눈다고 바닥에 넘어뜨려놓고 발로 막 밟으셨습니다
동생이 했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바락바락 울면서 대들었더니 동생은 거짓말 할 애가 아니랍니다. 저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사는 미련하고 게으르니까 제 잘못이라고. 결국 대들었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도 세게 수차례 맞았습니다.
저보고 대놓고 말씀하신적도 있습니다
여자가 뚱뚱하면 사람도 아니라고
아무데서도 안받아주고 어딜가나 욕만먹고 아무도 안좋아해준다고
그래서 아빠가 너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는거라고
저보고 휴학방학내내 뭐했냐고 니가 한게 뭐가있냐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못땄고 제대로 된 여행도 못 갔습니다
그건 잘한게 아니지요.
그래도 9달 내내 단 10원도 손벌린 적 없었고
일도 성실하게 잘 해서 총 세군데에서 일 했는데 사장님들이 이뻐해주시고 복덩이라고 해주실정도였습니다
남자친구랑 서울로 놀러도 많이 가고 돈은 좀 썼지만 많이 돌아다니면서 경험하고 추억만들고 나름 나쁘지 않은 기간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집 밖에선 정말 사랑받고 삽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 잘 사귀는 편이고 잘어울리구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좋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너무 맘에들어하시고 막 며느리하면 좋겠다고 해주시고.
학원이나 일을 가도 성실하다고 인정받고 삽니다
근데 집에만 들어가면 너무힘들어요
서로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서 제돈으로 독립하겠다고 했더니 아무 이유없이 25살 이전엔 안된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도 그전엔 안된다고 한창 나이에 연애질이나 하지 말고 헤어지고 스펙쌓고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요즘엔 이유없이 식욕이 사라져요
하루에 과일 하나만 먹고 무기력하게 누워있기도 하고..
집에서는 물한모금 먹기가 싫을정도입니다
이제 저한테는 밥 먹을거냐고 물어보지도 않으셔요
그냥 동생만 밥먹으라구 불러서 셋이서만 먹고..
밥 먹었냐 먹을거냐 정도도 안 물어보시고 그냥...
어차피 음식생각 없긴 한데 그냥 좀 서럽더라구요
밥 먹으려고 철판깔고 같이 식탁에 앉으면 니껀 니가 떠다먹으라고 하고 동생 밥만 떠다주십니다.
한번 그렇게 한 이후로는 집에서 밥 안먹었어요
어제 동기 군대간다고 술 좀 먹고.. 오랜만에 먹으니까 숙취 너무심하더라구요
낮에 또 약속있어서 해장을 해야하는데 정말 아무리 봐도 라면밖에 없어서 스프 반만넣고 국물 손도안대고 물많이 넣고 끓여먹었더니
그거 하나 먹었다고 장문의 카톡으로 욕하시더라구요
이제는 아무생각이 안 듭니다
그낭 뭣만 하면 울고싶고 죽고싶고
제발 나가서 살고싶은데 성격이 소심한편이라 그렇게 간큰짓도 못하겠습니다
죽어라 악착같이 해서 살을 빼야할까요
뚱뚱하면 다들 이런 취급 받고 사나요
진짜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올려봅니다
뜽뚱하면 다 게으르고 멍청하고 인간도 아닌가요?
살을 빼야한다면 어떻개 해야할까요...